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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t n Money in New York Jan 09. 2024

한 해의 마지막 12월 미국에서 열리는 아트페어

엄청난 규모로 압도하는 아트바젤 마이애미 2023

12월이 되면 미국에서 가장 큰 미술행사인 아트바젤 위크가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아트바젤을 비롯하여 수많은 위성 아트페어와 부대행사, 야외조각전, 작가들의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오픈 스튜디오 등 셀 수 없이 쏟아지는 전시를 즐기려면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게다가 상업 브랜드의 홍보 전시와 파티들은 왜 이렇게 많은 건지 정신없이 다니다 보면 할리우드 스타나 셀럽을 가까이서 마주치기도 하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 오랜 친구처럼  웃고 떠들기도 한다. 이렇게 모두가 들떠있는 상황에서는 경계심이 풀려 자칫 잘못하면 원치 않는 상황을 마주할 수도 있다. 대낮에 길거리에서 마리화나 젤리나 캔디 등을 나눠 주기도 하는데 뭔지도 모르고 입에 넣는다면 큰 봉변을 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아트바젤 마이애미는 지난 20년간 꾸준히 발전해 왔고 위성 페어들의 양적 성장만큼이나 질적으로 성장한 모습들이 보였다. 참가를 원하는 갤러리가 너무 많아 애플리케이션 웹 페이지가 다운되었던 NADA 아트페어는 역시나 작년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의 전시를 보여주었으며 reddot 과 spectrum에서는 메이저 아트페어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지역성을 무기로 다양성을 보여 주었다. 또 이탈리아에서 온 Alcova 디자인 페어는 지역의 특성을 보여주는 한 모텔을 개조하여 새로운 디자이너들의 젊고 새로운 창의성을 펼쳐 보였다. Faena hotel 해변가에서 펼쳐진 야외 설치 작품은 작년보다 홍보에 더욱 신경을 썼는지 인기가 대단해 몇 시간을 줄을 선 후에야 입장이 가능했다. 미술시장이 침체될까 우려하던  프로 걱정러들의 걱정을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어 놓은 이번 아트바젤 마이애미 아트위크 2023 은 여전히 미국 미술시장의 건재함과 확장성을 보여주었다.


지금 미술계는 확장되고 있다.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Youtube@KART 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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