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성도 폭행한다면 익명의 여성이 더 위험

왜 여성은 익명의 남성에게 친절을 기대하는가

by 이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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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데이트 폭력이 사회적 문제인 건 맞고, 지위가 높건 낮건, 어떻든 간에 이런 폭력을 저지르는 남성들이 있다는 데 대해서 사회가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것도 분명하게 맞긴 합니다만,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도 폭행할 정도로 남성이 포악하다 혹은 위험하다 생각하면서도, 새벽 2시에 익명의 남자가 모는 택시를 탄다는 거는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


남성이 호감이 있는 여성과 데이트를 하고 있음에도 폭력을 저지른다는 전제가 있다면, 데이트를 하지 않는 익명의 여성에 대해서는 더 잔인할 수가 있을 텐데, 왜 여성을 사랑하는 남자는 위험하게 보고, 익명의 남자는 위험하지 않다고 보는 건가요? 남자가 위험하면 다 위험한 거죠.


실제로 남성은 살인 사건에서 50% 내외로 일면식 없는 모르는 사람을 살해하므로, 남성의 위험성에 주의를 두고 산다면, 이 점도 참고하셔서 익명의 남성이 있는 곳도 웬만하면 CCTV 있는 곳만 가시고, 낮에만 이용하시고, 혼자는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범죄 비율이 남성이 80%로 너무나 압도적으로 높아 비교가 안 되는 면이 있기는 하나, 남성은 앞서 언급했듯이 살인 사건에서 50%는 아는 사람이고 50%는 익명의 모르는 사람이나, 여성은 90% 이상이 남편이나 애인 등 남성으로서, 범죄 내용 자체로 보면 여성이 아는 사람을 죽이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즉 범죄 자체는 남성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데이트를 비롯해 아는 이성을 죽이는 비율은 여성이 압도적으로 높다, 여성은 아는 남자만 죽인다, 이렇게 보면 됩니다.


덧붙여서, 저는 현재의 형법 체제로는 여성의 범죄를 규정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라, 폭력이 행해지기 전, 여성의 언어 폭력, 학대, 부정적 피드백과 비난, 감정적 비방, 이간질 등도 여성이 사회 활동을 활발히 하는 현 시점에서 정립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남성이 폭력적이라면, 여성은 위선적이라고 볼 경험을 다수 했거든요.


다시 한 번 안타까운 일을 당한 것은 안타깝게 생각하나, 사회의 이런 위험한 면을 인지하면서도 익명의 남자에게는 위험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첨언을 드리고 싶네요.


저도 지난 10년 동안 4명의 여성에게 10번 가까이 고소와 고발을 당하고 1건을 제외하고 모두 무혐의나 무죄를 받은 같은 여성인데, 가정폭력을 경험하고 자라서 여성이 피해자라는 인식 속에 여성학자를 꿈꾸기까지 했었습니다만, 이런 수많은 경험을 하고 나서 내린 결론은 여성이라고 착한 것도 아니고 남성이라고 폭력적인 것만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잘못됐고 잘했고를 볼 수 있는 지금이 저는 더 나은 거 같고, 모쪼록 안타까운 일을 잘 극복하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갖기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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