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에게도 '운'이라는 브런치북 티켓이 생길까?

by 뽀송드림 김은비

하아, 정말이지 오늘은 브런치에 들어갈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드는 날이다. '나도 운이라는 게 좀 생겨서 '요즘 뜨는 브런치북' 코너에 내 작품이 한 번이라도 노출되었으면 좋겠다!'


'요즘 뜨는 브런치북'들을 볼 때마다 묘한 질투와 부러움이 섞인 감정이 올라온다. 자기 계발, 에세이, 심지어는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글까지, 다들 자기만의 이야깃거리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솔직히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건 너무 꿈같은 이야기고. 그냥 내 글이, 다른 사람들의 수많은 연재작들 사이에서 묻히지 않고 딱 일주일이라도, 단 며칠이라도 메인 피드에 노출되는 기회라도 잡았으면 좋겠다. 최소한의 조회수라도 나와서, '아,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보람이라도 느끼고 싶다.


물론, 그들이 운이 좋아서만 뜬 건 아닐 것이다. 꾸준함, 진솔함, 그리고 독자들이 공감할 만한 특별한 시선. 그 모든 노력들이 합쳐져서 지금의 결과가 만들어졌겠지.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가슴 한 켠에서는 간절한 바람이 멈추지 않는다.


내 글이 대단한 문학 작품이라거나, 세상을 바꿀 만한 통찰을 담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내 삶의 조각들을, 진심을 담아 써 내려가고 있는데... 이 수많은 글 속에서 단 한 번이라도 빛을 볼 수 있는 '운 때'라는 게 나에게도 와주었으면 좋겠다.


... 너무 행운만 바라는 걸까?


아니, 일단은 지금처럼 꾸준히 쓰는 것 외에는 답이 없겠지. 매일 발행 시간을 조금씩 바꿔보거나, 표지 이미지를 더 눈에 띄게 바꿔보는 현실적인 노력이라도 해봐야겠다. 오늘은 그냥, 이 간절한 염원이라도 브런치에 솔직하게 털어놓고 싶었다.


내일은 또 어떤 글을 쓸까? 이 간절함이 언젠가는 '운'이라는 이름으로 나에게 돌아오기를 바라며, 다시 노트북을 닫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