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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디 베로나 ‘투란도트’ 내한 공연

by 아트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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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100년 만의 첫 내한

한국 오페라 역사의 한 순간으로 기록될 공연

10월 12일부터 19일까지 올림픽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오페라 '투란도트'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한국 오페라 역사에 가장 의미 있는 한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인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이 100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내한 공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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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대감을 높이는 건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개막 오페라 투란도트를 한국으로 그대로 옮겨온다는 점이다.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은 오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꼽힌다. 그 무대를 대한민국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소식에 한국 오페라 애호가들 사이에선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푸치니의 유작이자 미완작인 ‘투란도트’가 천재 연출가인 프랑코 제피렐리에 의해 재탄생된 작품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높인다. 프랑크 제피렐리는 오페라 애호가들 사이에서 이미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가진 세계적인 거장이다. 뛰어난 연출력을 가진 탓에 그의 작품만 골라 보는 팬덤도 있을 정도다. 프랑크 제피렐리의 손길이 닿은 아레나 디 베로나의 개막 공연은 어떤 모습일지도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

아레나 디 베로나 내한 공연에서 세기의 마에스트로 다니엘 오렌이 지휘를 맡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다니엘 오렌은 폰 카라얀 국제 지휘 콩쿠르 1위 수상에 빛나는 오페라의 신성으로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전 세계 오페라 극장을 모두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의 손끝에서 재해석될 투란도트의 음악 세계가 관객들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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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내한 공연에는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 군단도 총출동한다.

우선 투란도트 공주 역은 세계적 명성을 가진 올가 마슬로바와 키예프 국립오페라단의 주역 가수이자 아레나 디 베로나, 메트로폴리탄에서 투란도트를 맡았던 옥사나 디카, 그리고 한국인 최초로 아레나 디 베로나 투란도트 타이틀 롤을 거머쥔 전여진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칼라프 왕자 역은 전 세계 오페라 극장과 페스티벌의 주역인 마틴 뭴레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협의회 오디션 우승 후, 전 세계 30여개 국에서 60개 이상의 역할을 소화하며 최고의 스타 성악가로 꼽히는 아르투로 샤콘-크루즈가 맡았다.

더불어, 천상의 목소리 소유자인 마리안젤라 시실리아가 류 역을, 이 시대 최고의 베이스로 꼽히는 페루초 푸를라네토가 티무르 역을 맡는 등 월드클래스의 출연진들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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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페라 역사의 한 순간으로 기록될 아레나 디 베로나의 첫 내한공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 KSPO DOME에서 펼쳐진다.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이탈리아에서 접한 아레나 디 베로나 공연과 대한민국의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의 비교 분석을 해보는 것도 큰 재미 포인트로 꼽힌다.


올해는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이라는 점도 이번 공연의 의미를 더한다. 에밀리 가토 주한이탈리아 대사는 “이소영 단장이 이끌고 있는 솔오페라단과 아레나 디 베로나의 탁월한 협력 덕분에 최고 수준으로 대표되는 이탈리아 오페라 투란도트를 보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미켈라 린다 마그리 주한 이탈리아문화원장 역시 “이번 공연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우호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국 국민들에게 이탈리아와 오페라 문화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함께 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고 밝혔다.


2024 오페라 ‘투란도트’-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 공연의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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