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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로 알아보는 벡터와 비트맵

피그마 구성 요소 이해하고 제대로 다루기

by Hyo

이번에는 피그마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본격적으로 살펴보고 실제로 써 보려고 하는데요, 특히 에셋을 만들 때 우리가 다룰 오브젝트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벡터와 비트맵 개념과 함께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벡터 vs 비트맵?

2 vector vs bitmap.png

벡터

점/선/면으로 이루어진 도형 형태의 오브젝트입니다. 위치와 색상 값을 기억하는 방식이라 아무리 크게 확대해도 깨지지 않습니다. 도형, UI, 아이콘 등의 비교적 단순한 오브젝트를 저장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SVG 등) 벡터를 비트맵으로 저장하면, 벡터 속성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비트맵

이미지의 가로, 세로 픽셀 개수와 그 픽셀이 갖고 있는 색상 값을 일일이 기억하는 방식입니다. 사진, 스크린샷, 복잡한 그림 등을 저장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원본 화질보다 크기를 키우면 예시 이미지처럼 화질 깨짐 현상이 발생합니다. (PNG, JPG 등) 비트맵은 벡터 형식으로 저장할 수 없습니다.



피그마는 벡터 기반 디자인 툴입니다

1-img_01.png https://www.figma.com/design 에 표현되어 있는 벡터 드로잉

피그마 드로잉을 잘 활용하면 일러스트레이터와 같은 별도의 벡터 드로잉 툴 없이도 UI디자인에 필요한 거의 모든 에셋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디바이스 사이즈에 대응해 디자인해야 하는 UI디자인 특성상, 해상도에 관계없이 깨지지 않는 벡터 기반 툴로 디자인하는 것이 효율을 높여줍니다.


에셋

아이콘, 로고, 이미지 등 실제 개발에 사용되는 다양한 그래픽 요소를 통칭해 부르는 말입니다. 보통 jpg, svg 등 별도 파일 형태로 추출해 관리할 요소를 말합니다.


오브젝트

도형, 텍스트, 프레임 등 피그마에서 디자인할 때 사용하는 모든 타입의 물체를 폭넓게 부르는 말입니다.




비트맵 기반 디자인도 놓치지 않습니다

1-img_02.png

언스플래시로 가져온 비트맵 이미지


피그마는 벡터 기반 툴이지만 비트맵 타입의 에셋을 집어넣고 관리하는 것도 상당히 빠르고 효과적입니다. Fill, Stroke 값에 이미지 파일을 넣어볼 수도 있고, 우측 패널의 Effects 를 활용해 그림자를 만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여러 효과를 조합하는 것으로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합니다.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Export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작업이 완료되면 상황에 맞는 형식으로 에셋을 추출(Export)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SVG, PNG, JPG, PDF 네 가지 확장자를 지원하며, 디바이스에 필요한 배수별로 뽑는 것도 가능합니다. 스크린샷 우측 하단 패널의 @3x 부분을 수정하면 Export 시 파일명 끝에 수정된 텍스트가 반영됩니다.


원하는 화면으로 어떻게 이동할 수 있나요?

스페이스 바를 누르고 있으면 화면을 이동할 수 있는 Hand Tool 이 활성화됩니다. 이 상태로 마우스를 드래그하면 화면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요. 화면을 확대하고 싶다면 [+], 축소하고 싶으면 [-]를 눌러 손쉽게 원하는 크기로 화면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Export 하고 피그마에 다시 넣어 보기

Export 기능에 대해 전부 설명 드렸지만, 실제 써 보는 것만큼 좋은 연습도 없는 것 같습니다. 실습과 함께 피그마의 에셋을 원하는 형태로 추출하고, 추출한 에셋을 다시 피그마에 넣어 보겠습니다. Export 폴더 규칙과 해상도 배수, Suffix(접미어)가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1-img_04.png

1. 피그마에 있는 준비된 예제를 클릭해 볼게요.

1-img_05.png

2. 더블클릭해서 에셋을 선택해 보겠습니다. 메인 프레임에 종속되어 있는 [asset] 영역이 선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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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른쪽 하단 Export 영역을 확인해 보면. [Export 'asset(레이어 이름)'] 버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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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port asset] 버튼을 눌러 주세요. 버튼을 누르기 전, @2x, @3x 영역을 잘 기억해 두세요. 만약 버튼이 보이지 않는다면, 오른쪽의 플러스 버튼을 눌러 주세요.

1-img_08.png

5. 원하는 폴더를 선택하고 [Save] 버튼을 눌러 주면, Export 완료! 비트맵 형식의 PNG파일로 저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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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저장한 폴더를 열어 추출된 에셋을 확인해 보세요. asset, asset@2x, asset@3x... 이런 식으로 아까 입력된 @2x, @3x 이름이 추가된 채로 추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폴더에 추출된 에셋 3개를 모두 선택해 보겠습니다.

1-img_10.png

7. 피그마 창으로 드래그 & 드롭 하면 가져오기 완료! 세 파일이 예제의 To Be 처럼 각기 다른 해상도로 피그마 파일에 들어오게 됩니다.




벡터와 비트맵은 UI디자인 뿐 아니라 모든 영역의 디자인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 글이 피그마에서 벡터와 비트맵의 차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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