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원동력

나를 기다리는 것과 내가 기다리는 것

by 청화

자취 경력과 사회경력은 점점 늘어나는데 아직도 가끔 서글퍼질 때가 있다. 나를 기다려주는 사람 하나 없는 자취방과 내일이 기다려지지 않는 회사생활. 요즘 젊은 사람들은 나와 비슷한 삶을 살고 있을 것 같은데도 괜히 나만 우울감에 빠져있는 것 같아 더 서글퍼진다.


'택배 문 앞에 두고 갑니다'

예상치 않은 곳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택배다.

문 앞에서 나의 퇴근을 기다리고 있는 것.

내일 올까, 모레 올까, 다가올 날들이 기다려지는 것. 똑같이 굴러가는 일상 속에서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 선물이다.


(소중한 시간과 선물을 배달해주신 택배 기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