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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SH Apr 06. 2022

비효율적으로 배워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일의 격 (1) '성장'에서 뽑은 58개의 핵심 파트

드디어 페이스북의 현인이자 구루라고 불리는 신수정 님의 책인 '일의 격'을 다 읽었다. 이 책은 신수정 님이 페이스북에 쓴 글을 모아서 쓴 책으로 '성장', '성공', '성숙'의 세 파트로 나눠져 있다. 첫 파트인 '성장'에는 개인의 업무 및 커리어 성장에 관한 통찰력 있는 글들이 담겨 있다.


신수정 님이 글을 정말 쉽게 쓰시기도 했고, 글마다 넘버링도 잘 되어 있어서 쉽게 쉽게 읽힌다. 또 비유도 적절하고, 글 하나마다의 분량도 길지 않아 쉽게 읽을 수 있다. 정말 좋은 내용이 많아 읽는 내내, 요약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다.


어떤 주제를 쉽게 글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은 그 주제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생각해서, 그 주제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신수정 님은 성장, 성공, 성숙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 보통 사람의 성공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3) 연구에서 발견한 놀라운 사실은 각 학자가 내는 논문의 성공 가능성은 나이와 무관하게 거의 동일하다는 것이다. 마치 복권을 사는 것과 같이 당첨 확률은 유사했다. 그런데 왜 어느 시기의 성공이 커 보일까? 그것은 단순했다. 그 시기에 그들이 가장 많은 논문을 내었기 때문이다. 즉, 복권을 30장 사면 1장 사는 것보다 당첨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4) 결국 나이와 무관하게 다작을 내는 시기에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이다. 나이가 많아도 다작을 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았고, 나이가 젊어도 적게 내면 성공 가능성이 낮았다.


5) S=rQ 성공(S)이란 r(아이디어의 가치, 능력) Q(많은 시도, 집요함). 즉 우리 같이 r이 낮은 보통 사람들이라도 Q를 열심히 하다 보면 뭔가 얻어걸려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8) 그러므로 천재가 아닌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의 성공 비결은 단순하다. 나이가 먹어도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다. 많이 쓰고 많이 시도하는 것이다. 양에서 질이 나온다.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 나이와 무관하게 집요하게 꾸준히 하면 운이 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운은 끊임없는 시도와 꾸준함에서 나온다. 너무 고민만 말고 실험하시라. 완벽하게 하려 하지 말고 호기심과 긍정으로 뭐라도 그냥 하시라. 문도 자꾸 두드려야 열린다. 물론 그냥 막 하기보다는 피드백을 받아 발전시키며 해보시라. 그러다 보면 귀인이 발견하여 널리 알려주는 등 얻어걸린 운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2. 성공의 가장 큰 적은 실패가 아닌 지루함

1) “뛰어난 선수와 보통 선수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능력, 운 이런 답을 기대했는데 코치는 이렇게 답했다. “지루함을 견디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훈련하다 보면 어느 시점 지루해집니다. 보통 선수는 이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훈련을 소홀히 하기 시작합니다"


2) 아마추어는 기분 좋을 때만 훈련한다. 보통 선수는 매일 훈련하지만 지루할 때면 대충 한다. 그러나 뛰어난 선수는 상관없이 훈련한다.


5) “목표는 멋지지만 목표로 가는 길에는 똥 덩어리가 가득하다. 지루한 길이다.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오는 고통을 견딜 수 있는가?’이다.


7) 그러면 이 지루함을 도대체 어떻게 이길까? 훌륭한 선수라고 열정이 무한대가 아니다. 그들도 열정이 식을 때가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지루함을 지속할 동기를 스스로 찾는다고 한다. 동일한 일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목표를 올려 도전함으로써 즐거움을 만든다. 그리고 이 과정을 습관화하여 자동으로 행동하게 만든다고 한다.


8) 당신이 그저 기분이 좋을 때 환경이 허락될 때만 어떤 것을 한다면 그저 취미로 간직하는 것이 낫다. 절대 그것으로 최고가 될 수 없다. 최고가 되는 사람은 그 지루함과 똥 덩어리에 굴하지 않고 매일매일 조금씩 무소의 뿔처럼 전진하는 사람들이다.



