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내리는 날의 아늑한 '소확행'
2025년 10월 7일 화요일
창밖으로 가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소리에 눈을 떴다. 이런 날은 무작정 이불속에 파묻혀 있고 싶지만, 오늘 할 일은 해야지.
따뜻한 믹스커피 한 잔을 타서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믹스커피의 달달하고 구수한 냄새와, 빗방울이 창문에 부딪히는 소리가 참 잘 어울린다. 그리고 오늘의 특급 간식! 종이 포일(또는 신문지)에 싸서 구운 군고구마를 호호 불면서 한 입 베어 물었다. 겉은 살짝 그을리고 속은 노랗게 꿀처럼 달콤한 군고구마는 정말 최고다.
따뜻한 커피와 군고구마를 옆에 두고 노트북을 켰다. 빗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온라인 강의를 들었다. 평소 같으면 집중력이 흐트러졌을 법도 한데, 비 오는 날의 아늑함 덕분인지 유난히 강의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왔다.
가끔 창밖을 보며 흐르는 빗줄기를 멍하니 바라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나만의 작은 아지트에서 세상의 소음과 단절된 채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던 완벽한 오후였다. 오늘처럼 비 오는 날의 작은 행복들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겠다.
오늘의 소확행: 비 오는 창가, 믹스커피, 군고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