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진지한 관계를 생각하면 행동이 달라집니다

두쫀쿠 왜 안 사줘, 이 단계는 넘어가야 대화가 되죠

by 이이진

https://youtu.be/j1JlAS5G-vk?si=TKESBlbejMcrYfZ5


남녀 연애는 딱히 안 해봤지만, 연애가 인간 심리의 정점이라는 생각에, 상당히 많은 책과 영상을 본 유저로서 말씀을 드리자면, 지금 말하신 내용은 거의 모든 연애상담자들이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는지를 아는 단계의 하나로 제시하는 것들입니다. 며칠 전부터 전화를 하고 유명한 데이트 장소를 찾아서 일부러 예약을 하는 등, 돈과 시간을 쓰는 게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증거라는 거죠.


그런데 남자들 문화를 다룬 영상에서 보면, 남자들은 점심식사로 제육볶음만 매일 먹어도 상관이 없을 만큼, 먹고 마시고 노는 것에서 편함을 추구한다는 것이고, 억만장자이자 창의적인 사업가로 유명한 스티브 잡스는 같은 옷을 수십 장(?) 만들어 입었고, 페이스북 창업자 주커버그도 회색 티 차림으로 <다른 중요한 결정할 일이 많아서 옷은 같은 걸로 입는다>고 했을 만큼, 극단적인 감각을 추구하는 직업을 가진 남자조차 특정 감각은 제한을 하는 방식을 선호하여, 즉, 좋은 식당, 장소, 한가로운 시간과 같은 로망은 전적으로 여성이 만들었다고 저는 봅니다.


당연히 남자가 여성을 위해 돈을 쓰고 시간을 쓰는 것은 좋아하는 감정이 있기 때문이지만, 지금 말씀하시는 데이트 방식은 남자들이 여성을 좋아하니까 어쩔 수 없이 여성의 선호에 맞춰 움직인 결과인 것이고, 당연히 억지로 움직였기 때문에, 관계가 고착될 때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런 행동을 그만하고 싶어하면서 갈등이 심해지죠.


제가 관찰했을 때 남자가 여자를 정직하게 사랑한다면, 그리고 책임질 수 있을 나이가 되면, 오히려 자기 일에 집중하여 빨리 성과를 내려고 하고 (이 과정에서 무리를 할 수도 있고) 연애보다는 결혼을 하고자 한다는 것이며, 막연히 여자가 좋아한다고 해서 미슐랭 식당에 데려가기보다는 여자의 잘못된 습성을 고치려고 잔소리가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연애 경험이 없는 남성이나 빨리 연애의 끝을 내고 싶은 남자라면, 매체에서 말하는 것처럼 여자가 좋아하는 행동을 하려고 하겠지만, 따라서 무리를 해서라도 미슐랭 식당에 여자친구를 데려가겠지만, 연애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고 사회를 아는 남성이라면 여자가 미슐랭을 좋아해도 섣불리 데려가지 않으며, 오히려 이것저것 요구를 한다는 건 30대 남자들 영상에서도 나오는 것들이죠.


즉 <왜 미슐랭에 안 데려가?>, <왜 쫀뜩쿠키 안 사줘?> 이 단계의 연애는 어린 연애이고, 나이가 많아도 철 없는 연애를 하는 것이고, <앞으로 어떻게 살 거야>와 같은 무거운 질문을 상대방이 한다면 그건 진지함으로 나가는 단계다, 저는 이렇게 보입니다. 질문의 양상부터 진지한 연애와 철없는 연애는 다소 다르다는 거죠.


물론 저는 음식을 많이 가려도 감각적인 걸 좋아는 해서, 지금은 불가능하겠으나, 기회가 된다면 좋은 식당에 꼭 가보고 싶고, 그런데 그건 가능하면 제가 벌어서 가고 싶지, 남자가 사줘서 가고 싶지는 않다, 는 정도로 첨언을 드립죠. 감각을 추구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 남자도 좋은 식당이나 유행을 따르는 걸 선호하는데, 이런 남자는 대신 흔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인기가 좀 있죠, 여성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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