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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트인사이트 Nov 10. 2019

라 뮤지카

여류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라 뮤지카>를 연극으로 만나다.

    



  

시놉시스


 

라 뮤지카 컨셉사진 - 촬영 박태양

  

헤어진 남녀가 이혼판결을 받은 후 역설적이게도 신혼시절 살았던 작은 시골마을의 호텔 로비에서 우연히 마주친다. 함께하는 동안 결코 공유할 수 없었던 서로의 고통, 오해, 진실을 알게 되며 정리되지 않은 사랑의 감정과 욕망, 갈등이 펼쳐진다.

 

"시작일까... 끝일까?"




기획 노트


 

헤어진 연인이 우연히 만나 미묘한 심리적 갈등과 사랑, 욕망을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로만 표현한 프랑스 여류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희곡 <라 뮤지카>가 오는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초동의 씨어터 송에서 공연된다.

 

특별한 사건보다는 연극적 언어와 배우의 신체적 언어로만 인물의 내면 심리를 묘사하는 <라 뮤지카>는 연극의 서사성, 일상성을 통해 관객의 철학적 각성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인간의 보편적 진리를 획득하게 하는 작품이다.
 

본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올해 처음 시도한 '청년예술가 생애첫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공연되며, 신예 연출가 변혜훈과 김기범, 정혜선 배우가 출연한다.

 

라 뮤지카 컨셉사진 - 촬영 박태양


++ 

변혜훈 연출은 2012년 극단 산의 <짬뽕>을 시작으로, <당신의 눈>, <고공정원> 등의 작품에 조연출 및 스텝으로 참여하였고 중견연극인 창작집단의 <현자나탄>, 극단 풍경의 <이인실>, <마리나츠베타예바의 초상>, <간혹, 기적을 일으킨 사람> 등의 작품들과 예술의전당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대전 예술의전당 <오셀로>, 국립극단의 <이영녀>, <시련>, <아버지>의 작품에 조연출로 참여했다.

 

연극이라는 매체를 통해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거창한 사건이나 배경이 아닌 누구나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한번쯤 겪고 고민해봤을 소재를 통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싶었다. 언어기반의 일상극을 통해 연극적 언어가 가진 힘과 배우의 표현 예술을 극대화한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 변혜훈 연출

 

<라 뮤지카>는 인물들에게 특별한 개성도 부여되지 않고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지도 않는다. 다만 이 둘의 대화만으로 사랑과 집착, 욕망, 공허함과도 같은 현대인의 내면을 들여다보고자 했다.



      

라 뮤지카

La Musica


 

일자 : 2019.11.27 ~ 2019.12.01


시간

평일 8시

토 4시, 7시

일 4시


장소 : 씨어터 송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주최

변혜훈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연령

만 14세 이상


공연시간

7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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