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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김현정의 내숭- 내숭 올림픽
눈을 가리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고 외치는 순간,
술래 몰래 몇 발자국 다가오는 사람이 있다.
술래는 못 본 듯 더 외친다.
사실은 알면서 모른 척하며 다시 한 번 더 외친다.
김현정 Kim, Hyun - jung /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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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풍속화를 그리는 한국화가 김현정입니다. 화가에게 그림은 일기와도 같습니다. 작업을 진행할 때 들었던 생각들을 조각조각 소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