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Prologue

책을 사랑해서 시작하는 일

by 아인장

책을 사랑하는 아이

드디어 첫 에세이를 쓰다


간절한 마음으로 이루고픈 장면을 선명하게 꿈꾸다 보면, 언젠가 반드시 그 일이 이루어질 거라고 믿는 내가 생애 첫 에세이를 쓴다. 그 프롤로그를 쓰는 기분이 생경하다. 드디어 내가 기획한 글을 써 내려가는 날이 오다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꿈꿀게요.


과거의 나에게 물어보노라면 아마도 내가 쓰게 될 첫 번째 글이 '에세이'는 아니라고 답할 거다. 나는 딱히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독서를 즐기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건 소설이기 때문이다. 정해진 경계 없이 마구잡이로 넘나드는 상상의 세계를 사랑한다. 사람마다 같은 문장으로 다른 이미지를 빚어내고, 현실에 없거나 없어서 판타지인 것들이 20년 넘도록 종이책을 곁에 두는 이유다. 그것들을 읽는 게 행복이다. 소설은 내게 빛이고, 소금이다.


그런 내가 에세이를 쓰게 된 데에는 인생이 소설 같아서라는 이유가 있다. 나는 나라는 사람의 인생을 설계하는 작가이자, 유일무이한 주인공이다. 내가 움직이면 그것이 스토리가 되고, 내가 맞닥뜨리는 모든 일들은 여자 주인공에게 벌어지는 시련이거나 사랑이거나, 아무튼 뭐 그렇다. 최대한 흥미진진 재미난 소설 같은 인생을 만들어 보고자 나는 오늘도 아침에 눈을 떠 미지의 세상 속으로 발걸음을 내닫는다.


나는 혼자 일하는 1인 사업가다. 나이는 26살, 99년생. 호랑이나 용이 멋있는데 현실은 귀여운 토끼띠. 어린 시절부터 지조 있게 지켜온 직업적 꿈 '사업가'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일단 내 브랜드를 만들었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 보이고 싶다. 그런데 솔직히 성장하고 있는 거 맞기는 해. 진짜 진짜임.


올해로 내 브랜드를 열고 사업을 시작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다. 하지만 사업자등록을 한 작년에는 별다른 해프닝 없이 출발선을 넘은 것이 전부였으므로, 진지하게 사업에 임한 것은 올해 2025년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차적인 시간은 툭툭 털고 딱 1년. 이 시간 동안 있었던 1인 청년 사업가의 성장과 울고 웃는 경험을 따끈한 첫 에세이집으로 묶어 세상과 나눈다.


적당한 재미와 매콤한 경험, 쌉싸름한 인생 공부를 담는다. 아티클로젯 주인장, 즉 나 아인장의 첫 에세이. 어떻게든 해내고 만 책을 사랑하는 아이의 진짜 에세이. 너무 진지하기만 한 건 별로라서 아인장 취향대로 맛깔난 양념들 적당히 칠 예정. 부끄럽지 않은 열정으로 사는 26살 젊은이의 이야기, 다채로운 감정으로 여러분을 사로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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