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님 앞에 섰습니다. 제 마음을 알아주시는 주님께 솔직한 상황을 아룁니다.
제가 식품공장에 잔업이 없다는 약속을 받고 들어왔고, 학교 다니는 것까지 허락받아 제 꿈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1년이 다 되니 생산량이 늘어서 인지...
상황이 바뀌어 잔업을 요구하고, 학교 문제를 언급하며 저를 압박해 오니, 현실의 벽 앞에서 꿈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깨닫습니다.
주님, 저는 용기를 내어 회사와 대화를 마쳤습니다. 제 입장을 분명하고 단호하게 전해야 했습니다.
저는 애초에 계약 조건과 달리 늘어난 잔업을 감당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제 학업 계획과 목표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내린 결정을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잔업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잔업을 해야 한다면 11월 말까지로 근무하겠습니다."
11월 11일이 1년입니다. 깔끔하게 11월 말까지 근무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 이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정당한 권리(퇴직금)를 지키고, 흔들리지 않고 제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드려야 했습니다.
주님, 제가 이 결정을 통해 회사에는 '더 이상 이곳에 머무르기 어렵다. 제 갈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제 제가 이곳을 떠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남아있는 기간 동안 모든 일이 원만하게 정리되도록 주님께서 인도해 주십시오. 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저를 붙들어 주십시오.
제 앞에 놓인 길을 평안히 나아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더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