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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이진 Jun 06. 2024

남자라고 다 남자가 아니고 자기가 남자라고 봐야 남자인

그러면서 남자가 주변에 없다고 하는 사람들

https://youtube.com/shorts/J7rudNI6RhA?si=XoZ6Urvi1UEO9fRb

이미 연애 관련 상담을 진행하는 와중이라 일반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남자와 연락 빈도수>를 물어보면 그냥 이성으로서의 남성을 퉁쳐서 말한다는 건 바로 이해가 되죠. 


젠더 이슈 관련해서 남성을 물어보고 (이 경우 남성 자체를 정의하면서 시작해야 되고), 생물학적으로 물어보고 이런 게 아니라, 이미 연애 상담 중이잖아요. 


근데 상담자는 대뜸 <어떤 남자요?>라고 묻는데 여기서 상담자가 남자를 일종의 자기 기준으로 나누고 있는 게 보이죠. 즉 남자라고 다 남자가 아니고 자기가 볼 때 <남자인 경우에만 남자>인 겁니다. 이런 경우 주변에 연락하는 남성들이 있어도 이들은 자기 기준에 남자가 아니므로 자기는 연애가 안된다고 생각하겠죠. 


연애를 하고 싶고 유지를 하고 싶으면 자기 기준에 남자라는 어떤 그런 전제를 좀 내려놔야 될 겁니다.


생각보다 이런 경우 좀 있습니다. 치마 입었다고 다 여자가 아니고 내 기준에 <여성이어야 여성인 그런 느낌>으로 이해하시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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