3. 그냥 찾아가라

6) 우리가 진단, 코칭, 피드백 또는 도움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연히 문제를 정확히 찾아 빠르게 해결하고 실력의 진보를 위한 것이다. 그런데 왜 미루는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그것을 ‘평가'로 여기기 때문이기도 하다. 학창 시절 끝없는 비교와 평가로 살아왔던 우리는 모든 것을 평가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실제 진단을 평가로 쓰는 곳도 많다. 그러다 보니 잘한 다음에 하려고, 또는 잘 보이려고자 하는 마음에 자꾸 미룬다.


7) 가장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길은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그냥 있는 그대로 모습을 드러내어 피드백을 받거나 진단, 도움을 받는 것이다. 미루지 말고 그냥 하라. 잘한 뒤에 상사나 멘토나 코치나 도움받을 사람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다. 잘하기 위해 찾아가는 것이다. 미리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내가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고수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도움받기 위해 찾아가는 것이다.



4. 연봉을 더 받으려면?

2) 그럼 연봉이라는 것은 어떻게 산출될까? 경험상으로 대략 공식을 만들어 보면 ‘개인의 연봉=f(자신이 만드는 가치, 희소성)’이라 할 수 있다. 여러 변수들이 있겠지만 나는 이 두 가지 변수가 가장 크다는 생각이다.


3) ‘자신이 만드는(또는 기여하는) 가치'란 자신이 일함으로써 회사가 얼마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가이다. 이는 개인의 능력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고 회사의 수익 시스템과 결합되어 결정된다.


5) 그러므로 연봉을 많이 받으려면, 법칙 1. 가능한 자신을 통해 만들 수 있는 가치가 큰 기업으로 가야 한다.


9) 법칙 2. 대체하기 어려운 희소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때 희소성은 ‘고정적'이 아니다.


10) 결론적으로 두 가지 조합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4가지 경우로 나뉜다  

1. 생산가치도 높고, 나의 희소성도 높다: 지금 있는 회사가 좋다. 여기에서 승부를 건다. 굳이, 욕심을 낸다면 동일한 희소성을 유지하면서 더 높은 생산가치를 낼 수 있는 곳으로 옮길 수 있지만 기업문화 차이 등을 고려할 때 위험하다

2. 생산가치는 높은데, 나의 희소성이 낮다: 신의 직장이다. 최대한 지금 있는 회사에서 잘리지 않으려 노력한다. 공명심에 회사 그만두면 밖에서는 지옥을 경험할 것이다. 단, 희소성을 높이도록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

3. 생산가치가 낮은데 나의 희소성은 높다: 지금 있는 회사에서 낮은 연봉을 받는다면 높은 연봉을 요청한다. 안 올려주면 같은 희소성을 유지하면서 더 높은 생산가치를 낼 수 있는 곳을 찾아 옮길 것을 고려한다.

4. 생산가치도 낮고 나의 희소성도 낮다: 큰일이다. 연봉은 신경 쓰지 말고 일단 실력을 키운다. 미취업자라면 일단 받아주는 곳에 가서 잔말 말고 2-3년 정도는 열심히 일하며 실력을 키운다.  



5. 하버드생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올리는 방법

3) 한 분야의 오랜 학습은 이것저것 잘하는 천재를 이긴다. 소위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서울대, 하버드를 자랑하고 최고의 성적을 자랑하고 있을 때, 조금 덜 똑똑해도 한 분야를 끈질기게 오래 한 사람은 자신의 분야에 획을 그을 수 있다.


7) 스스로 머리가 부족하다고 여길수록 한 분야를 파라. 미친 듯이 오랜 기간 파라. 그러면 이것저것 관심 많고 인기 분야만 쫓아다니는 수재, 천재, 고학력자를 이길 수 있다. 세상은 알량한 머리와 학벌을 자랑하는 이들에 의해 바뀌는 게 아니다. 우직하고 호기심 있는 이들의 꾸준하고 피땀 어린 노력에 의해 바뀐다.



6. 상대를 만족시키려면

6) 열심히 주거나 많이 준다고 상대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에게 열심히 줘도 만족하지 못한다면 ‘상대'가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을 주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고객'에 관심을 가지고 경청하고 그의 고민과 필요를 찾아라. 꼭 업무와 무관해도 상관없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도록 도와라. 그러면 나머지는 수월하게 풀릴 것이다. 술 마시고 골프 쳐야 영업 잘하는 게 아니다. 상대의 필요를 알기 위해 질문하고 경청하는 게 더 중요하다.


