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본주의를 살고 있는가, 아니면 새로운 봉건제 아래 살고 있는가?
봉건제에서는 토지를 가진 귀족이 세습을 통해 권력을 유지했다. 현대 자본주의에서는 토지 대신 자본(기업, 주식, 네트워크)을 가진 사람들이 권력을 유지하는데 다시 말하면 “자본가 귀족”이 등장하고, 이들이 부와 권력을 가문 내에서 독점하려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상위 1%가 전 세계 부의 대부분을 소유하고, 세대가 지나도 바뀌지 않는다. 현대 신봉건제의 특징으로 부의 이동이 거의 불가능하다. 경쟁이 아니라, ‘가문’ 단위로 권력을 유지하며 혈연과 네트워크를 통해 부를 독점한다. 부자들은 단순한 기업가가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국가 정책을 조정하며 경제 엘리트들이 정치권력까지 장악하려고 있다. 자본가들이 왕족처럼 행동하면서, 현대 사회는 새로운 봉건제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혈연을 통해 부를 세습하려는 이유는, ‘부의 지속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자본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이다. 즉, 현대 자본가들은 왕족처럼 행동하며, 새로운 신귀족 계급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현대 자본주의 = 신봉건제?
원래 자본주의는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경쟁과 혁신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초부자 계층은 경쟁을 거부하고, 오히려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세습하려고 한다. 결과적으로, 현대 자본주의는 자유 시장보다는 ‘혈연 기반의 자본주의 왕조’처럼 변하고 있다.
초부자 계층이 시스템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자본주의는 원래 경쟁이 핵심이지만, 초부자들은 경쟁을 차단하려고 한다. 부자들은 “부유세 반대”,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경제 시스템을 유지하려고 하며 결국, 부자들은 시스템 자체를 조정하면서, 부가 더 이상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막고 있는 것이다.
경제적 이동성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계층 이동(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고 부자들은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상승할 기회를 줄여서 결과적으로, 출발선이 다른 상태에서 경쟁이 이루어지면서, 부의 대물림이 고착화된다고 볼 수 있다.
다국적 기업들이 국가보다 강한 힘을 갖게 되면서, 초부자들은 세금도 내지 않고, 법적으로도 보호받고 있는데 예를 들어, 애플, 구글 같은 기업들은 세금을 피하기 위해 국가 간 법률 차이를 이용하며 결국, 초부자들은 국가 시스템을 뛰어넘어, 법 위에서 살아가고 있다. 부자들은 자유 시장을 원하지 않는다. 오히려 봉건적인 독점을 원한다. 현대판 신귀족 계급, '뉴 봉건제'는 현실이 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트럼프 같은 부자들은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며 자식을 많이 낳는다. 그들은 현대판 ‘뉴 봉건제도’를 만들려는 것일까?”
이건 단순한 개인적 선택이 아니라, 부의 세습과 사회적 구조를 유지하는 전략일 수도 있다. 그들이 혈연을 중시하는 이유는, 자본주의가 봉건제와 비슷한 방식으로 계급을 고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의 세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
부자들은 자녀를 많이 두고, 여러 명의 배우자와 결혼하며 가족 네트워크를 확장하려고 하는데 가문의 혈통을 유지하고, 자신들의 자산을 세습하는 것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다. 즉, 단순한 개인적 선택이 아니라, 자본주의가 봉건적 구조로 가는 또 다른 방식일 가능성이 크다.
“왕국”을 만들려는 욕망
머스크는 11명의 자녀를 두었고, 트럼프도 여러 번 결혼하며 자녀를 키웠다. 이는 단순한 가족 확장이 아니라, 부를 유지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방식일 수도 있다. 과거 유럽 왕실이 정략결혼으로 왕국을 유지했던 것처럼, 현대 자본가들도 가족을 통해 권력을 세습하려는 전략을 취하는 거다.
혈연과 부의 결합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될수록, 기득권층은 혈연을 통해 권력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려는 경향이 있는데 즉, “우리 가문의 부는 우리 가문 안에서만 유지해야 한다.”는 봉건적인 사고방식이 작동한다.
부자들이 결혼과 출산을 반복하는 것은, 단순한 개인적 선택이 아니라 ‘세습 왕국’을 만들려는 현대판 봉건제의 한 형태일 수 있다.
그런데 왜 미국 국민들은 이런 흐름을 용인하는 걸까?
