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그림여행
https://artlecture.com/article/2117
위성 사진 기술과 GPS 지도의 사용량이 많아지던 2000년대, 구글은 기호로 이루어진 지도 속 현장 사진을 보여주는 Street View 서비스를 개발했다. 조금씩 달리는 자동차 위에 설치된 여러대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파노라마로 이어주는 구글 스트리트 뷰는 지도 내 위치와 길 뿐만 아닌 길과 건물 등의 모습을 캡쳐해 그 장소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게 해준다. 방문할 장소를 미리 확인할수 있게끔 해주는 스트리트 뷰 기술은 당장 여행을 할수 없는 많은 이들에게 간접적인 체험을 제공했고, 한 작가에게 새로운 작업방식을 찾아낼수 있게끔 도와주었다.
미국 켄터키 주에서 스튜디오 갤러리를 운영하는 빌 거피 (Bill Guffey)는 구글맵을 이용한 작품을 보여준다. 2008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작가는 구글 스트리트 뷰를 통해 뉴욕 거리를 관찰하던 중 한 중국 식당의 모습에 영감을 받았고, 식당의 풍경을 페인팅으로 옮겼다. 작가가 살고있는 켄터키는 목초지와 농장이 많다. 나무, 산, 들, 동물들을 그릴 수 있는 풍경은 많지만 다른 소재거리가 부족하다. 그러나 인터넷 맵 서비스를 이용하면 집에서 다른 주도, 바다 건너 다른 나라의 모습도 볼 수 있다는 점에 매료된 빌 거피는 이후 스트리트 뷰를 통해 많은 풍경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저작권 문제에 대비해 구글로부터 스트리트 뷰 사진을 써도 되는 허가를 얻어내었다. 미국 50개의 주를 그리는 주제를 시작으로 그는 틈틈이 그림을 블로그에 공유하였고, 관심을 가진 많은 이들을 위한 온라인 워크숍도 진행하기 시작했다.
작가는 워크숍에서 매달 특정한 장소를 지정해 참여자들이 집에서 구글 맵 이미지를 연구해 각자의 방식대로 표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의 블로그 The Virtual Paintout 에는 같은 장소의 스트리트 뷰 사진을 각기 해석한 여러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블로그 워크숍을 통해 많은 이들은 가상 여행을 하고 새로운 그림을 그릴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거피는 더 많은 작가들을 항상 모집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그가 여태까지 그려온 장소들을 실제로 여행하는 일이 꿈이라고 한다.
이미지와 작가 웹사이트
작가 웹사이트 https://www.bnguffey.com/
블로그 http://virtualpaintout.blogspot.com/
기사 및 블로그
Google Puts the World at the Tip of Painter’s Brush https://abcnews.go.com/Technology/story?id=8295043&page=1#.TwtKcCPZews
How an artist found global inspiration with a few clicks of his mouse : A Search on story about Google Street View https://about.google/stories/street-view-technology/
http://virtualpaintout.blogspot.com/p/about-project.html
글 아트렉처 에디터_조혜연
Artlecture.com
Create Art Project/Study & Discover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