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 실제 인물이냐는 쪽지를 보내는지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사실상 나이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에게 4년 간 고소 당하고 있다고 하는 내용도 꾸준히 올렸던 거 같긴 한데, 막상 저도 보니까 제 사진을 거의 공개 안 했던 거 같아서, 이 참에 올립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등 거의 모든 계정의 사진은 페이스북 계정 사진과 통일했고, 이어서 이게 작년에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겁니다. 이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 오는 9월 24일에 민사 소송 첫 재판이 열려서 얼굴을 처음 보게 될 거 같고요. 상대방이 이미 한 번 연기를 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열리지 싶습니다.
지금 페이스북 계정 대표로 있는 사진이 5년 전 사진이고, 그 5년 동안 기소에 무죄 선고에 고소에 고소에 반복에 반복이 있었기 때문에, 게다가 나이도 40살을 훌쩍 넘겨서 곧 50살을 바라보다 보니까, 계정 대표 사진보다 꽤 늙은 지금 제 모습을 보면 못 알아보실 거 같아 올립니다. 그나마 발레다 필라테스다 운동을 좀 해서 살이 아주 조금 빠지긴 했으나, 여전히 좀 통통하고 등도 구부정하긴 한데, 여하튼, 잘 안 보는 정면 사진 하나 투척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허위 신분이라는 주장을 하려면 저도 좀 부끄러워도 제 사진 정도는 올려두는 게 좋겠죠.
아, 그리고 페이스북에 아마도 9월 20일에 제 생일이라고 뜰 수도 있는데, (카카오톡이 그렇던가? 여하튼) 음력 9월 20일생인데 부모님이 이걸 생일로 등록하는 바람에 그게 제 생일이 됐고, 사실 주민 번호는 양력으로 하는 거라면, 11월 11일이 맞습니다. 사진 찍고 이런 거를 안 좋아라 합니다만, 가끔 트위터나 이런 데서 실존 인물 맞냐는 쪽지가 올 때가 있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