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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limbus Apr 05. 2018

지극히 개인적인 디자인 분석

웹 디자인 - 네이버

다양한 디자인에 대한 분석을 해보자 한다. 개인적인 공부라고 할 수 있고, 디자인에 대한 냉철한 시각을 위한 하나의 트레이닝이라고도 생각하여 시작하게 되었다. 


UX, UI, 웹, 편집, 2D그래픽, 아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를 접해보았다. 물론 너무 잡다하게 하다 보니 전문성이 그만큼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다각도에서 바라보고 접근하고 생각하는 것은 뛰어나다고 생각하였고, 실질적으로 이 생각이 맞는지에 대한 검증이기도 하다. 서론이 너무 길어진 것 같다. 본격적인 분석을 진행해보려고 한다. 

처음으로 선택한 분야는 웹 디자인이다. 

생각보다 많은 디자이너가 제일 먼저 생각하는 분야로 알고 있다. 주변에도 많은 지인이 이 웹 디자인 분야로 진출하고 가르쳤던 학생들도 대다수가 웹 디자인을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은 나 또한 오랜 경험을 해보았던 웹 디자인 분야를 먼저 편하게 써내려 가보려고 한다. 



그렇다면 왜 네이버를 선택하였는가? 

대기업, 유명 기업의 웹 디자인이 과연 깔(?)게 있는가? 생각해보면 디자인이란 것은 심플하면서 화려하다 라던가 차분한 듯 활기차게라는 양립할 수 없는 컨셉이란 것이 있다. 무언가를 의도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포기해야 하는 무언가가 있으며 거기에 대해서는 잘 된 선택인지 아닌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선하는 것, 그래서 디자이너는 야근이 많다. 수많은 사용자가 이용하는 네이버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출처 : internettrend.co.kr

#타겟 

우선 어떤 사람들이 쓰는가. 거의 모든 사람이라고 봐도 무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 세계 웹사이트 순위를 보면 부동의 1위 구글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는 70%가 넘는 사용량을 보여주고 있다.(작년까지만 해도 80%가 넘었었다.) 대한민국 사람들에게는 아무래도 여러 가지 사회적 특성, 생활환경 등 네이버의 인터페이스가 심플한 구글보다 적합하다는 이야기이다. 

출처 : www.similarweb.com

이 내용에서 추론하자면 우리나라의 웹사이트는 학생, 대학생, 주부, 직장인 등 엄청나게 다양한 분야의 타겟을 대상으로 해야 하며, 그만큼 다양한 카테고리와 정보들이 보여야 하고,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야 한다. 


네이버

#레이아웃 

그럼 이제 웹 사이트를 보도록 하자.  제일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네이버의 아이덴티티가 살아있는 검색창과 로고가 눈에 가장 띈다. 인간이 가장 인지를 잘하는 색상이 녹색과 붉은색인 것을 알고 있는가?(안과 시력검사의 녹색 원과 빨간 객원 또한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이 점에서 녹색을 가지고 있는 네이버는 색상도 잘 잡았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한다.

다음으로는 배너 광고가 눈에 들어왔다. 광고영역이라 네이버가 직접 하는 것은 아니라 디자인에 관해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아마 저 광고는 매우 비쌀 거다.)


전체적으로 카드형 레이아웃을 사용하고 있으며 여느 웹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상단에 메뉴가 있으며 오른쪽에는 실시간 검색어가 나와 있다. 그리고 메뉴 밑으로는 뉴스스탠드 창이 위치하며 그 밑으로는 다양한 카테고리에 대한 정보들이 탭 방식으로 변화한다. 해당 카테고리는 29가지로 구성되어있으며 좌·우측으로 이동하며 선택할 수가 있다. 그 밑으로는 프로모션, 행사 등 네이버의 레이아웃, 컨셉에 맞춰 제작된 배너 광고가 있다. 오른편의 카드들을 보면 로그인, 쇼핑, 배너 순으로 나열되어있다. 