“아메리칸드림” 신화
미국 사회는 **“누구나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신화를 강하게 믿고 있기 때문에 초부자들이 부를 세습하는 것조차, “그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정당화하는 경향이 있다. “언젠가 나도 저들처럼 될 수 있다.”는 환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부자들의 부의 독점을 비판하지 않는 것이다.
정치적 조작
트럼프 같은 인물은 초부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수성가한 미국인의 표상”처럼 포장돼 있다.
부자들이 “민중의 대변자”처럼 행동하면서, 대중은 그들을 적이 아니라 “강한 리더”로 받아들이는 경우이다.
미디어와 정치 세력이 이런 인식을 조작하면서, “부자가 부를 세습하는 것은 자연스럽다.”는 믿음이 강화되고 있다.
“적어도 부자가 내 편이면, 내 삶이 나아질 것이다.”라는 심리
미국 보수층은 강한 리더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트럼프처럼 부를 과시하고, 권력을 장악하려는 인물이 오히려 ‘강한 지도자’로 인식되며 “그가 내 편이라면, 나도 언젠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심리가 작용하는 있다.
“백인 남성” 기득권의 심리적 안정감
백인 남성 기득권층의 일부는, 자신들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트럼프 같은 인물이 기득권층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으며, 보수층을 결집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미국 국민들이 초부자의 행태를 용인하는 이유는, ‘아메리칸드림’ 신화와 정치적 조작, 그리고 심리적 안정감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점점 더 봉건적 자본주의 사회로 가고 있는가, 아니면 저항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그러나 계급 사회를 영속시키는 문제는 이보다 좀 더 중요한 것이다. 지배 집단이 권력을 잃는 방식은 네 가지뿐이다. 외부로부터 정복되거나, 대중이 동요 끝에 폭동을 일으킬 정도로 비 효율적으로 통치하거나, 강력하고 불만에 찬 중류 집단이 생기 도록 방치하거나, 아니면 지배 집단이 통치에 필요한 자신감과 의지를 잃는 것이 그것이다. 이들 원인은 개별적으로 작용하지 않고, 대체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네 가지 요인 모두가 작용하게 마련이다. 이 네 요인 모두에 잘 대비할 수 있는 지배 계급 은 영구적으로 권력을 누릴 것이다. 궁극적으로, 지배 계급 자신의 정신적 태도야말로 결정적 요소다. - 1984, 조지 오웰
계급 사회를 영속시키는 문제는 지배 집단의 통치 방식에 달려 있고 지배 계급이 권력을 잃는 방식은 네 가지뿐이다.
1984에서 지배 계급이 어떻게 권력을 유지하고, 또 어떻게 몰락하는지를 설명하는 핵심적인 부분이야.
이 네 가지 요인 중 하나라도 실패하면, 지배 계급은 몰락할 수밖에 없지만 이 모든 것을 잘 관리하는 지배 계급은 ‘영원한 권력’을 누릴 수도 있다.
지배 계급이 몰락하는 네 가지 방식
첫째, 외부로부터의 정복 (외부 세력에 의한 몰락)
만약 지배 계급이 국가적 방어를 실패하면, 외부 세력(다른 국가, 외부의 혁명 세력 등)에 의해 전복될 수 있었는데 역사적으로도 로마 제국, 청나라, 오스만 제국 등이 외부의 침략으로 무너졌다. 지배 계급이 강력한 군사력과 방어 체계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둘째, 비효율적인 통치로 인해 대중의 폭동 발생
대중이 점점 더 불만을 갖고, 정부가 그들의 기본적인 필요(경제, 치안, 복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폭동이 일어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프랑스혁명, 러시아 혁명 같은 사건은 지배 계급이 국민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 결과였다.
지배 계급이 경제와 사회 안정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
셋째, 강력하고 불만에 찬 중류 계층이 등장할 경우
사회에서 중산층이 강력해지고, 기존의 엘리트 계층에 불만을 가지면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 미국 독립 혁명, 중국 공산 혁명 등도 기득권이 중산층의 불만을 무시했을 때 발생했다. 지배 계급이 중산층을 조정하고, 그들이 힘을 가지지 못하도록 통제해야 하는 이유이다.
넷째 지배 계급 내부에서 ‘통치 의지’와 ‘자신감’이 사라질 경우
지배 계급이 점점 부패하고, 무능해지고, 권력 유지에 대한 동기를 잃으면 몰락할 수 있다. 과거 왕조들이 몰락한 이유 중 하나도, 지도층이 점점 무능해지거나, 내부 분열로 인해 스스로 무너졌기 때문이다. 지배 계급이 내부적으로 단결하고, 통치 의지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다.
