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도, 하기 싫거나 할 수 없으면 못 바꾸죠

따라서 반드시 바꿔야 될 문제라면 넘어갈지 헤어질지 스스로 결정해야 함

by 이이진

https://youtube.com/shorts/zwoG-FQo5iU?si=t6qx53wzAu6ILRIM


근데 예를 들어 어떤 부분을 상대방에게 여러 차례 고쳐달라 혹은 개선해 달라 혹은 좀 불편하다 말을 했다 칩시다.


부탁도 해보고, 타일러도 보고, 짜증도 내고, 심지어 해달라는 것도 가능하면 들어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을 한 거죠.


그런데 그 사람이 바꾸지 않는다면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기 싫거나 할 수 없거나.


하기 싫은 건 여러 이유가 있겠죠, 1) 당사자는 딱히 고쳐야 할 필요를 못 느껴서 상대방이 불편한 줄은 알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거나 2) 이 문제로 주도권 다툼을 포기하고 싶지 않거나 3)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불편한 게 납득이 되지 않거나 등등. 그리고 하기 싫은 이유를 밝히기 싫은 게 가장 큰 핵심이죠.


그렇다면 못 하는 경우는 어떨까요? 아무리 말을 해도 상대방은 안 되기 때문에, 바꿔주길 바라는 사람이 포기하지 않으면 갈등을 관계가 있는 내내 지속될 겁니다.


하고 싶지 않거나 할 수 없거나, 어느 경우라도 불편한 사람이 내려놓지 않으면 갈등을 커지고 반복만 될 뿐이죠. 때문에 반드시 바꿔야 할 문제가 아니라고 하면 굳이 집착하며 바꿔달라 할 필요가 없고, 반드시 바꿔야 할 문제라면 포기가 안 되는 당사자가 너무 괴로울 터라,


이런 계산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사람은 헤어지기로 결심하는 것보다 관계를 시작하는 자체가 무척 신중하므로, 관계를 시작하면 통상 갈등이 크지 않으며 이런 상황에서도 갈등이 반복된다면 당연히 미련이 생기지 않습니다.


안 고친다는 사람을 강제할 수도 없고 못 고치는 건 더군다나 잘못으로 보기 여려워, 타협은 상대방이 아닌 결국 자기 자신과 할 일만 남았으니, 자신과 결심이 서면, 미련은 설 자리가 없어집니다.


그나저나 나레이션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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