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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예린 Sep 17. 2024

코칭이란 마음과 성장을 다루는 일상의 건강한 습관

타마코치 김상호 코칭제타 대표 인터뷰

아프면 병원 가서 가볍게 진료받듯이, 운동이 부족하면 하듯이, 필요할 때마다 코칭받는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성장 목표가 있을 때,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코치와 한번 이야기해 봐야 되겠다.'라고 생각하는 게 일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ditor's Comment: 코칭은 거창한 목표가 있을 때만 받는 것일까요? 정답은 X! 내면의 이슈를 가볍게 다루며 성장에 더 집중하고 싶을 때 도움이 돼요. 코칭을 하다가, 개인적 이슈가 드러나면서 심리 상담처럼 흘러갈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 상담적 접근을 배운 코치라면 가볍게 터치하면서 다시 코칭으로 전환합니다.

김상호 코치 소개

현) <코칭제타> 대표코치 (KPC)

현) 스피치 코칭 '베러스피치' 운영

현) 유튜브 '낭독산책' 운영

현) 방송사 아나운서(1994년~현재, 편성제작부장, 방송제작국장, 미디어스쿨 총괄 등 역임)


코칭 비즈니스 인사이트 미리보기

코칭 비즈니스는 기업보다 소비자를 향해야 해요.

코칭과 심리상담의 연결고리 파악이 필요해요.

코칭의 경제적 가치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해요.






Q. 코칭 제타라는 상호명을 사용하시는데 그 의미가 궁금합니다.

제타는 독일어로 *제트기류라는 뜻이에요. 코칭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아는 사람들에게는 필드에서 이루어지는 비즈니스들이 획일적이라는 느낌이 있었어요. 예를 들면 코치들이 주로 후배를 양성하는 수익 모델을 많이 가져가죠. 그것 말고는 모객 등을 잘 못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코칭에 제트기류 같은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보자'는 뜻으로 한번 지어봤습니다.


*제트기류: 대기 중의 상층부에서 나타나는 매우 강한 바람의 흐름         












Q. 제트기류가 흐르는 코칭 생태계는 어떤 생태계인가요?

생활 수준이나 의식이 점점 높아지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저변이 확대될 것 같아요. 코칭에 소비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생태계가 올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랬을 때 아까 말씀드렸던 '피라미드식 먹이사슬 구조는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게 현재 갖고 있는 생각이에요. 물론 일부는 인정을 해요. *코치더코치나 멘토링은 계속해줘야 하니까요. 후배 양성 시스템이 있긴 있어야 하지만 그걸 주수입으로 삼으려고 하는 건 지양하자는 생각이죠. 저도 사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쉽진 않아요.  


*코치더코치: 상위코치가 하위코치의 코칭 장면을 직접 관찰한 후, 전문 코칭 역량과 스킬에 대해 피드백, 코멘트 등을 하는 것         











Q. 궁극적으로 어떤 생태계를 지향하시나요?

코칭을 모르는 사람들이 반드시 코치가 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해요. 아프면 병원 가서 가볍게 진료받듯이, 운동이 부족하면 하듯이, 필요할 때마다 코칭받는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그러려면 코칭이 특별한 사람이나 돈 많은 사람들이 받는 이미지가 되면 안 될 것 같고요. '성장 목표가 있을 때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코치와 한번 이야기해 봐야 되겠다'라고 생각하는 게 일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양 사람들은 보통 그러잖아요. 과거에 트라우마가 있을 경우 상담받는 것을 별일 아닌 걸로 생각하죠. 아프면 병원 가는 것처럼 상담도 필요하면 받고요. 성장 이슈가 있으면 비용을 내고 코칭을 받죠. 우리는 '결심을 단단하게 하면 될 일인데 굳이 돈까지 써가면서 해야 하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Q. 공대생이었다가 아나운서 아카데미에 우연히 합격을 하셨죠. 그러다가 북튜브를 하며 말의 스킬보다는 말그릇이라는 것에 중요성을 느끼셨잖아요. 어떻게 해서 코칭으로까지 연결이 됐는지 듣고 싶어요.


네. 처음에는 코칭으로 접근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하다 보니 스피치로 나타나는 문제가 상담적인 요소들에서 비롯된다는 걸 알게 됐죠. 그 요소들이 성장하고 싶은 욕구에 영향을 줘서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래서 코칭을 하면서 그런 문제를 가진 분을 만나게 되면 조심스럽게 얘기를 해요. 과거의 이슈가 크기 때문에 해결하면 좋겠다고요. 실제로 그래서 상담을 받으신 분이 있어요. 그리고 제가 신여윤 코치님과 같이 협업을 하잖아요. 그분이 감정 코칭을 오래 하셨거든요. 그분을 만나도록 연결하기도 하죠.











Q. 좋은 협업 구조네요. 감정 코칭이란 게 무엇인지 간단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일종의 상담적인 요소가 있어요. 감정이 롤러코스터 타는 것들을 코칭해주는데, 루틴을 만들거나 자기감정을 관찰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계속 살피죠. 모니터링을 하고 주기적으로 코칭 대화를 나누면서 해결해 가요. 병원에 다니면서 정신과 약을 먹는 분들도 있었는데, 감정코칭을 받으면서 대개는 약을 끊게 되신다고 해요. 에너지가 긍정적으로 바뀌어가신 거죠.














미리보기는 여기까지예요. 링크에서 김상호 코치님의 인터뷰 전문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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