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제가 느끼는위협은 기형적이죠, 정신병이 아니라면
통상 살인이나 표면적 자살이나 이런 사건의 이면에는 누군가의 이익이 있게 마련입니다. 가족 구성원이 사망하면 자살인지 살해인지 여부를 살펴보는 게, 그 사망으로 인해 특정 가족 구성원이나 가깝거나 돌봐온 지인의 이익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모친 사망 사건도 가족이 혐의를 벗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보험도 없고 가족의 이익이 없었다는 것으로, 이 부분은 모친 사망 사건 재수사를 의뢰한 게 저이니, 또 밝혀질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그러합니다.
설사 강도 살해라 할 지라도, 강도범의 예상과 달리 돈 몇 만원의 갈취밖에 없더라도, 그 푼돈의 이익이라도 취하기 위해서 범죄를 저지르며, 단순히 살인 자체가 목적일 때 싸이코패스라고 명명하는 것으로, 싸이코패스 범죄자에게는 비상식적 쾌락이라는 이익은 남는 거죠.
따라서, 저는 제 모친 사망 사건도 그렇고, 저에게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도 그렇고, 뭔가 저에게 이러한 불미스런 일이 계속 일어났을 때 이익이 뭘까에서, 도무지 답이 안 나오는 실정으로,
제가 사망하면 제가 가진 것을 그대로 받을 사람의 이익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제가 현재 의료급여를 받는 기초수급자로 지위도, 돈도, 명예도, 아무 것도 없는데, 대체 이익이 뭘까, 여기서 제 생각이 멈춥니다.
그나마 남은 건 제 이 비영리 활동인데, 이 비영리 활동을 멈춰서 이익을 얻을 사람과 제가 만약 뭔가 가진 게 있다면 제가 사망했을 때 이를 받을 누군가, 가족은 이제 친권상실소송에 들어갈 터라, 대체 뭘 가져갈 수 있을까, 그렇게 해서 갖고 싶을 뭔가가 있을 수 있을까, 이 부분에 생각이 많습니다.
분명히 위협은 느끼지만, 막연함이 아닌 실질적 위험이지만, 위협을 느끼고 빼앗길 무언가가 실질적으로 없는 제 상태가, 아무래도 저를 허무하고 우울하게 만드는 게 아닌가 싶고, 자칫 정신이 이상한 사람으로도 보일 수도 있겠고, 실체를 가져야만 해소될 것인지, 제 본질적인 부분인지, 저도 내심 고민스럽고,
그나마 오늘 정신과 상담에서 밤에 안 좋은 생각이 들면 119를 부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안심이 돼, 포스팅을 합니다.
아무렇지도 않은데, 너무 우울하고, 너무 우울한데, 아무렇지도 않아서, 이래서 정신과를 다니나 싶지만, 누군가에게 나쁜 행동을 할만큼 판단력이 떨어진 적은 없으며, 다만 이 우울이 너무 비정상적인 감정이라, 정신과에서 일부 토로할 수밖에 없더라, 포스팅을 합니다.
살인과 살인 시도는 단순 쾌락이라 할 지라도 분명한 타자의 이익 행동이고, 그 이익이 상존하는 한에는 살인을 의도한 사람은 멈추지 않는 걸 다 알고 있는데도, 우울이 멈추지 않는 건 제 영역 밖의 기분이라고 보렵니다. 이건 제 감정은 아닌 거 같을 정도의 극도로 비정상적인 우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