7) 블랙스톤 창업자인 슈워츠먼도 이렇게 말한다. “어떤 사람이든 자기가 안고 있는 문제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인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이 어떤 문제와 씨름하는지 생각하고 그에게 도움이 될만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려고 노력하라.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면 나의 문제가 해결된다.”


8) 이는 고객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인간관계 어디나 적용 가능하다. “이것저것 일방적으로 주려고 하기보다는 먼저 상대의 필요가 무엇인지에 관심을 기울이라", “물건을 팔려고 하기보다 사람의 마음을 살려고 노력하라"



7. 리더가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는 대상이 안 되는 게 좋다

2) 사실 잘 맞는 인재는 리더가 에너지를 많이 쓰게 하지 않는다. 자신의 일을 깔끔히 처리하고 맡긴 조직을 잘 끌고 가서 리더가 신경 쓸 일이 많지 않게 한다. 가벼운 코칭으로도 실행을 빠르게 해낸다.


3) 반면 잘 맞지 않는 구성원은 리더의 에너지를 많이 쓰게 한다. 자신의 일을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해서 자꾸 잔소리를 하게 한다. 자꾸 마음에 걸리고 신경 쓰인다.


5) 당신이 리더라면? 자신의 에너지를 누구에게 과도하게 많이 쓰고 있는지 생각해 보시라. 의외로 소수의 사람이 대부분의 심리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에너지를 줄일 방법을 찾아라. 그러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6) 당신이 구성원이라면? 리더가 에너지를 많이 쓰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이 말은 리더가 당신에 대해 무관심하게 만들라는 것이 아니라 믿을만한 모습을 보여주라는 것이다. 리더를 위협하지 마라. 설령 이후 커리어를 고민하고 있을지라도, 있을 때는 영원히 있을 것처럼 일하라. 리더가 개인 에너지를 덜 빼앗긴다면 당신은 괜찮은 직원으로 여겨질 것이다.


8) 리더가 직원들의 에너지를 빼앗는 사람으로 위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리더도 직원들의 에너지를 덜 쓰게 하거나 오히려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된다면 구성원들의 존경을 받을 것이다.



8. 평범해도 비범해지는 법

5) 어떤 사람은 비범한 일도 평범하게 만드는데, 어떤 사람은 평범한 일도 비범하게 만든다. 일 자체가 평범하거나 비범하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일하는 태도가 평범과 비범을 나눈다.


6) “쥐꼬리만 한 돈밖에 받지 않는데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하는 것은 결국 착취당하는 거 아닌가요? 돈 받은 만큼만 일하고 근무시간에는 최대한 놀아야지요. 그건 구세대들 때나 통하는 이야기예요" 이런 말을 하는 분들이 있다. 바보 같은 질문이다.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만드는 것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높인다. 또한 그런 사람은 절대 그 일만 계속하지 않는다. 더 큰일을 하게 되며, 그렇게 일하는 것이 몸에 익어 더 큰일을 맡거나 자기 사업을 해도 역시 비범하게 한다.



9. 커리어의 80%는 예기치 않은 우연으로 결정된다

1) 성공한 사람들 중 계획에 따라 성공한 경우는 20% 정도에 불과하고 80%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연하게 발생한 일이나 예기치 않게 만난 사람을 통하여 성공을 이루었다고 했다.


3) 그러면 자신의 미래를 모두 우연에 맡기라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1. 인생은 구체적인 계획대로 돌아가지 않지만 북극성과 목적지는 명확히 정할 필요가 있다. 내가 어떤 미션이 있는가? 내가 이루려는 목표는 무엇인가?를 정해야 한다. 단지, 그 미션과 목표를 이루어 가는 길은 우연이 개입하고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한다.

2.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계획은 계획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계획을 세우려 하면 생각을 하게 되고 그것을 정리하고 가시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3. 그러면 우연은 그냥 오는 것인가? 크럼볼츠 교수는 ‘계획된 우연(planned happenstance)’라는 표현을 쓴다. 그는 성공에 있어 행운의 요소가 크지만, 행운은 그냥 오는 게 아니라 행운을 부르는 5가지 요소가 작동한다고 주장했다. 5가지 요인은 ‘호기심, 낙관성, 끈기, 융통성, 위험 감수'이다.



10. 바쁜 사람은 항상 바쁘다

7) 내가 깨달은 비교적 여유롭게 일하는 세 가지 비결은 다음과 같다.  

1. 모든 것은 다 동일하게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중요한 것에 에너지를 쏟고 그렇지 않은 일은 초스피드로 하거나 대충 하거나 타인에게 맡기거나(떠맡기는 게 아니라 대가를 주거나 역할로 맡김) 아예 하지 않는다.

