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결코 '나'를 떠날 수 없다
"저는 참 복 받은 사람이에요. 제가 얻은 것은 결코 제가 노력해서 얻어진 것이 아니었죠.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똑똑한 머리, 다양한 재능, 풍족한 환경, 그리고 주변 많은 분들이 보내주시는 사랑까지... 저는 제가 너무 많은 운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세상엔 정말 힘겨운 조건들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죠. 장애든, 가난이든, 가정환경이든, 정치환경이든, 선택할 수 없이 무조건적으로 주어진 조건으로 인해 평생을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는 저의 '복받은 운'을 이러한 분들을 위해 사회에 돌려드리는 삶을 사는게 제 소명이라고 생각해요.
저 혼자 잘 사는게 목표였으면 그리 어렵지 않았을 거에요. 하지만 전 내가 아닌 세상을 위해 가치를 만드는게 제가 운좋게 태어난 소명이라고 생각해요"
나는 누구를 위해 살고 있는가. 나를 위해 살고 있다는 대답을 주저 없이 할 수 있는 사람만이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용기를 내는 사람만이 자유를 얻을 수 있다.
해가 뜨면 일어나니 행복했다. 산책을 하니 행복했다. 엄마를 보니 행복했고 그녀 곁에서 물러나니 행복했다. 숲과 언덕을 두루 돌아다녔고 골짜기를 떠돌아다녔으며, 책을 읽었고, 빈둥거렸으며, 정원을 가꾸었고, 과일을 땄으며, 살림을 도왔는데 행복은 어디서나 나를 따라다녔다.
행복은 무엇이라고 꼬집어 말할 수 있는 어떤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내 안에 있어서 단 한순간도 나를 떠날 수 없었다. (장 자크 루소 "고백록" 6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