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김현정의 내숭- 내숭 올림픽
젊은 날의 우리 엄마도
오늘의 나처럼 가슴 벅찬 꿈을 그리면서
늘 젊고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한 채
그렇게 나이 들어가기를 바랐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를 낳고 기르면서
얼마나 많은 꿈과 젊음을 양보하셨을까.
가족들의 뒷바라지로 지나가버린
엄마의 세월에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
젊은 아가씨 때로 돌아간 엄마가
누구보다 멋지게 골프채를 휘두르는 모습을 상상하며….
김현정 Kim, Hyun - jung / Art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