2. 구성원들의 역량을 높인다. 내가 편할 수 있는 방법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실력을 높이는 것이다. 계속 잔소리하고 가르치고 코칭하고 자극을 주고 교육받게 하고 배우게 하여 역량을 키우게 한다.

3. 내가 할 일은 내가 빠르게 하고 남의 일을 대신 고민하지 않는다.  



11. 유리를 내려칩니다

4) 여러분들이 단기간에 성과를 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당신과 비슷한 친구나 동료에게 가서 신세 한탄하고 정보교류 해봤자 도토리 키재기일 뿐이다. 비슷한 일을 하는데 탁월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에게 가서 배워라.


6) 당신이 고성과자라면? 자신의 차별성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에 자신의 비결을 나누는 것에 인색하다면 당신은 진정한 고성과자가 아니다. 진정한 고성과자는 자신의 비결을 동료들과 공유하면서도 또 다른 자신만의 차별성과 새로운 비결을 창조한다.



12. 때로 뺀돌이가 되어라

1) 바쁘지 않으면서도 성과를 내는 비결에 대해 자주 질문을 받는다. 바쁘지 않으면서 성과를 내는 비결은 이미 다 나와있다. ‘파레토의 법칙'을 실행하면 된다.


2) 우리 일을 살펴보면 20의 핵심적인 일과 80의 비핵심적인 일이 있다. 앞의 20의 특징은 잘하면 비선형적인 성과를 내는 일이다. 반면 뒤의 80은 못하면 욕을 먹지만 잘해야 본전인 일들이 많다.


3) 물론 위의 20이나 80의 일, 둘 다 대충 하면 실패한다. 성실하고 바쁜 사람들은 대개 위의 20이나 80을 구분하지 않고 무조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한다. 다 완벽하려 한다. 이러면 성과도 나고 인정도 받고 승진도 하지만 항상 정신이 없고 여유가 없다. 너무 바빠서 새로운 생각을 하거나 새로운 시도를 하거나 삶을 돌아볼 여유가 부족해진다.


4) 그러면 어떻게 일할 것인가?

1. 20은 열심히 한다. 에너지를 쏟는다 시간을 더 투입한다.

2. 80은 무작정 열심히 하지 말고 ‘어떻게 편하게 할까?’에 초점을 둔다.

3. 80중 아예 할 필요가 없는 것은 하지 않는다. 할 필요가 없는 일을 판단하는 기준은 “그 일을 안 했을 때 무슨 큰일이 일어나는가?”를 자문하면 된다.  



13. 어려움과 고민이 들 때 답을 찾는 질문

1) 일본의 호리에 노부히로 코치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5가지 질문을 제시한다.

1. 내가 얻고 싶은 결과는 (원하는 것)

2. 나는 왜 그것을 얻고 싶은가? (목적)

3. 어떻게 하면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가? (실현 전략)

4. 그것은 내 미래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의미)

5. 지금 내가 할 일은? (행동)



14. 피하는 쪽이 아니라 향하는 쪽으로 생각하라

2) “이러한 원하지 않는 모습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다. 이럴 때 나는 종종 이런 질문을 한다. “피하고 싶은 미래가 아니라 정말 이루고자 하는 미래, 원하는 모습, 마음을 하나로 집중시킬 목표는 무엇인가요?”


3) 물론 피하고 싶은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이에 대한 원인을 찾고 과제를 실행하여 이를 해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원하는 모습을 추구하다 보면 문제들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때가 많다.


5) 중요한 것은 원하지 않는 것을 없애려는 데 에너지를 쏟기보다는 원하는 것에 에너지를 쓰는 것이 더 낫다.



15. 한 단계 넘으려면 다른 관점이 필요하다

3) “지금은 다 세게만 치고 있어요. 그러면 감동을 주지 못해요. 약할 때는 약하고 셀 때는 세야 하는 거예요. 작게 치는 게 더 중요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격정적으로 몰아쳤다가 다시 부드럽게 와야죠. 포인트가 중요해요. 포인트! 안 그러면 자신도 힘들고 청중들도 듣기 힘들어해요"


4) 어느 영역이든 고수는 강약을 조절한다. 밸런스가 있으며 포인트가 있다. 여유가 있지만 몰아칠 때는 세차다. 물론 거기까지 가기 위해서는 피나는 반복적 훈련과 시행착오가 필요한 법이다. 기본 음도 못 치면서 밸런스니 스토리니 논할 수 없다. 그러나 거기서 한 단계 넘으려면 다른 관점이 필요하다.



