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회관에 청년이 아닌 박지원의원 분소 입점 - 완도

by 이이진

완도항에 내리면, 완도 시내로 갈 수 있는 완도 터미널 행 무료 셔틀버스가 다니고, 저도 해당 버스를 타고 완도 터미널까지 왔습니다.


완도 터미널에 편의점이 있어 음료를 사면서 물어보니,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갈 수야 있지만, 완도항과 버스 터미널이 가장 발달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시내는 마을이라고. 그리고 광주와 부산 가는 버스도 있어, 완도에서 부산 가보는 여정도 한번 해봄직하나, 저는 오늘 당일치기라 일단 사진만 찍어뒀습니다.


터미널 근처에는 군청? 도 있고, 소공인지원센터도 있고, 체육시설도 있는데, 아무래도 완도에 고령자가 많을 터라 프로그램을 한번 찾아보고 또 포스팅을 할 수 있으면 하죠.


그런데 청년회관 안에 박지원 의원 지역분소가 있던데, 정치인이 국가가 지원하는 기관에 입점하는 게 타당한가 의문이 들고, 만약 국가가 지원하지 않고 특정 정당이 지원한다면 마치 국가가 지원하는 인상은 오해를 일으킨다고 봐서, 이것도 헌 번 알아보겠습니다.


청년회관인만큼 청년들에게 공간을 주자는 취지일 텐데, 특정 정당 정치인이 만약 낮은 임대료로 입점해 있다면, 회관의 목적 자체를 정치인이 훼손하고 있는 거죠. 입점해 청년 의견을 듣고자 하면, 날을 정해 주기적으로 만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싼 값에 입점해 막상 정치인은 오지도 않으면, 뭐, 좀 다툴 소지도 있겠고요.


저는 좀 입맛이 과자 좋아하는 초등학생 입맛이라, 회도 소고기도 안 먹고 물회도 안 먹습니다 먼, 완도가 전복이 워낙 유명해 잘 먹지 않는 전복비빔밥을 먹고, 이제 또 슬슬 배 타러 갈 겁니다. 전복북은 비교적 흔해도 전복비빔밥은 드물어서요.


전복이 굉장히 식감이 강한데, 이 맛에 먹는 걸까요? 해산물 대부분은 부드럽게 넘기는 게 매력이라면, 생선회며 김이며 미역이며 심지어 오징어도 익히면 부드러운 편인데, 전복은 정말 다르고, 식감이 완전 탱탱 그 자체라, 아마 이게 매력인 거 같네요.


그나저나 제주도 덥더니 완도도 너무 더워 동네 계속 걸어 다니니 좀 다리가 무겁네요. 근데 걸어야 보이는 게 있어, 덥고 얼굴 불덩이 돼도 걸었습니다. 제주가 좀 더 습하고 바람이 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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