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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트인사이트 Mar 18. 2022

아트인사이트 Vol.3

공동저자 프로젝트

 


    

아트인사이트 공동저자 프로젝트 Vol.3 『좋은 글을 쓴다는 것, 읽는다는 것』 출간

글 쓰는 에디터, 글에 대해 쓰다


문화예술 플랫폼 아트인사이트의 '공동저자 프로젝트' 세 번째 책, 『좋은 글을 쓴다는 것, 읽는다는 것』이 출간되었다.


아트인사이트는 글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플랫폼이다. 문학, 연극, 영화, 뮤지컬, 전시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은 '글'들이 아트인사이트에는 매일 올라온다. 이미지와 영상 중심의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에도 여전히 글은 유효하다. 우리가 언어를 사용하는 인간인 이상, 글은 모든 콘텐츠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아트인사이트에 주기적으로 글을 써 올리는 에디터들은 누구보다도 글의 효용을 믿는 사람들일 것이다. 글과 가까이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생각하는 '좋은 글'이란 무엇이며 좋은 글을 읽고 쓰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에디터 16명의 생각을 엮었다.



왜, 어떻게 읽고 쓰는가

읽고 쓰는 기쁨과 슬픔


심장이 이끄는 방향으로 걸어가기 위해서는 마음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글쓰기가 그 통로가 되어주었다. -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쓰는 일」, 이지희 中


오직 지금에만 쓸 수 있는 가장 진실한 삶의 태도를 적으려 한다. 곧 가라앉을 것만 같은 두려움을 뒤로하고 나와 수많은 타자를 위해 외칠 것이다. 그 바다에 몸을 누이고 흐르는 대로 쓰고 또 쓸 것이다. - 「다시, 쓰기」, 정두리 中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는 비교적 구체적이었지만, 그것을 해석하여 글에 녹여내는 방식은 다양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글'에 대해 정직하고 섬세하게 써 내려간 이가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읽고 쓰는 생활을 자유롭게 들려준 이도 있다.


누군가에게 글쓰기는 자신의 삶을 통째로 바꾸는 계기가 되어주었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어릴 때부터 지속해온 꿈이었다. 계속 글을 써온 사람도 있었고 모종의 이유로 글을 쓰지 못했던 지난날을 고백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어떻게 쓰인 글이든 한 가지를 전제하고 있다. 이 글을 쓴 이들 모두 글쓰기를 사랑하고, 글쓰기에 대해 깊이 생각한다는 것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달라도 많은 에디터가 글 때문에 고민하고 앓았던 시간을 들려주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누군가에게 '좋은 글'이기를 바라며,

쓰고자 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좋은 글을 쓴다는 것, 읽는다는 것'이라는 주제를 받으면 자연스레 '좋은 글'이란 무엇인지부터 생각하게 된다. 정답은 당연히 없다. 이 책만 보아도 좋은 글의 기준은 제각각이다. 세상이 이렇게 수많은 글이 존재하고 그 글들이 저마다 독자를 지니는 것도 그 때문이다.


모두에게 좋은 글이 없듯이, 모두에게 나쁜 글 또한 없다. 이 책도 그런 마음으로 쓰였다. 완벽하지 않을지라도 누군가에게는 좋은 글이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프로젝트는 쓰고 있는 이들이 마찬가지로 쓰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와 같다. 당신이 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부디 이 편지를 받아보면 좋겠다.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글쓰기를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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