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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지마, 제발. 브런치.

상처받은 브런치 작가의 글 순서 공사

by 아노 Art Nomad

오랜만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려고 들어왔더니

『단편소설 모음집』에 순서가 뒤틀린 부분이 눈에 너무 거슬려서요 ㅠ


#33 글에 매거진항을 잘못 체크해서 업로드했었고,

잘못을 발견했을 때 이미 #34, #35 업로드를 미리 설정해두었어서

급하게 매거진 설정을 다시 했어요.


그런데 원래 업로드 하려던 날짜대로 정렬이 되는 게 아니라

매거진 설정만 바뀌었을 뿐 순서는 뒤로 밀려버려서

#34, #35, #33 이런 순으로 배열이 되었습니다.


#33, #34는 후기였고

#35는 새 단편소설이었는데 #35를 읽고 나서 다음화 읽기를 누르면

앞 소설의 후기가 나오는 황당한 순서가 되었어요.


문제가 발견되었을 때 바로 수정하면 좋았을 것을,

'당연히' 글 순서 바꾸는 방법이 있을 거다,

혹은 시간이 지나면 날짜순으로 바뀔 거다 등 낙관적인 생각을 했던 게 제 패착입니다.


소설 연재 흐름이 깨지는 게 싫어 연재를 이어나갔고,

이어 「This is water」가 주는 무게,

자연인 아노의 생존 등의 문제로

오랜만에 브런치에 왔더니 글 순서가 엉망인 채로 그대로네요. ㅎㅎ

검색해보니 브런치에 글순서를 바꿀 수 있는 기능이 없다고 해요.

글을 내렸다가 다시 올려야 한다고.

그래서 300여편을 내렸다가 올리신 분도 계시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저도 같은 길을 걸어야 할 거 같아요.


처음 읽어주신 분들의 조회수도 너무 귀하지만,

앞으로 읽으실 분들의 편의도 생각해야 할 거 같아요.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양해를 구합니다.


『단편소설 모음집』#33 이후의 글을 모두 내렸다가 재발행할게요.


.

.

.


더불어, 제 글이 아직 변변치 않아 송구하지만

브런치, 정말 애정하는 글쓰기 플랫폼인데

깔끔하고 단순명확한 로직도 좋지만

부디, 발행글 순서 바꾸기 정도는

할 수 있게 해주세요.

또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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