지배 계급이 ‘영구적인 권력’을 유지하려면?
만약 이 네 가지 요소를 모두 통제할 수 있다면, 지배 계급은 사실상 영원히 권력을 유지할 수도 있다.
외부 위협을 막기 위해 강력한 군사력 유지
외부 세력에 의해 전복되지 않도록, 강력한 군대와 정보 통제 시스템을 유지해야 하고 1984에서는 “전쟁은 평화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지속적인 전쟁을 유지하며 내부 단결을 유도하고 있다.
대중이 폭동 하지 않도록 ‘먹고살게’ 만들기
대중의 삶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면, 그들은 체제에 불만을 가질 가능성이 줄어든다. 현대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기본적인 복지 제도를 제공하면서, 대중이 체제에 대한 강한 반감을 갖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중산층이 힘을 가지지 못하도록 조정하기
부자가 되려는 중산층이 늘어나면, 체제를 뒤흔들 수 있는 정치적 힘을 가질 수 있기에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부자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면서도, 실제로는 경제적 이동성을 줄이고 있다
지배 계급 내부에서 ‘통치 의지’를 유지하기
내부적으로 권력 싸움이 벌어지거나, 지배 계급이 나태해지면 체제는 무너질 수 있고 그래서 지배 계급 내부에서는 강력한 엘리트 교육, 이념 강화, 내부 단결을 유지하려고 한다.
이 네 가지를 제대로 관리하면, 지배 계급은 영구적으로 권력을 유지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지배 계급은 이 원칙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을까?
외부 위협을 강조하며 내부 통제를 강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강대국은 “외부의 적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내러티브를 유지하면서 내부 단결을 유도한다. 예를 들면 미국 vs 중국 갈등, 러시아 vs 서방국가 갈등이 그러하다.
대중의 불만을 조절하는 시스템 유지
경제 위기가 와도, 대중이 완전히 폭발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생존’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기본소득 논의, 대기업이 적당한 일자리 제공, 저금리 정책 등으로 유지한다.
중산층의 정치적 힘을 약화시키기
“가난한 사람들은 세금만 받아먹는다.”, “부자는 악마다.” 같은 정치적 프레임을 만들어서, 중산층이 양쪽을 공격하도록 유도하며 중산층이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지 않도록, 부자 계층과 노동 계층을 이간질하는 전략이 사용한다.
지배 계급 내부의 엘리트 문화 유지
세계 경제 포럼(다보스 포럼), 비밀 클럽, 투자 엘리트 그룹 등을 통해 엘리트 교육,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 간의 결속력 강화로 지배 계급 자체를 하나의 ‘클럽’처럼 운영한다. 현대 사회에서도 지배 계급은 네 가지 요소를 철저히 관리하면서,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새로운 엘리트 집단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을까?
지금도 새로운 엘리트 집단이 등장하고 있지만, 기존 지배 계급이 철저하게 견제하고 있는데 역사적으로도 혁명은 대중이 아니라, 기존 체제에서 밀려난 엘리트가 주도했다.
현대 사회에서 새로운 엘리트 집단이 형성될 가능성
기술 엘리트 (Tech Elite)의 부상
과거에는 정치와 금융이 권력을 지배했지만, 지금은 기술 기업들이 새로운 엘리트 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이조스 같은 테크 엘리트들이 기존 정치·금융권과 다른 방식으로 권력을 가지려 하고 있다.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의 영향력 증가
기존 미디어 엘리트들이 뉴스와 정보를 통제해 왔지만, 이제 유튜버, X 인플루언서들이 더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것도, 기존 엘리트들과 다른 방식으로 여론을 통제하려는 시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초등학생들 꿈이 연예인 또는 유튜버(인플루언서)라고 한다.
기존 정치·금융 엘리트와 신흥 엘리트의 갈등
테크 엘리트(머스크, 베이조스 등) vs 기존 금융, 정치 엘리트(로스차일드, JP모건, 블랙록) 간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즉, 새로운 엘리트 계층이 생겨나고 있지만, 기존 지배 계급이 그들의 성장을 통제하려고 한다.
