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순간부터 시작이다
1월 1일. 새해에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새해부터는 다어이트를.."
"새해 복 많이 받자"
"새해엔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새해한테 바라는 게 뭐가 이렇게 많은지..
나조차도 올해 안에 도장깨기 해야 할 목표들이 쌓여있다. 하지만 작심 3일은커녕 1월 1일이 지난 지 한참인데도 12월 32일, 33일인 것만 같다. 운도 못 뗀 2019년 목표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쩐지 1월 1일부터 힘차게 시작하지 못하면 온전히 성공하지 못한 기분에 생각이 많아졌다.(생각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문득 작년 말, 엄마랑 나눈 대화가 떠올랐다. 작년도 어김없이 이루고 싶은 일들이 손가락으로 꼽지 못할 정도로 많았는데 욕심만큼 목표를 이루지 못해 무기력했을 때였다. 엄마는 날짜가 중요하냐며 내가 생각하는 그 순간이 새해니까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다시 도전하고 이루어 나가보라고 했다.
이 말이 다행히 1월이 가기 전에 기억났다. 괜히 1월 1일에 찍은 일출도 다시 보았다. 어디선가 활기를 불어넣는 바람이 들어왔다.
1월이 끝나가는 어느 날. 나는 새해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