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인간 번식은 외적 조건으로만 결정되지 않아 변수가 다소 많죠
https://youtu.be/__LKoWXqAw0? si=l_Y0 DPJAtIumXb7 o
인간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는 성적으로 아름다운 경우 자연적으로도 강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간과하는 겁니다. 모델이나 배우나 운동선수나 이런 분들이 외형적으로도 아름답지만 동시에 성적으로도 매력이 있으며 자연적으로도 건강할 가능성도 높다는 거죠.
실제로 한국에서도 아름답다고 일컫는 여성들을 말할 때 까맣고 윤기가 나는 머리카락과 같은 표현이 예전에 있었는데, 까맣고 윤기 나는 머리카락은 당연히 젊고 건강함을 상징하며 성적입니다. 최재천 교수님이 다른 방송에서 남자들이 여자의 얇은 발목을 성적으로 선호하는데, 부종이 있거나 건강이 나쁘면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여자의 발목이 굵어진다면서, 아마도 건강의 척도를 알아채는 거 같다, 말을 한 적이 있거든요.
지금 현대인들이 생각하는 어떤 정형화된 미를 떠나서, 자연적으로 건강한 몸을 갖고 태어나는 것은 (자연선택) 분명히 이성에게 성적 매력을 주게 되며 (성 선택), 가령 공작새의 깃털이 그토록 아름답게 자라려면 유전적인 요소도 좋아야겠지만, 성장 과정에서 물리적 상처나 공격을 받는 일이 없어야 하며, 그런 모든 건강의 집합적 요소가 외형에서 나오는 건 사실 부정할 순 없다고 봅니다.
이게 인간이 피부색, 성별, 키, 눈 모양 등등 관상으로도 부르고 여러 이유로 부르면서 차별하고 억압한 역사가 너무 오래라서, 외형과 성적 매력과 건강이 연관된 지점을 섣불리 연결하기 어려운 것뿐이지, 농구 선수들은 드래프트(라고 하나?) 할 당시 양팔을 벌린 넓이나 비율 등을 측정하여 장래 선수로서의 가능성을 가늠하고 있으며, 운동을 함에 있어 특정한 신체 유형이 유리하다는 정도는 어느 정도 기정화 됐습니다.
물론 그 체형을 갖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운동을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유형을 가진 사람들이 해당 운동에서 두각을 보인다, 이런 경향성 정도는 있는 거죠. 따라서 인간이 본능적으로 아름다운 여성이나 남성을 봤을 때 성적으로 매력을 느끼는 건 제가 보기엔 그들이 가진 '건강함'때문이며, 또 그들은 '건강하기 때문에' 이성과의 관계에서도 주도적일 수 있어, 저는 자연적으로 아름다운 것은 생존에도 유리하고 성적으로 선택받는 데도 유리하다 이렇게 봅니다.
다만 인간의 경우에는 일반 동물들과 비교할 수 없이 아주 고도화된 심지어 지금은 초연결 사회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지능' 혹은 '정치력' 혹은 '창의성?' 혹은 '소통 능력' 등등, 외형이 주는 아름다움 외의 부분 또한 강하게 작용하여, 성적으로 많은 파트너를 가질 수 있는 독재자나 왕의 경우, 반드시 외모가 아름답다거나 건강해 보이는 것은 아니고 키가 작거나 (전쟁에 나가야 함에도 작으므로 아마도 언급한 듯) 흉측했다고 (비유적 표현일 수도 있으나, 여하튼 도요토미 히데요시나 여러 왕들) 전해지죠. 사이비 교주들도 성적으로 문란하고 배우자나 성적 파트너가 많은 경우가 있는데, 외형은 충격적으로 이상하기도 하고요. JMS 이런 사람들. 흠흠.
게다가 특이한 점은 일반 동물과 달리 인간은 성 선택을 받거나 할 때 자신이 속한 집단의 성격, 집안, 여러 사회적 지위 등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기 때문에, 외형이 아름답지 않다고 하더라도 심지어 병약해도 배우자를 만날 수 있으며, 번식이 가능하고, 반면 시대를 흔들 정도로 아름답다 하더라도 그 문란함으로 인해 (혹은 어떤 다른 배경으로 인해) 비명횡사하여 자손을 남기지 못하는 등 변수가 아주 다양하다, 이렇게도 볼 수가 있죠.
덧붙여서 테슬라도 그렇고, 뉴턴도 그렇고, 튜링도 그렇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그렇고, 버지니아 울프도 그렇고, 창의적인 부분에서 두각을 보였지만 도무지 이성 관계가 쉽게 만들어지지 않아, 동성애자인 경우도 있었고, 자손을 낳지 못한 경우도 인간 세계에서는 존재합니다. 지능이나 정치력이나 이런 부분이 이성에게 매력적이라 하더라도(^^;;;;;) 당사자가 성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경우 등도 있는 겁니다.
신실한 종교를 믿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굳이 성적 욕망을 억압하고 억지로 번식을 거부했을 가능성은 낮으므로, 이 부분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했다, 이렇게 보는 게 타당하죠.
그냥 제 뇌피셜로 정리해 보면, 일단 자연선택으로 아름답게 태어나면 성적으로도 매력이 있지만 건강 자체도 좋을 가능성이 커서 외적 아름다움은 자연선택과 성선택 모두에 해당하고 유리하다, 다만 인간은 고도화된 문화를 갖고 있으므로 번식에 있어 육체적 욕망 만을 따를 수 없고 집안, 경제력, 직업 등등 다양한 요소가 반영되다 보니 외적 아름다움과 건강함만으로 반드시 많은 자녀를 남길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특히 인간은 지능 등 복잡한 메커니즘에 의해 아름다운 외모나 기타 지능을 갖고 있어도 스스로 번식하지 않으려는 경향도 갖고 있어, 외형적 아름다움이 건강과 성적 매력을 상징함에도 불구하고, 너무 다양한 변수로 인해 단편화된 가설을 만들기가 어렵다, 이렇게도 봅니다.
참고로, 평균 수명이 긴 동물일수록 멸종 위기에 가까워지는 게 번식률이 떨어져서라, 가령 유인원 중 가장 오래 사는 침팬지도 인간과 비슷한 50세가 평균 연령인데 역시 멸종 위기로 간다, 개체 자체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 그 개체가 사는 데 많은 자원이 꾸준히 필요한 상황에서 번식으로 인한 새로운 자원까지 마련해야 하므로, 개체 자체의 수명 증가는 번식에 유리하진 않은 거 같다, 제 뇌피셜입니다. 한국도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자녀를 낳지 않거나 적게 낳는 비율도 급증했고, 고령 출산도 급증했으며, 이건 선진화된 거의 모든 문화 공통이죠.
제목과 내용이 달라서, 제목에 대해 말하자면 지금 시대의 미남들은 평균 키도 상당히 커지고 운동까지 해서 몸까지 만드는 터라, 싸움을 할 필요가 없어지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싸움 등 물리력으로 단순하게 서열을 정하는 문화는 어려서 그렇고, 어느 정도 성장하면 '정치력'으로 서열을 정하게 되는데, 미남이라 이성에게 쉽게 호감을 얻는 자체로 서열에서 우위에 서므로, 굳이 싸움까지 갈 필요가 없게 된다 봅니다. 미녀는 남성들의 이 메커니즘과 조금 다른데 여기서 또 달면 너무 길어지니 생략합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