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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큐 Feb 10. 2024

새해 아침

오늘을  새로 시작하는 기쁨

일상의 기분전환

내일을 겁내지않고!  

오늘을 걱정하지 않으며


소박한 건강함에 가득 감사하며  살자!


2만원과 주차비 6000원으로  빛의 떼아뜨르! 워커힐 한강뷰 커피맛집은 잔뜩 웅크려진 일상의 사람들에게도 꽤나 럭셔리한 기분전환과 맘껏 펼쳐진 도시  전경을 즐길 수 있었다.


새해아침 문득 29년전 대학 입학때 다들 축하해주는 상황  속에서 만족하지 못했던 내가 떠올랐다. 그렇게 나라는 사람은 새로운 도전과 신기한 세상 속으로 안테나를 세우며 더듬어 호기심을 가득 채우는 인생을 29년으로 물들여 왔음을  깨달았다.  더 힘든길 더 가파른  길 이건 말건  늘 만족없이 굴러굴러 스스로를 고민하게 만들었구나!  라는 자각이었다. 그냥 편한길 만족하는 인생도 있었다.  감사!하지 못하는 습성이 있었음을 지금 이순간 깊이 알아차린 내가 대견했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알아차리는 날이 있을것 같다.

어제 본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말기폐암 환자역 염정화와 남편이 인생의 끝에서 같이 불러간 노래! 언제쯤 세상을 다  알까요?언제쯤 사랑을 다 알까요?슬픈 현실을 기쁜 노래로  믹스해버린 달콤쌉쌀한 풍경같은 영화였는데  중년이 되어서  적어도 자기인생에 대한 물음에 대답 정도는  스스로 들을 수 있는 새해 아침이었다.


그래서 감사에 충실하고 오늘의 기쁨을  발견하는 일에 내인생을 다 해가기로 했다  오늘은 찜질방에서 기쁜 새해를 맞이하며 온갖 아름다운 풍경은 다 기록해두었다.   기쁨과 감사와 보은으로 가득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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