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지, 인지 뭔지, 지금은 서울"
안녕하세요. 이렇게 또 글이 아닌 인사로 글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책을 출간 예정이라 출간 소식과 텀블벅 크라우딩 펀딩에 대해서 소식을 전하려고 글을 씁니다.
어느 순간부터 글 쓰는 일이 제 삶에서 재미와 의미를 둘 다 갖게 된 후로부터 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책을 만들고 있고, 또 그렇게 직접 하나하나씩 하시는 것들을 보며 용기를 내서, 누군가가 내게 책을 만들어준다는 것을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책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동,인,지"라는 종합예술지를 만들게 되었어요.
주변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는 친구들을 많은데 저만 알고 있다는 게 안타깝기도 했고, 주변의 많은 친구들이 자신의 작업을 더 정진해나가고 같이 노력해서 계속해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계속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에서부터 "동,인,지"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지난겨울에 "동인지, 인지 뭔지, 지금은 여름"을 출간하였고, 사실상 책을 만들면서부터 주변 분들에게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작은 책이지만 각자의 능력 안에서, 시간과 노력을 더해서 열심히 같이 만들었습니다. 오히려 책을 만들면서 너무 고마운 분들과 고마운 마음들이 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생겼습니다. 이번 책도 마찬가지고요.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또한 그런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일들이 헛되게 되지 않도록 1권을 출간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들을 많이 보안하고자 노력하고, 정말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더 발전할 거라는 것이 믿어 의심치 않네요!
각자가 생각하는 서울을 담은 "동인지, 인지 뭔지, 서울"은 "동,인,지" 제2권으로 시, 에세이, 소설, 추상 만화, 작업노트, 아트워크 등 다양한 작품을 한 책에 모았습니다. 서울을 아시는 분이라면 더 즐거운 독서가 되실 거예요! (한국인이라면 서울을 모르지 않겠죠!?) 마지막까지 열심히 준비해서 저희 책의 구독자가 되어주시는 분들 한 분, 한 분께 마음을 담아서 준비하겠습니다.
저는 시와 소설로 "박힌"이라는 필명으로 참가했습니다. (에세이를 주로 쓰는 이 브런치의 글들과는 사뭇 다른 저의 글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앗 그리고 숨겨진 장르가 또 있습니다... 하하 찾아보세요!) 또한 같이 출판사에 있는 편집기획을 맡고 있는 2분과 같이 책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작품을 모으고, 편집 작업을 하고, 디자인과 유통 홍보까지 친구들과 함께 직접 했습니다 :)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그 도움들로 책이 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구독해주시는 구독자분들도 저희의 완성에 많은 도움이 되실 거예요. 아무도 읽어주고 봐주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의미가 없으니까요.
현재 텀블벅에서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딱 7일이 남았네요! 빠르게 소식을 전해야지, 전해야지 하다가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됩니다. 어쩌면 책을 낸다는 말을 하는 게 아직 부끄럽기도 하고 제 자신의 글에 대한 용기와 자신감도 없어서 망설이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후에 온라인 서점과 독립서점에 입고 요청을 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신다면 더없이 기쁘겠지만, 그것뿐만이 아니라 저희 책이 의미 있는, 즐거운, 따뜻하거나 공감되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