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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이상하면 헤어지고 결혼 후 이상해진 건 부인영향

남편만 부인에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부인도 남편한테 엄청 영향 줍니다

by 이이진

https://youtu.be/JU77 d8 bAnH8? si=pysbuKA3 MUnT3486


이런 방송 보고 댓글 다는 거는, 제가 뭐 결혼을 한 것도 아니고 해서, 좀 안 하려고 하는데, 너무 영상이 보이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보다 보니, 이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 댓글을 달려고 하니, 창이 차단돼 있네요. 아무래도 댓글에 너무 심한 말들이 나올 거 같다 보니까, 제작진이 댓글을 닫은 거 같은데, 제가 보기엔 이 정도면 범죄 수준이라고 봅니다.


남자들이 행하는 가정 폭력의 경우에는 일단 벌어지면 그 피해가 너무 크고 해서,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이 정해져 있는 반면에, 상대적 약자인 여성이 가정에서 행하는 폭력은 방어적인 태도로도 보일 수가 있다 보니까, 그 가이드라인이 현실적으로 없죠. 따라서 여성이 다소 기괴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데 대해서 사회 전반이 <이렇게 행동하게 된 게 안타깝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설득하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만, 이 정도면 범죄에 가까운 거죠.


남편이 연애 시절 어느 정도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 여성도 재혼에 이르렀을 텐데, 남편이 거짓말을 한 행위를 떠나 결혼 이후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도리어 못 하는 지경에 이를 뿐만 아니라 누가 보면 다소 어눌한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하면, 이건 명백한 멘털 붕괴 맞고요.


또 아들도 여자 혼자 7년을 키웠고 남편과 함께 2년을 키웠다고 하면 9세 정도일 텐데, 요즘에는 3세 아동도 자기 의사 표현이 명확한 상황에서 이 아이는 어딘가 9세 아동 같지 않은 어눌함과 표현에 있어 다소 공격적인 방식이 있습니다.


남편만 이상하다고 하면 남편이 잘못됐다고 하겠지만, 아이도 정상적인 발달이 지연되는 게 보이니까, 이 여성에게 문제가 큰 거죠. 게다가 혼자 7년을 키웠다고 하면, 아이의 이상한 부분은 거의 전적으로 이 여성으로 인한 것이다, 이렇게 보입니다만, 지금처럼 같이 키운다고 하면 나중엔 결국 남편 탓으로 옮겨가겠죠.


결혼하기 위해 무리해서 일을 벌이고 경력을 부풀리면서 결혼 후에 사실이 발각되자 난리가 나는 남성들의 사정이야 상대적으로 흔한 경우이고, 이런 경우 대부분은 남성이 비밀을 감추고자 폭력을 행사하거나 여성을 억압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여자가 멘털이 붕괴되고 돌이킬 수 없는 결과에 이르러서 결혼이 억지로 유지가 된다지만, 이번 경우는 여성이 이혼하고자 하면 얼마든지 이혼할 수 있을 정도로 여성 스스로 판단을 할 수 있고 오히려 남성이 판단력이 흐려졌으므로, 말은 여성이 이혼을 요구하고 있으나 실제 이 결혼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명백히 여성이 이 결혼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까지 예를 가져오면 좀 먼 거 같긴 한데, 사채업자한테 나체 사진 보내고 이렇게 되는 사람들도 주변에 돈 빌릴 곳이 없거나 불법적인 일에 돈이 필요해서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려다 약점을 잡히고 결국 나중에는 사채업자가 시키는 대로 다 하게 되는 것처럼,


지금 이 남편이 사채를 쓰면서 가정생활에 충실하지 못한 것은 그것대로 해결하면 될 일인데, 이 여성은 남편이 결혼 전 거짓말을 했다거나 생활력이 부족하다는 등의 잘못을 빌미로 <남편이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다>는 또 <남편은 모자란 놈이다>라는 지속적인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있으며, 때문에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실제로 남편은 결혼 후 가벼운 결정 하나 제대로 못 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이 상황에서 사회생활에 대한 동력 자체가 발생할 수가 없을 터라, 아마도 1년의 시간을 더 준다고 해도 달라질 건 없을 겁니다.


특히 나중에 심리 상담을 할 때 상담자가 <남편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줍시다> 이렇게 말하자 여성이 <확실한 게 좋다, 1년을 주겠다>라고 한 것에 제작진이 동의했다면 그건 말 그대로 심리 상담의 기본을 모르는 것이거나 의도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며, 왜냐하면 심리 상담에서 문제가 있는 피상담자에게 주도권과 결정권을 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1년을 준다고 하면, 그 1년은 남편이 심리적 지배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개시한 이후부터 계산이 돼야지, 이미 어느 정도 지배를 당한 상황에서 이 여성이 원하는 대로 1년을 준다고 해봐야, 남편이 나아질 방법은 실질적으로 없고, <제작진 말대로 1년을 줬으나 이렇게 됐다, 내 황금 같은 1년은 뭐로 배상할 거냐, 제작진이 잘못된 결정을 한 것이다>, 이런 비판적 상황에 이를 가능성만 남긴 뿐인 거죠.


