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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벽녘올빼미 Apr 22. 2020

실력있는 대행사 알아보는 지표 단 하나

온라인 마케팅에는 ROAS, ROI, CPC, CPS, CTR 등... 뭔 말인지 당췌 알 수 없는 수 많은 지표가 있습니다. 복잡하다고 외면하는 순간, 제대로 된 마케팅을 하는 건 꿈도 꾸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 복잡한 지표의 홍수 속에서 고생하지 마세요. 이 글에서 제가 알려드리는 단 2개의 지표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이 2개의 지표는 '유입(트래픽)'과 '이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이것이 중요하다는 것만 깨달으면 실력있는 대행사를 찾고, 좋은 광고를 볼 줄 아는 눈을 장착하게 되실겁니다.


먼저 유입에 대해 이야기해보죠. 유입은 '내 광고를 본 사람'을 뜻합니다. 당연히 EBS 평일 12시 광고보다 MBC 토요일 7시 광고가 비쌉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보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전 글(마케팅 투자 전 체크리스트)에서 마케팅은 연료와 같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를 예시를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단순히 계산해서 하루에 100명이 방문해 일 매출 10만원이 발생하는 웹사이트가 있습니다. 여기에 하루 1000명이 방문하면 일 매출이 100만원이 되는 셈이죠. 그렇기에 유입(얼마나 많은 사람이 보는가)은 광고에서 중요한 지표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상태에서 유입만을 하게 되면 굉장히 위험해집니다.


이것은 뭘까요? 바로 전환입니다. 광고주 입장에서 중요한 건 사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보는 지가 아닙니다. 그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구매를 하는지, 매출이 발생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너무 당연하지 않나요? 하지만 이 전환을 약속하는 광고를 해주는 대행사는 극히 드뭅니다. 왜냐면 전환을 만든다는 건 유입을 만드는 것보다 10배 이상은 힘들고 전문적인 일이기 때문이죠. 다른 글에서 한 번 다루겠지만, 요즘은 개인이 직접 광고대행사를 구하기가 너무 쉽습니다. 너무 많은 대행사들이 최저가를 외칩니다. 그들의 99%가 해주는 약속이 바로 유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광고, 이 블로그, 이 글을 읽게 해주겠다.' 하지만 그들 중 전환을 약속하는 사람은 찾기 힘듭니다. 100명 1000명 10000명이 봐도 구매하지 않는 광고, 10000명이 보고 2명이 사는 광고를 과연 할 이유가 있을까요?


시중에 너무 많이 떠도는 광고상품만 찾아봐도 전환이 무시된 유입을 약속하는 광고는 너무나 많습니다. '블로그 상위노출', '지식인 상위노출', '블로그 대량 배포', '네이버 플레이스 상위노출' 등. 이런 유입 광고 상품들은 제대로만 활용하면 큰 무기가 됩니다. 그러나 먼저 '전환'이 발생하는 광고를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000명이 들어왔을 때 1만원 순익이 남는 상품을 1명이 구매하는 웹사이트(A)가 있고, 1000명이 들어왔을 때 이 상품을 20명이 구매하는 웹사이트(B)가 있습니다. 똑같은 10만원짜리 유입 광고를 통해 1만명이 A와 B에 방문을 했습니다. 이 때, 매출은 어떻게 달라지나요? A와 B 모두 마케팅에는 10만원을 썼지만 A는 10만원 순익 - 10만원 마케팅 비용 = 0원인 반면 B는 200만원 순익 - 10만원 마케팅 비용 = 190만원이 남습니다. 이해가 조금 되시나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핵심은 전환입니다. 정해진 마케팅 예산에서 얼마나 많은 매출 혹은 마케팅 목표가 달성되는지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마케팅 컨셉, 기획, 전략, 콘텐츠 제작 등을 확실하게 해야합니다. 앞으로 제 블로그의 글들을 확실하게 흡수하신다면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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