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청예 May 19. 2024

영화를 시작하다.

대체 내가 왜 이걸

브런치에 글을 너무 오래 안 써서 위기감에 일기(?)를 쓰고 갑니다.






얼마 전부터 영화를 배우기 시작했다. 1000% 취미활동이고 결코 전문가적인 어떤 아웃풋을 바라지 않는다! 나는 평생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남을 것이다! 나는 왓챠 피디아에 단 한 건의 비평도 남긴 적이 없다! 가급적 모든 창작물에 5점 만점을 주고 살자는 개인적인 취지 때문이다. 


아무튼. 보는 사람으로만 남을 거라면 영화를 왜 배우나요? 라고 반문하면 할말 없긴 한데. 좀 더 잘(?) 보기 위해 배운다고 해야하나. 사실 별 취지없이 제작 학원을 다니고 있다. 그냥 재미있어 보여서요(?!) 학원을 다니는 수강생은 모두 자신의 영화를 만들어야만 한다. 내가 배우를 하거나 연출을 하거나 뭔가 특정한 롤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감독이 되어야하는 것이다! 벌써부터 그 과제를 생각하면 앞이 캄캄하다. 오마이갓^^....


아직 아이템도 정하지 않았고 내 모든 영감은 오로지 '소설'에만 머물러있다. 그 고인물을 조금씩 퍼다가 영화라는 새로운 취미에 뿌려야겠다.


하면 또 잘하는 게 사람이니까. 뭐... 즐겁게 하다보면 좋은 영화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대책없음) 그나저나 제작비는 사비로 충당해야 한다던데. 그러기엔 넉넉치 않아서 걱정이다. 난 막 CG도 넣고 싶고(ㅋㅋ) 쩌는 이펙트도 넣고 싶고(ㅋㅋ) 대박적 오케스트라 음악도 깔고 싶고(ㅋㅋ) 개쩌는 배우들도 부르고 싶고(ㅋㅋ) 막... 막... 막이래.


중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과제는 연말에 완성될 겁니다. 완성되면 여기에다가도 링크(?)를 올려두고 갈게요. 감독 청예의 첫번째 쿳소 영화! 벌써부터 지인들은 절찬 응원(?)중!


일기 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