새로운 엘리트 집단이 등장하고 있지만, 기존 지배 계급이 강하게 견제하면서 그들이 체제를 전복하지 못하도록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에서 지배 계급은 단순한 폭력적인 억압이 아니라, ‘자발적인 순응’을 유도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현대 지배 계급의 권력 유지 전략
경제적 불만을 분산시켜 ‘구조적 문제’를 은폐
대중이 경제적 불만을 체제 자체가 아니라 다른 대상으로 돌리게 만드는 전략을 쓴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너도 노력하면 된다!” 이는 구조적 불평등을 무시하고 개인의 노력으로 책임을 돌린다.
사회적 이동성을 점점 낮추고, 희망은 유지
지배 계급은 사람들이 부자가 될 수 있는 ‘희망’을 유지하지만, 실제로는 계층 상승이 어렵게 만든다. “이 강의를 들으면 성공할 수 있어!”, 같은 자기 계발 산업은 희망을 주지만, 실제로는 기존 부자들이 자산을 계속 지키는 구조이다.
새로운 엘리트의 성장을 억제
기존 엘리트 계층은 신흥 엘리트들이 체제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테크 엘리트(머스크, 베이조스)가 정치적 도전을 하면 기존 금융/정치 엘리트들이 견제하며 인플루언서들이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면 미디어 엘리트들이 규제한다.
대중이 체제를 인식하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미디어 조작
대중이 체제 자체를 비판하는 게 아니라, 다른 문제에 분노하게 만드는 방식이 활용되며 “좌파 vs 우파” 프레임을 강조해서 대중을 갈라놓고, “젠더 갈등”을 조장해서, 경제적 불만이 체제 자체가 아니라 개인 간의 갈등으로 변환된다.
대중이 비교 기준을 가지지 못하도록 정보 조작과 분산 전략을 사용하며 새로운 엘리트 집단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지만, 기존 지배 계급이 강하게 견제하고 있다. 직접적인 억압보다는, ‘자발적인 순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체제를 유지한다.
그들은 대중이 ‘체제 자체’를 비판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관심을 돌리고, 내부 갈등을 조장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당신은 자유로운가? 아니면 보이지 않는 시스템 속에서 길들여지고 있는가?
대중이 체제를 비교할 기준을 가지지 못하도록 차단되고 있는 것은 어떤 점인가?
현대 사회에서는 대중이 ‘체제 비교’를 하려 해도, 정보가 조작되거나 왜곡되면서 제대로 된 비교가 어렵게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는 단순한 ‘검열’이 아니라, 혼란을 조장하여 비교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전략이다.
대중이 비교 기준을 가지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방법
정보 과잉과 혼란 (정보 홍수 전략)
1984에서는 역사를 조작해서 비교 자체를 못 하게 만들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정보를 너무 많이 제공해서 비교를 어렵게 만든 다대중은 중요한 정보와 의미 없는 정보를 구별하기 어려워하고, 결국 무관심해지거나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사회 문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있지만, 무엇이 사실인지 판단할 기준이 모호해진다.”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을 사전에 통제
비교를 하려면, ‘과거보다 지금이 나아졌는가?’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어떤가?’라는 기준이 필요하다. 하지만 미디어와 교육을 통해 과거를 부정확하게 묘사하거나, 특정 국가를 악마화하면 비교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옛날에는 훨씬 더 힘들었어, 지금은 훨씬 좋아졌다.”며 과거에 대한 인식을 왜곡한다.
“다른 나라는 더 끔찍한 곳이야, 우리는 비교적 좋은 상태다.” 체제의 문제를 다른 나라와 비교해 상대화한다.

내부 갈등 조장을 통한 비교 회피
사람들이 체제를 비교하고 분석하는 대신, 서로 싸우게 만들면 대중은 ‘구조적 문제’보다 ‘개인의 문제’에 집중하게 된다.
예를 들면 “가난한 건 정부 때문이 아니라, 네가 게을러서야.”, “너희가 힘든 이유는 특정한 집단(이민자, 페미니스트, 남성/여성, 특정 인종) 때문이다. “좌파 vs 우파”, “젠더 갈등”을 조장하여, 대중이 체제 자체를 문제 삼지 못하게 한다.
언제까지 놀아날 것인가?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을 통한 ‘맞춤형 현실’ 구축
현대 대중은 자신과 비슷한 의견만 보게 되고, 다른 시각과 체제 비교를 경험할 기회가 적다.
