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신한화구
오늘은 팔레트에 물감 짜는 방법! 저만의 노하우와 꿀팁을 소개합니다. 한국화를 그리는데 수채화 물감과 팔레트를 쓰는 이유가 있나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곤 하는데요, 사실 수채화 물감과 동양화 물감은 닮은 점이 많습니다. 한국화가의 물감, 팔레트 사용법에 숨겨진 이야기부터 준비 과정, 마무리, 그리고 비법까지! 모르고 사용하면 손해보는 팔레트 꿀팁을 알려드려요
팔레트 물감짜기 꿀팁은 신한화구의 물감,팔레트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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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팔레트에 물감 짜는 방법! 저만의 노하우와 꿀팁을 소개합니다. 칸 안에 채워 넣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지만 색 배치부터 칸의 위치, 물감의 양, 시간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꽤 많습니다. 준비 과정부터 마무리, 그리고 비법까지! 신한화구의 물감, 팔레트와 함께 시작해 볼게요!
사용 재료
신한화구 전문가 수채화 팔레트 42색, 신한화구 동양화 물감, 쉬민케호라담 수채화 물감, 앱손 라벨라이터, 이쑤시개, 물티슈/휴지
우선, 동양화에도 색채가 있는지 질문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동양화 물감의 경우 봉채, 분채, 석채, 안채, 튜브 물감 등 안료의 형태가 다양합니다. 오늘은 동양화의 채색재료 중 가장 접하기 쉬운 재료인 튜브물감을 수채화 팔레트에 짜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서양화,동양화 모두 적용 가능한 꿀팁이니 저장하고 참고해 보세요!
봉채: 안료를 아교에 개어 굳혀 막대모양으로 만든 것으로, 접시에 물을 넣고 먹처럼 갈아서 사용합니다.
분채: 흙을 물에서 정제하여 만든 가루 물감으로 사용할만큼 덜어내어 갈아준뒤 아교액과 섞어서 사용합니다.
안채: 흔히 '접시물감' 이라고도 부르며, 분채를 접시에 넣고 아교를 넣어 녹인 형태로 간편하게 쓸 수 있는 물감입니다.
석채: 광석에서 불순물을 걸러내어 만든 물감으로 입자의 크기에 따라 채도를 구별하며 숫자가 작을수록 입자 크기가 크고 입자의 크기가 클수록 진합니다. 값이 비싸고 모든 색을 고르게 구할 수 없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공석채가 개발되어 다양한 입자와 색상을 구할 수 있습니다.
팔레트란 사용할 물감을 미리 짜놓고 쓸 수 있는 도구인데요, 수채화,유화,아크릴화 등 그림 작업에 있어 필수 재료입니다. 팔레트의 재질은 알루미늄,종이,원목,유리,플라스틱,도자기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크기와 모양도 각양각색으로 다양한 만큼, 나에게 맞는 팔레트를 찾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팔레트의 유래*
고대 이집트에서 유래되었는데요. 독충이나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화장을 겸해서 공작석을 부셔서 갠 뒤, 눈 주위에 바르는 풍습이 있었기에 화장료 등을 조제하기 위한 "팔레트"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최초의 팔레트인 나르메르는 대부분 편암 혹은 점판암제로, 흔히 표면에 원료를 넣는 오목한 곳을 가지고 있으며, 기원전 31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팔레트는 고고학에서 매우 중요한 발견이며 이집트 미술의 중요한 작품입니다. 새겨져있는 그림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나르메르 왕의 모습이라고 하는데요, 나르메르의 통일 업적을 기리는 기념 미술로서의 가치도 높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물감을 짜기 전, 미리 배치를 해보는데요, 비슷한 색이 모여있어야 색이 섞이더라도 깔끔하고 그라데이션 표현도 수월해집니다! 겉에 인쇄된 색과 실제 색상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니 색상 테스트 먼저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중간 부분이 아닌 제일 안쪽에서부터 천천히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모서리에 빈틈이 없게끔 채워줍니다. 양은 넘치지 않을 정도, 대략 칸의 2/3정도 채워주고 옆 칸으로 넘어가지 않게 조심해서 채워줍니다.
색상별로 안료의 특성에 따라 농도의 차이 때문에 유독 묽게 나오는 색도 있고, 작은 구멍 또는 기포가 생길 수도 있는데, 이때 생기는 구멍과 기포는 꼭 메꿔주어야 합니다.
*이쑤시개로 돌돌 원을 그리면서 메꿔주면 쉽게 메꿀 수 있습니다.
물감 번호 또는 색상 이름을 자리에 라벨링 하여 붙여두면 물감을 새로 짜야 할 때 헷갈리지 않고 편하게 짤 수 있습니다. (어두운색들의 경우, 건조되면 검은색과 비슷하게 보일 때가 많아요)
*라벨프린터가 없다면 유성펜으로 써두어도 좋습니다 :)
Q. 물감 짜다 생기는 구멍을 왜 채워줘야 하나요?
A. 구멍을 그대로 놔둘 경우, 구멍으로 물이 들어가 안에 고이게 되면 물감이 파레트에서 잘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틈새로 다른 색이 섞여들어가 색이 탁해질 수도 있어요, 반대로 짜다가 기포가 생기는 경우에는 뾰족한 물건으로 톡 ! 터트려주세요, 그대로 놔두면 마르면서 구멍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Q. 물감 짜는 칸 앞에 칸막이가 왜 있는건가요?
A. 물감 수용부 앞에 살짝 세워져 있는 턱이 보이시죠? 이건 팔레트의 "세움턱"이라고 하는데요 붓에 물기를 쉽게 제거할 수 있고 물과 물감이 넘치는 것을 방지해 주는 용도입니다. 물감을 짤 때도 세움턱에 닿지 않을 정도로 짜주는게 좋습니다.
Q. 시험 전날 물감을 짰는데 언제 다 말리죠?
보통 물감은 미리 짜놓고 쓰는 경우가 많죠, 시험 전날 새로 짜게 되면 건조가 하루 만에 되지 않기 때문에 난감한 상황이 생긴 적 있으실 텐데요, 그럴 때는 냉장고에 보관해 보세요, 급할 때는 아주 유용한 방법입니다. 시험장까지는 문제없을 거에요!
Q. 한국화를 그리는데 수채화 물감을 쓴다고요?
A. 수채화 물감과 동양화 물감은 많이 닮았기 때문인데요, 모든 물감은 안료(색 가루)에 미디엄을 섞어서 만드는데 두 물감에는 같은 미디엄이 들어가 있습니다. 한국화를 그리지만 수채화 물감도 섞어서 사용하는 이유!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 ↓ ↓
https://youtu.be/ukOE_IYkKhU?si=i8xp147wmXZ6fFb8
*꿀팁 총정리*
물감 짜는 순서
색상 배치 - 물감짜기 - 빈 공간 채우기 - 라벨링 - 건조
알아두면 좋을 꿀팁
1. 색상 배치는 비슷한 색끼리, 나만의 컬러차트 만들어보기!
2. 건조는 직사광선을 피해서! (물감이 갈라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급할 때는 냉장고에서 건조하기)
3. 구멍은 꼭 채워주고, 기포는 터트려주기
4. 물감 번호 라벨링 해서 자리 표시해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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