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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큐 Jun 18. 2024

픽셀그라운드

미디어 박스와 영롱한 빛의 복도

픽셀그라운드!

이름을 지어내기 위해 수차례 인공지능과 겨누고, 타협 속에서 #인피니트_시그널! (자신의 스토리가 담긴 시그널을 우주에 무한대로 보낸다_by #손큐)라는 의미는 담고, 감각은 좀 더 젊고 쉽게 접근하게 되었다. 픽셀들이 모여져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즐겁게 노는 미디어 방이라는 방법으로 좀 더 젊은 세대들의 의견을 모으고, 또 젊은 감각을 지향하는 미술관 방향성으로~ 세련되게 미디어 복도를 이어가 본다. 픽스되기 전까지 몇 번의 단계가 있었다. 7명의 작가의 스토리에 잠시나마 빠져볼 수 있는 곳~

오전과 오후의 햇살과! 디자인 의자들이 정렬되어 있어~ 몰입감이 있는 공간!


아리라오뮤지엄과 디스위캔드룸 작가 추천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는 6월 19일~9월 29일

#김한샘, #노상호, #돈선필, #박지나, #심래정, #인세인박, #추미림

이렇게 설치 페인팅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활약을 하고 계시는 작가님들의 미디어 작품으로 이뤄져 있다.

작가와의 만남은 마치 그 세계관과 코드를 꽂듯이 또는 각각의 세계를 여는 뚜껑을 열어보듯이, 들춰보고, 탐구하고 호기심과 도전정신으로 시작해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감동 포인트나 필수 니들포인트들을 끄집어내야 하는 작업이다. 필자는, 작가인가? 갤러리나 뮤지엄이 작가를 선택해야 했나?를 기준으로 생각할 때가 많다


   김한샘 작가는 2019년에 비디오게임 형식으로 만든 작품 <RITUAL MAGIC>을 통해 오컬트적 소재와 명상의 방식을 결합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작품은 일민미술관과 경기도미술관에서 소개된 바 있다.


노상호(b. 1986)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사이를 오가는 하이브리드 회화 작가다. 인터넷에서 수집한 이미지를 먹지로 베껴 새로운 화면 위에 재구성한다. 그의 작품은 2D 평면과 3D 입체 영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디지털 시대의 유연한 이미지 철학을 드러낸다.


돈선필 작가는 오타쿠 피규어를 재해석하여 예술 작품 감상을 '덕질'에 비유한다. 그의 피규어 작품들은 원본의 색채와 스케일을 제한하여 단색이거나 크기 변형된 형태로 재생산된다.


박지나는 유럽 제국주의 역사와 관련된 동물원, 식물원, 박물관에서 이미지를 수집하여 콜라주 형식으로 화면을 구성한다. 그녀의 작업은 강제로 포획된 대상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기존의 서사를 전복한다.


심래정(b. 1983)은 일상의 고독과 불안, 무력함 등의 감정을 냉소적 서사로 풀어낸다. 그녀의 애니메이션 형식 영상 작품들은 인간의 본능에 충실하며, 관객들을 기이한 세계로 초대한다.


인세인박(b. 1980)은 미디어와 이미지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시지각 간의 상관관계를 탐구한다. 그의 작품은 일상의 단서들을 편집하여 우리가 간과했던 순간들을 재조명한다.


추미림 작가는 디지털 매체의 조형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그녀의 디지털 드로잉은 트위딩(Tweening)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변환하며, 예상치 못한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세계관과 예술적 표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제공한다. 픽셀그라운드에서 디지털 아트의 다채로운 세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



#손큐 #감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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