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씩씩하고 자존감 있는 여성으로요
https://youtu.be/GPyLo5JHODE?si=zhtTpJMz5KyOBRKi
주변에서 좀 본 케이스인데, 일을 하다가 일에서 원하는 결과가 안 나왔을 때 결혼으로 목적을 변경하는 여성분들이 있으십니다. 대기업이나 좋은 기업에 들어가서 경력을 잘 쌓아서 커리어 우먼을 꿈 꾸며 자기 삶도 반납하고 일에 매진했는데, 결과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게 되면서 나이는 30대 중반을 넘어가며 결혼도 불안해지는 경우죠.
요즘 결혼정보회사에 나와서 등급 듣는 여성분들 다수도 나름대로 직업이 있고, 자산도 있고, 경험도 있으면서도, 막상 일에서 원하는 만큼의 만족이 생기지 않거나 일로서는 더 이상의 만족을 가질 수 없음을 인지하고 뒤늦게 결혼으로 삶을 완성하려 하나, 결혼정보회사에서는 여성의 사회적 성취보다는 생물학적 조건에 더 높은 등급을 주면서 박탈감을 갖게 되는 거죠.
저도 지금 뭐 상황이 아주 안 좋고, 10여 건이 넘는 각종 소송으로 점철된 데다가 나이도 50세에 이르면서도, 남자친구는커녕 인간 관계 자체가 거의 없는데, 근데, 저는 제 상황이 결혼으로 해결된다는 생각을 태어나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 내 문제는 내가 어떻게든 해결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어서, 솔직히 대기업을 다니다 커리어가 끊겼다는 이유로 소개팅 앱을 통해 남자 100명을 만나 상황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이해가 참 어렵습니다.
당연히 데이팅 앱이라도 좋은 남자가 있을 수야 있겠습니다만, 그들도 앱을 통해 여성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을 텐데, 만약 결혼이 진짜 목적이라면 그들이 기대하는 좋은 여성이 되는 게 먼저가 돼야 할 거 같은데, 데이팅 앱으로 남자 100명을 만나는 여자를 그런 남자들이 기대를 할까요?
대기업에서의 커리어가 다소 원하는 방향으로 끝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결혼으로라도 원하는 결과를 내고자 하면, 그런 남자들이 기대하는 여성을 지향하는 게 나을 거 같은데, 계속 스스로에게 자괴감을 느끼는 방향으로 선택하고 있어서, 너무 쉽게 자괴감을 느끼는 여성이 그들에게 이상형이 될 수 있을까,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속 본인이 선택한 결정을 후회하고 계시는 그 굴레를 벗어나야, 안정적인 연애도 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는 그냥 제가 너무 어려워도 댓글로라도 좋은 말을 하면서 사는 걸로라도 위안을 삼고, 좋은 어른이 되는 걸로 삶의 방향을 잡은 뒤부터는 불안이 많이 해소됐습니다. 결혼을 목표로 하시되 궁극에는 자신의 인생 자체의 목적을 세우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작은 거 하나라도 남을 돕다보면 또 좋은 일도 생길 거 같고요. 돌아보면 나보다 더 못한 사람들 천지예요.
그나저나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