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친구는 거의 변하지 않아서 변한 건 특이한 거죠.
https://youtu.be/KD_SID7 Thbg? si=F27 gaESRt6 SWuCWn
소장님? 말씀 대부분 동감하고, 다만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건, 아드님이 왜 어렸을 때 친구들과 소원해졌냐는 건데, 여자들도 그렇지만 학창 시절 친구는 대학에 가거나 사회생활을 하더라도 그 관계가 유지되는 편이고 남자들은 이 관계가 상대적으로 더 오래가던데, 뭔가 아드님에게 변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통상 친구들과 멀어지는 계기로, 말씀하신 것처럼 친구들의 본인과는 다른 체격 변화로 인한 관심의 이탈도 있긴 합니다만, 학창 시절에는 사회에서와 달리 근처 가까운 번호 애들 그러니까 비슷한 체구의 친구를 사귀는 경향이 커서, 큰 애들은 대부분 큰 애들끼리 뒤에 앉아 친해지고 작은 애들은 앞에 앉아 친해지는? 식이라, 왜 어린 시절 친구들과 멀어졌을까 좀 의구심이 남네요.
물론 작은 체구의 아이가 중학교 가면서 갑자기 크기도 하나, 대부분 초등학교 때부터 큰 애들은 크고 운동 좋아하고 활달하고 야외 놀이 좋아하므로, 한두 친구가 갑자기 크면서 야구를 좋아할 수도 있지만, 거의 모든 오프 학교 친구와 관심사가 멀어지며 관계도 소원해지고 미디어에만 심취한다? 이건 좀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상담자 어머님을 돌아봤을 때도 기존 교우 관계 혹은 사회적 관계가 바뀌는 경우는 직장도 있긴 하지만 출산이나 아이의 학교 입학처럼 기존 친구들과 대화가 힘들 정도의 변화를 겪을 때이고, 그 외엔 학창 시절 관계가 유지되므로, 학창 시절 교우 관계 유지는 더 심하죠.
아무리 온라인 세상이 막강해졌다고 하더라도 오프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여전히 막강할 때라고 할 때, 너무 진지하지 않게 <누구누구 하고 게임에서 만나니?> 물어보고 <학교에서 대화도 하고?> 확인도 해보세요.
아마 어머님이 느끼는 불안의 정체가 단순히 미디어를 아들이 너무 해서만이 아닌, 아들이 뭔가 변한 거 같다, 이거일 수 있고, 사실 사춘기 아들을 엄마가 통제한다는 자체가 불가능하긴 한데, 그럼에도 확인 차원에서 그냥 넌지시 학교 교우 관계 파악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교우 관계에 문제가 있어서 아들이 미디어에 심취한 거라면, 약간은 위험 신호일 수 있고 아버지의 통제 방식은 아들의 도피처를 막는 거라 갈등이 세질 수도 있습니다. 예상외로 표면적으로 부모에게 순종하나 부모에게 불만이 있을 때 교우관계가 바뀌기도 하니, 아주 무심하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게임에서 채팅은 누구와 하고 학교 교우와도 게임에서 만나는지, 관계는 왜 변했는지, 정말 정말 무심하게 알아내실 필요가 있어 보여요.
그나저나 어머님 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