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제 생일은 조작이라 소송할 겁니다.
https://youtu.be/uDLw2BRk3ww?si=dJtAkvg9k1EDSTgs
추정이니까, 재미로 읽어주면 좋을 거 같은데요. <마냥>이나 <그냥>이나 <냥>이라는 돌림어를 쓰죠. <냥>이라는 건 일정 기간을 유지하고 있다는 한국식 시간 개념으로서, 마(라는 한국 고유의 시간 단위랄까, 뭐랄까) 의 시간이 유지되고 있을 때 <마냥>이라고 표현하는 것이고, 그(라는 당신과 내가 알고 있는 어떠한 사정을 추정하는 표현이랄까, 상태랄까)가 일정 기간 유지되고 있다는 뜻으로서 <그냥>이라고 씁니다.
즉 <마냥> 좋다는 건, 특정한 한국식 시간 단위? 기간? 이 유지되고 있다, 영어의 <always>와는 다소 다른데, 굳이 표현하자면 <a while> 과도 다소 비슷은 한데, 또 꼭 같지는 않습니다.
사실 한국어에서 짧은 기간을 나타내는 표현은 상당히 많죠, <즉시>, <일시>, <잠깐>, <순간>, <찰나>, 등등, 그러나 특정 기간(?) 혹은 시간(?)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에 대한 표현은 흔하지 않으며, 이건 한국어의 특징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여하튼 그래서 <마냥>이 그나마 어떤 시간과 기간이 유지되고 있다 이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면 좀 재밌습니다.
다만 <마냥>은 여기에 더해서 긍정의 의미를 갖는데, 다시 말해 긍정적 어휘와 자주 사용되는데, 이게 영어의 <a while>과의 큰 차이이고, 이것도 한국어의 특징 중 하나라고 추정합니다.
여하튼, <마냥>은 특정 기간이나 시간이 유지 혹은 지속되고 있음에 대한 긍정적 표현으로 <계속>과는 또 다르며, 상당히 한국적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도 그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노래 가사에서 <마냥>이라는 단어를 보게 된 마음에, 추정 섞인 댓글을 적어봤습니다. 어디까지나 아직은 재밌는 추정입니다. :)
며칠 전까지는 졸립고 피곤하고 우울하기만 하더니, 오늘은 또 너무 멀쩡한 정신 상태로 잠은 안 오고 글로 불면증을 달래 보렵니다.
아, 그리고 제 생일이 11월 11일로 뜰 텐데, 제 엄마가 음력 9월 20일을 제 생일로 한 걸 양력으로 환산하면 11월 11일이라, 그렇게 될 텐데, 제 부친 쪽 동생 여러 명의 주민등록 생일이 저와 같은 11월 11일입니다. 우연이라고 하기엔, 조작의 냄새가 나죠.
따라서 추정하면, 엄마도 제 생일을 11월 11일로 맞췄다가 일가 친척들 생일과 동일해지니 음력으로 바꿔서 거짓으로 신고했다고 생각하며, 그렇지 않고서야 엄마가 한 번도 제 양력 생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건 말이 안 되죠.
제가 엄마에게 <음력을 환산하니까, 내 양력 생일이 11월 11일인데?> 라고 말하니까 <그래?> 라고 하는 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음력으로 주민등록을 하더라도 자기 딸 태어난 양력 생일을 모른다? 1111처럼 쉬운 게 없는 게 말이죠. 때문에, 저는 모친 관련 소송이 정리되고 나면 제 생일을 변경하는 소송을 할 겁니다. 참고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모친은 점 보는 걸 좋아해서, 항상 저에게 추석 이후에 태어나서 굶지 않고 살 팔자라는 말을 자주 했으므로, 추석 이후 15일 이내에 태어나지 않았을까 추정하며, 부친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을 한 바가 있습니다. 또 11월 11일이면 상당히 춥고 먹을 게 많지 않은 날씨일 텐데, 먹을 걱정이 없다고 말하는 것도 말이 앞뒤가 맞지 않으므로, 추석 이후 15일 이내일 거다, 추정하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