상담 내내 여성은 잘못을 지적당할 때마다 몸을 떨고 눈물을 흘리면서 <어려서 아버지가 너무 무서워서...>, <남편이 자꾸 배고프다고 해서 잔반 처리를...>, <남편이 능력이 없어서 절약하다 보니...>, <남편은 일을 시켜도 제대로 한 적이 없어서...>, <웃는다고 어린 시절 구박을 당해....>라며 끊임없이 외부 요인을 적재적소에서 찾아내고 있으며,


일반적인 사람은 지적을 당하면 순간 당황하고 수치스러움을 느끼며 일단 말문이 막히나, 인격 장애나 범죄 성향이 큰 사람들은 바로 받아치기 때문에, 저는 일단 이렇게 서럽게 울면서 할 말 하는 사람은 정상인으로 보지 않습니다.


이 여성은 이성을 잃은 것처럼 흥분하여 서글퍼하는 모습 속에서도, 휴지가 어딨는지, 반찬에 양배추가 있는지, 시댁에 가면 남편이 뭐라고 하는지, 남편이 배가 아프다고 했고 양배추가 좋고 어떻고 하는 세부 사항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대꾸하고 있으며, 방송에서 편집된 건지 모르겠으나 아들 걱정도 전혀 하지 않죠.


사람은 관계에서 누구나 잘못을 합니다만, 잘못한 상대방의 어떤 부분을 파괴하는 데 이를 정도로 잔혹하게 처벌이 들어간다고 하면 그거는 범죄입니다. 누차 말하지만 현행 사법 체제 내에는 재산, 신체, 명예 (신용)에 대한 훼손만 처벌을 하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겉은 멀쩡하나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경우는 처벌이 없다 보니까, 이런 정신의 파괴는 여성들 사이에서 빈번한 경향이 있으므로, 처벌이 아닌 훈계로 끝나면서 나아지지 않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남편이 거짓말하고 흥분해서 폭력 행위를 한 건 잘못이지만, 그런 남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재혼에 이른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성 자신이고, 또 남편이 거짓말과 생활력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도 헤어지지 않기로 한 걸 떠나 용서는커녕 남편을 결혼 전보다 더 무능하게 만들었다고 하면, 저는 이건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남편은 심지어 간단한 결정도 혼자 못하고 있고, 여성의 명령에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거부하지 못하며, 단순한 분노 외에 표현할 수 있는 감정도 제한돼 있고, 본인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닌 상당히 지친 상태라는 자기 인식도 결여됐으며, 본인 스스로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없다는 일종의 그로기 상태에서 방송에 이런 모습을 보여야만 벗어날 것이라는 본능적 두려움에 이른 상태라, 이거는 경찰에 신고하고 남편이 치료받아야 할 상황이지, 더 이상 상담의 영역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도 바탕에 남편의 죄의식과 죄책감이 강하게 있을 터이나, 죄의식과 죄책감을 악용하는 건 다수의 범죄자들만 사용하는 방법이라, 더 언급할 필요 없을 거 같습니다.


한양대학원에서 논문으로 작성해 볼까 했습니다만, 떨어져서 혼자 연구해야 되는 상황임에도 다시 말씀드리지만, 여성의 사회 활동이 증가하고 책임자의 지위에 올라서며 여성 혼자 육아를 담당하면서 가정 내 역할도 커지는 이 시점에서, 기존의 남성 중심적 형법 체계로는 여성의 범죄는 규정하기도 어렵고 처벌도 어렵습니다.


이은해 사건에서도 남편은 이은해를 성매매라는 범죄 행위를 통해 만나 결혼에 이르렀으므로, 만약 남편이 이상함을 눈치챈 걸 이은해가 알고서 이은해가 먼저 남편을 신고했다면 남편은 범죄자가 됐을 터라, 이 경우도 남편의 거짓말과 폭력이 먼저 있었으므로 추후 여성의 범죄는 방어적인 결과로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라, 이렇게 여성의 범죄는 분명하게 남성의 잘못이 먼저 있는 경우가 많고 남성처럼 신체 훼손이 중심이 아니므로, 현행 형법으로 처벌이 어려운 거죠.


그리고 예를 들어 이런 여성들이 같은 여성을 괴롭혀도 <여자들은 서로 질투하고 별 일도 아닌 걸로 다툰다> 치부하므로, 저는 여성 범죄는 다르게 봐야 된다, 계속 강조합니다. 얼마 전 기상 캐스터 여성 사망 사건도 보면 남성들처럼 끔찍한 폭력과 폭행이 없고 단순히 정신적으로 압박을 당한 터라 딱히 누굴 처벌할 수가 없는 지경이라, 지금 같은 형법 체계, 범죄 인식 수준이면 이런 사건들은 앞으로 늘어날 겁니다.


남편은 본인이 신체적으로 강하고, 극복해야 된다는 잘못된 인식에 사로잡혀서, 이 정도 문제는 극복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거 같은데, 생각보다 이런 남자들 많습니다, 지금 남편은 누가 봐도 판단력이 상당히 유실된 상태로 본인부터 치료를 받아야지, 가정을 책임 질 수준이 아니라고 보입니다.


극복은 그럴 가치가 있을 때 하는 것이지, 자신이 파괴되면서 이룩할 성질의 것은 아니고, 특히 아이가 잘못될 경우 그 책임이 본인에게 갈 수 있으므로, 이혼은 둘째치고 치료부터 받았으면 하네요. 본인이 불건강한데 가정을 어떻게 책임을 집니까. 이거를 저는 일종의 남자들의 과대망상이라고도 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현실의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고 무작정 아무 계획도 없이, <당장 취업이 된다는 보장도 없으면서 1년 안에 바꾼다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모습처럼>, 가능성에만 매달리는 맹목적인 상태랄까.....


그나저나 A. 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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