#요소분석 


메뉴 

메뉴는 녹색 텍스트는 고정이며 그 외의 메뉴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상단으로 올려놓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사용자를 보유한 네이버로는 이 커스터마이징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이 커스터마이징이라는 기능에 쉽게 접근하여 이용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메일, 카페, 블로그, 지식인과 같은 개인적인 서비스들은 로그인 창과 함께 있으므로 충분할 것으로 생각한다. 오히려 사용자로 하여금 혼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필자는 매번 내 정보의 메일을 누르고 알림 하단부의 메일을 누르고 사용한다. 좌측에 있는 것을 잊어버린다. 


언론사 설정
언론사 미설정(기본)

뉴스스탠드 

이제는 누구나 정치 경제 등 다양한 기사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시대를 알기 위해서 뉴스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그중에서 자신이 보는 특정 언론사가 있기 마련. 그 때문에 자신이 보는 언론사를 따로 지정해 놓으면 위와 같은 전체 언론사가 나온다. 하지만 지정해 놓지 않으면 두 번째 이미지와 같이 전체 언론사가 차례대로 노출된다. 뉴스라는 것이 아마 언론사마다 색깔이 있기 때문에 과연 자신이 보는 언론사 위주로 보는 것이 좋은가? 라는 생각이 든다. UI의 배치도 헷갈림 없이 깔끔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형태이다. 

분야별 정보 컨텐츠 

이 부분은 크게 집고 넘어 갈만한 것이 없다 다양한 카테고리가 슬라이드 탭으로 구성되어있으며 해당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좌측에 관련 항목들이 또 나와 있으며 주목받고 있는 컨텐츠들이 나열되어있다. 카테고리 성격에 따라 상단 레이아웃은 조금씩 차이를 두었으며 아주 적절하게 디자인되어있다. 


쇼핑부분 

이부분 역시 디자인보단 정보에 대한 것 보다는 다른 이야기지만, 노출되는 제품의 기준이 광고라고 생각이 많이 든다. 이 세상에 있는 수많은 제품군 중에 과연 무슨 이유로 저곳에 노출되는가 함은 역시 광고이다. 이 말인 즉 슨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는 부분이다. 



#종합 


1.기획 



메뉴-다양한 서비스를 노출하며 개인적인 서비스는 우측 개인 프로필 부분으로 합쳐 놓는 것이 더욱 사용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본다. 


뉴스스탠드 - 다양한 언론사를 노출하는 것 보다는 하단 카테고리에서 뉴스만을 뽑아내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슈가 되는 내용을 하나의 탭으로 제작하고 다양한 언론사의 내용을 담아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분야별 정보 컨텐츠 - 크게 단점이 보이지 않는다. 


쇼핑-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후기, 리뷰 등을 메인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디자인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작업 되어 있으며 기본에 충실하게 디자인이 되어있다. 내용 전달을 목적으로 타이틀과 본문의 구분이 명확하게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굳이 뽑아보자면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메뉴들이 전반적으로 자간이 좁아 보인다. 전반적인 글자들이 붙어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마치며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으로 분석을 해보았다. 네이버란 대형 웹 사이트가 많은 전문가가 다양한 데이터분석과 연구로 만들었을 것이다. ‘이건 이래서 이렇게 만든 거야! 알지도 못하면서’ 라고 충분히 말할 수 있다. 그렇다 이걸 연구한 사람들이 어떠한 의도로 이렇게 만들었는지 나는 알 수 없다. 그 모든 것을 이해하면 과연 분석이란 것을 할 수 있을까? 분석하면서 이런저런 것을 많이 찾아본 것은 아니다. 그저 내가 하는 분석에 뒷받침하는 근거를 찾아봤을 뿐. 지금부터는 할 수 있는 만큼 기획의도를 찾아보고 배우려고 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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