SNS 알고리즘은 자신이 믿고 싶은 정보만 강화하도록 설계되었고, 이는 결국 비교의 기회를 빼앗는다.
미국 보수층은 보수적 뉴스만 보고, 진보층은 진보적 뉴스만 보게 되고 결과적으로 비교 불가능하다. 부유층은 부유층끼리, 가난한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끼리 정보를 소비하며 서로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정보는 많지만, 정작 ‘체제 비교’를 하기는 어렵게 만들어져 있고 현대 사회에서는 정보를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과도한 정보를 제공해 비교를 무의미하게 만든다.
새로운 엘리트 집단이 정말로 기존 지배 계급을 위협할 수 있을까?
새로운 엘리트 집단이 등장하고 있지만, 기존 지배 계급은 이들을 철저히 견제하고 있고 기술 엘리트, 크리에이터, 신흥 자본가들이 기존 금융·정치 엘리트들과 충돌하고 있지만, 체제 자체를 바꾸기에는 한계가 많다.
기존 지배 계급 vs 새로운 엘리트 계층
테크 엘리트 vs 전통 금융·정치 엘리트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같은 테크 엘리트들은 새로운 권력층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기존 금융·정치 엘리트들에게 견제받고 있는데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자, 기존 정치권과 충돌 발생하며, 테크 기업들이 중앙은행, 월가 금융 자본과 갈등을 빚는다.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 vs 기존 미디어 엘리트
기존 언론이 뉴스와 여론을 통제해 왔지만, 이제는 유튜버, 팟캐스터, 독립 미디어들이 영향력을 키우고 있지만, 이들은 기존 미디어 엘리트들에게 강한 검열과 압력을 받으며 견제당하고 있다.
신흥 부자 계층 vs 세습 자본가 계층
과거에는 부자가 되려면 금융과 정치적 배경이 필요했지만, 현대에는 기술 혁신으로 신흥 부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기존 부자 계층이 이들의 성장을 막고, 체제 변화를 원하지 않고, 새로운 엘리트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기존 지배 계급이 철저히 견제하면서 체제 전복을 막고 있는 것이다.
현대 지배 계급이 권력을 유지하는 방식은 ‘강제적 억압’이 아니라 ‘자발적 순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며 이를 깨뜨리려면, 대중이 스스로 정보를 비교하고, 새로운 시각을 가지는 것이 필수적이다.
비교할 기준을 확립하고, 독립적 사고를 장려한다. 정보 과잉 속에서 진짜 중요한 기준을 정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자유 민주주의가 진짜 자유로운가? 법적 자유와 실제 삶의 자유 비교해 보아야 한다. 어떤 나라가 더 나은가?라는 질문에 GDP가 아니라, 소득 불평등, 교육, 복지 등을 비교해 보아야 한다.
내부 갈등 프레임에 휘둘리지 않기
지배 계급은 대중을 서로 싸우게 만들지만, 우리가 서로의 문제를 이해하면 분열 전략이 실패할 수 있다.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뉴스가 나오면, ’ 이것이 경제적 문제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를 고민해 보아야 하며, “우파 vs 좌파 프레임에서 벗어나, 모든 정책을 개별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대중이 직접 정보를 조사하고,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기존 미디어가 통제하는 정보를 벗어나, 독립적 뉴스, 데이터 기반 연구를 직접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식 뉴스가 아닌 독립적 리포트, 논문을 찾아볼 줄 알아야 하고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을 벗어나, 다양한 의견을 의도적으로 찾아보아야 한다.
신흥 엘리트와 기존 지배 계급의 갈등을 분석하고 활용하기
새로운 엘리트와 기존 지배 계급이 충돌하는 지점을 활용하면, 체제 변화를 유도할 기회가 생길 수 있다.
독립 언론과 크리에이터를 지원하여 기존 미디어 엘리트의 통제력을 약화시켜야 한다. 특히 테크 엘리트들이 정치적 자유를 더 강조할 때, 이를 활용하여 검열을 줄이는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
정보를 통제하는 세력의 전략을 이해하고, 이를 넘어서야만 지배 계급의 권력 유지 전략을 깨뜨릴 수 있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대중이 체제를 비교하지 못하도록 하는 전략은 매우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다. 새로운 엘리트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기존 지배 계급이 철저히 견제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깨뜨리려면, 독립적 사고와 정보 탐색 능력을 키우고, 내부 갈등 프레임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자유로운가, 아니면 길들여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