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성공
Building a Second Brain
A proven method to organize your digital life and unlock your creative potential
Tiago Forte
Publisher: Profile Books
Published: 14 JUN, 2022
세컨드 브레인
저자 티아고 포르테
역자 서은경
출판 쌤앤파커스
전자책 출간 2023.03.15. / 종이책 출간 2023.03.09.
목차
들어가는 글 _ 세컨드 브레인, 혁신과 성공으로 가는 첫걸음
1부 유한에서 무한으로,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
1장 한계와 제약을 뛰어넘다
2장 더 큰 성취를 가능케 하다
3장 기억하고 연결하고 창조하다
2부 소비에서 생산으로, 지식 관리의 원칙
4장 공명하는 내용을 수집하라
5장 실행을 목표로 정리하라
6장 핵심을 찾아 추출하라
7장 작업한 결과물을 표현하라
3부 잠재력에서 영향력으로, 창조적 과정의 완성
8장 창의적인 실행을 위한 세 가지 전략
9장 효율적인 실행을 위한 세 가지 습관
10장 지속적인 실행을 위한 세 가지 변화
세컨드 브레인 구축은 개인 지식 관리Personal Knowledge Management 분야에서 최근 이루어진 발전에 근간을 둔다. 개인용 컴퓨터는 인간과 기술의 관계에 혁신을 불러일으켰고, 개인 금융은 돈을 관리하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으며, 개인 생산성은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바꾸었다. 마찬가지로 개인 지식 관리는 우리가 보유한 지식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 활용하도록 도와준다.
개인 지식 관리, 즉 PKM 분야는 대학생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된 도서관에서 접하게 된 막대한 양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다루도록 돕기 위해 1990년대에 처음 등장했다. 이는 회사나 조직이 지식을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지식 경영(Knowledge Management) 분야와 대응하는 개념이다.
우리는 두뇌를 기계처럼 회전시키거나 근육처럼 부풀리는 게 아니라, 이 세상에 풍부한 재료를 뿌린 후 생각으로 엮어내어 한계를 뛰어넘는다.
- 애니 머피 폴, 과학 저널리스트 -
세컨드 브레인의 힘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정보와 기술, 심지어 자기 자신과의 관계도 새로 설정해야 한다.
수백 년 동안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 버지니아 울프, 존 로크, 옥타비아 버틀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예술가와 지식인은 흥미롭다고 생각한 아이디어를 항상 소지하고 다니던 노트에 기록했다. 이것이 비망록commonplace book이다.
비망록은 지식층이 세상과 교류하는 관문 역할을 했다. 그들은 비망록의 도움을 받아 대화했고, 다른 자료에서 얻은 단편적인 지식을 연결하여 자기 생각에 영감을 불어넣었다.
우리는 과거의 비망록에 해당하는 현대의 기록물을 이용해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제는 디지털 메모를 우리의 사용 목록에 추가하고 기술을 활용해서 타고난 능력을 강화할 때이다.
지식 블록은 개별적인 조각이다. 독자적으로 존재하며 각자 고유한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서로 결합하면 보고서, 제안서, 스토리처럼 훨씬 더 훌륭한 개체로 거듭날 수 있다.
세컨드 브레인이 수행하리라 기대할 수 있는 네 가지 핵심 기능이 있다.
1.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2. 아이디어 사이의 연관성을 새롭게 밝혀낸다.
3. 시간을 두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킨다.
4. 나만의 독특한 관점을 정교하게 다듬는다.
각 단계는 수집Capture, 정리Organize, 추출Distill, 표현Express이며, 이를 간단히 ‘CODE’ 방법이라고 부른다.
모든 아이디어에는 ‘핵심essence’, 즉 열과 성을 다해 진심으로 전달하려는 중심 내용이 있다. 복잡한 통찰을 알기 쉽게 설명하려면 수백 페이지에 걸쳐 수천 단어의 긴 글을 써야 할 수도 있지만, 핵심 메시지 한두 문장으로 전달하는 방법 역시 존재한다.
지식을 얻으려면 매일 조금씩 더하라.
지혜를 얻으려면 매일 조금씩 버려라.
- 노자 -
메모앱의 중요성.
우리는 인간이므로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에 민감하고 예민하게 반응한다. 웹 디자인에서 버튼 색상을 조금 바꾸거나 제목을 살짝 바꾸기만 해도 그걸 클릭하는 수가 크게 변할 수 있다. 우리가 가진 기기에 담긴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도 이렇게 고민하면 어떨지 상상해보라. 제목에 정보를 담거나 단락 사이를 구분하거나 중요한 구절을 하이라이트 표시하는 것처럼 간단한 처리만 해도 텍스트를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피카소의 추출 방식은 본질만 남도록 필요 없는 부분을 제거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가 처음부터 하나의 선만 써서 그린 게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황소의 비율과 모양을 몸으로 흡수하고 기억하기 위해 황소의 형체를 단계별로 하나씩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 그 결과 창의적인 과정의 신비로운 측면이 나타났다.
단계별 요약에 들이는 노력의 목적은 단 한 가지다. 미래에 메모를 쉽게 찾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우리가 무엇인가 생각하고 만들어낼 때 더 많이 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핵심을 추출하면 아이디어를 작고 간결하게 만들어 최소한의 노력만 들여도 그 아이디어를 머릿속에 적재할 수 있다.
창의적인 제품은 항상 빛나고 새롭지만,
창의적인 과정은 오래되었고 변하지 않는다.
- 실바노 아리에티, 《창의력Creativity》 저자 -
프로젝트시작할 때 사용하는 체크리스트이다.
1. 수집: 프로젝트에 대한 내 생각을 수집하라.
2. 검토: 관련 메모가 있을 만한 폴더나 태그를 검토하라.
3. 검색: 모든 폴더에서 관련 용어를 검색하라.
4. 이동: 관련 메모를 프로젝트 폴더로 이동하거나 태그를 설정하라.
5. 작성: 수집한 메모로 개요를 작성하고 프로젝트를 계획하라.
이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며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점은, 20분에서 30분 이내에 마쳐야 할 첫 번째 절차이다.
지금 당신은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게 아니라 프로젝트 진행 계획을 짜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