#3 과거와 미래를 '하다'.

'현재'를 알기 위하여

by 아티칸
과거를 '하다'.

사실 방법은 #2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3 역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에게 답을 하면서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이것이 스선생님 Method의 핵심 가운데 하나이죠. 조금은 철학적으로 보일지 모르나 굉장히 실용적인 이론입니다. 어떠한 '분석'도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으로부터 시작된 '행동' 하나 만한 것이 없습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기 전에 #3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가죠.


'역할의 삶'은 열이면 열 모두 과거의 상처와 미련, 그리고 후회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무리 행복했던 삶을 살았던 사람이라도 과거를 돌이켜 보면 좋았던 시절에 대한 미련이 있게 마련이죠. 행복한 때가 평생을 차지하는 사람은 아마도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감히 단언합니다. 물론 그 이유는 행복한 순간에 정지한 삶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죠. 행복한 삶을 살았고, 지금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도 그 행복이 유지되기를 바랍니다. 결국 행복한 순간에 미련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불행한 삶은 더 이야기할 필요도 없겠죠?


이제 우린 '역할의 현재 삶'을 좀 더 깊게 들여다 보기 위해서 '역할의 과거 삶'을 '행동'으로 합니다. 물론 '역할의 현재 삶'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었을 법한 과거를 '해보는' 겁니다. '역할'이 과거에 대해 어떤 상처와 미련, 그리고 후회를 가지고 있을지는 이제 우리의 '행동'에 달려 있습니다. '역할'은 과거 누구에게 상처를 받았나요? '역할'은 과거 무슨 일에 미련을 가지고 있나요? '역할'은 과거 자신의 모습에 대해 어떤 후회를 하고 있나요? 과거를 '하세요'. 자신에게 '역할'의 과거를 만들어 주세요. '분석'만이 아닌 '행동'으로요.


미래를 '하다'.

'역할의 현재 삶'은 결국 '역할의 미래 삶'을 도래하게 합니다. 전체 드라마를 통해서 우린 '역할의 미래 삶'을 알고 있거나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Scene 1을 할 때라면 Scene 2는 '역할의 미래 삶'이겠죠. 이 설명은 '역할의 과거 삶'에 대해서도 똑 같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Scene 2를 할 때면 Scene 1은 '역할의 과거 삶'이죠. 이런 식으로 우린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역할'의 과거와 미래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은 '작품에 드러나지 않은 과거와 미래'도 포함입니다. 작품을 근거로 하여 '역할'의 과거와 미래를 창조해 내야 합니다. '역할의 미래 삶'을 '하는 것'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타임 머신'의 용도와 반대의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린 '타임 머신'이라는 것을 이용해 미래를 보고, 현재의 영향으로 미래가 어떻게 되었으며, 그 결과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현재로 돌아와 고치려고 하겠죠. 하지만 우린 '역할의 미래 삶'을 '하는 것'으로 '역할의 현재 삶'이 어떻게 되어야 '역할의 미래 삶'이 도래할지를 알기 위해 이것을 해야 합니다. '현재'를 고치기 위한 '타임 머신'이 아니라, '미래'를 도래하게 하는 '현재'를 만들기 위한 '타임 머신'인 것이죠.


'분석'만으로 끝내지 말고 '하세요'. '행동'으로 '답'하세요. 어떻게 살았는지(역할의 과거 삶), 어떻게 살게 될 것인지(역할의 미래 삶)를 통해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할지(역할의 현재 삶) 알 수 있을 겁니다.

매거진의 이전글#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