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인정욕구를 자극하려는 무리수

여성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도 못 하게 됨

by 이이진

https://youtube.com/shorts/G-4qe-4bccs?si=juh-ddYV-Zb0OD9v


근데 남자를 잘 다루기 위해서 여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조차 제대로 못 해내는 모습을 연출하는 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목도리 긴 걸 어떻게 걸치는지 여자가 남자보다 모른다는 건 말이 안 되고, 남자가 챙겨주도록 여자가 저런 상황을 유도했다고 보는데, 남자가 여자인 나를 챙겨주도록 다루기 위해 나를 연출하는 자체가 오히려 관계에 종속됐다는 의미 아닐까요?


표면적으로는 남자들이 여자를 챙겨주면서 인정 욕구(?)가 충족되고 여자가 그렇게 남자를 잘 다룰 수 있을지는 몰라도, 궁극적으로 여자는 점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조차 남자를 다루기 위해 포기하게 될 테고, 저는 이런 관계가 정상이라고 보이지 않습니다.


남자의 인정욕구를 자극해서 남자가 여성을 좀 더 케어하도록 하려는 근저에는 남자는 부정적인 지적보다 긍정적인 인정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일 뿐이지,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여자는 별로 큰 일도 아닌 일조차 남자에게 의존하게 될 텐데, 연인이 됐으면 서로 발전적으로 가야지, 여성이 도태되는 방향은 별로인 거 같습니다.


실제로 이혼숙려캠프나 이런 데서도 여성들이 아주 가벼운 집안일조차 해내지 못하고 성인 adhd 타령을 하는 경우가 있던데, 연애 시절 이런 관계를 맺어왔다면 결혼하고 고착되는 게 당연하죠.


연애 시절에 목도리 감아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결혼하게 되면 얼마나 많은 걸 다 챙기고 감아줘야 할 지 생각해보기 바라고, 남자들도 인정 욕구가 과연 실재하는 게 맞나 스스로 잘 생각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도 제대로 하지 않는 성인 여성과의 관계는 시작부터 고려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작가의 이전글연애가 소꿉놀이에 고착된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