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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t n Money in New York Feb 10. 2024

[100 챌린지] 단지의 독서노트_58

글씨기로 나를 변화시키기

문해력 공부

혼란한 세상에 맞설 내공

저자 김종원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행 2020.11.13.

문해력은 단순하게 글을 읽는 안목을 말하는 게 아니다. 수학과 예술, 건축, 심지어는 의술까지 전혀 배운 적이 없어도 무언가를 볼 때 시각적 문해력 Visual Literacy이 있으면 전문 지식조차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다. 본다는 것은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읽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보는 거다. 이 말을 한 줄로 압축하면 이렇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것.”    

        그게 바로 시각적 문해력의 매력이다.

문해력을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나 개인의 시선으로 돌아가서 생각해야 한다. 모든 것은 결국 스스로에게서 나와야 하며, 그것만이 이 수많은 사람 속에서 당신을 세상과 구분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결국 세상을 바라보는 모든 기준과 원칙도 자신에게서 나와야 한다. 그러므로 사람들 속에 존재하는 당신이 아닌, 당신 그대로의 당신을 세상에 보여주겠다는 마음이 필요하다.

하나만 계속해서 바라보면 인간은 저절로 진화한다. 보이지 않는 부분을 상상하고 추론하며,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을 자르고 문질러 기어이 완벽한 하나로 연결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높은 문해력의 성취를 위해 필요한 모든 재료인 관찰, 유추, 감정이입, 질문, 변형, 통합 등 귀한 것을 스스로 깨치게 된다. 많은 것을 본다는 것은 집중할 하나를 찾지 못했다는 증거다. 또한, 하나를 찾지 못했다는 것은 그 안에 숨은 가치를 발견할 안목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서두르지 말고 하나를 오랫동안 보라. 그 시간과 정성은 결코 당신을 외면하지 않고 문해력이라는 선물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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