16. 초보 코치가 아니라 코치다

5) 배우는 게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나도 지금도 배우러 다닌다. 그러나 지나친 것은 부족함과 유사하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대개 당신이 선망하는 그 유명한 분들은 당신보다 더 어린 나이에 당신보다 더 부족한 지식으로 남들을 돕고 가르치기 시작했다는 것을 잊지 마시라.


7) ‘신입'이나 ‘초보'라는 이름하에 숨을 이유가 없다. 그것은 겸손이 아니다. 프로의 세계에 들어가면 그때부터 프로인 것이고 프로답게 행동해야 한다. 연륜을 존경할 필요는 있지만 오히려 연륜이 부족할 때 더 신선한 시각과 넘치는 에너지로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17. 무언가 처음 배울 때 어떤 선생님을 찾아야 할까?

3) 세계적인 제자들을 키운 초기 선생님들의 특징은, 학습 내용을 잘 가르치는 것보다 그들이 배우는 피아노, 테니스, 수영 자체를 좋아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좋아하게 되었을 때 제자들은 지속할 수 있다. 우리가 무언가 초기에 배울 때 어떤 선생님을 찾아야 할까? 에 대한 답이 여기 있다.



18. 집중력과 의지력의 명과 암

5) 너무 한쪽에 모든 에너지를 써버리거나 매사에 과도한 열정과 의지력을 써버리는 것도 위험하다. 조금 남겨두어야 개인의 삶이나 진짜 원하는 꿈을 위해서도 쓸 수 있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눈앞의 일에서 벗어나 소소함을 누리거나 조금 먼 시각, 장기적인 시각에서 자신의 일과 삶을 돌이켜 볼 필요도 있다.


6) 매사에 빈둥거리는 것도 문제이지만 매사에 효과, 효율만 강조하여 조급해하고 불안해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안 된다. 가끔씩은 그동안 집중했던 것에서 떠나 에너지를 축적하고 일상의 소소함, 자연이나 큰 관점에 에너지를 써보자.



19. 과연 연주를 가장 잘하는 연주자가 최고의 성공을 할까?

2) ‘과연 연주를 가장 잘하는 이들이 가장 성공할까?’ 물론 기량의 차이가 현저하다면 기량이 더 뛰어난 이가 더 유명해지고 성공하겠지만, 기량이 비슷한 최고 수준이 되면 성공은 다른 요소가 결정한다고 한다.


6) 실력이란 콘텐츠에만 있지 않다. 나도 예전에는 이를 인정하기 싫었지만 인간의 인식이란 그런 것이다. 그러므로 보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실력이 비슷하면 보이는 것이 성공의 차이를 결정한다.



20. 테레사 수녀가 비행기 1등석을 탄 이유

4) 최고의 하키 선수인 그레츠키가 말했듯 ‘퍽이 갈 곳'으로 먼저 가야 기회가 생긴다. 운은 갑자기 오기도 하지만 자신이 만들 수도 있다. 그것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있는 공간을 바꾸는 것이라 한다.


5) 그러므로 자신이 원하고 필요한 사람들이 있는 공간에 자신을 던져라. 배울 만한 분들, 도움받을 수 있는 분들, 관심 있는 분들에게 말을 건네고 그들과 함께 하는 기회를 놓치지 마라. 용기 있게 하되 예의가 바르기만 하면 통하지 않는 경우는 별로 없다. 성공한 인격자일수록 기꺼이 타인을 돕는 것을 즐겨하기 때문이다.



21. 글로 쓰면 다룰 수 있다

1) 글로 기록하면 정리될 뿐 아니라 변화가 가능하다.


2)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글로 명료화하는 순간, 이제 그 생각을 다룰 수 있게 된다. 글로 명료화하지 않으면 다루기 어렵다. 생각이란 실체가 없어 여기를 잡으면 저기로 가고 저기를 잡으면 여기로 온다. 게다가 감정까지 복합되면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이를 다룬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3) 쓰지 않는 또 하나의 이유는 너무 잘 쓰려해서이다.


4) 너무 ‘길게' 그것도 ‘자주' 그리고 ‘잘’ 쓰려하면 오래가지 못한다.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동기'가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 그냥 적절한 동기부여 정도로만 받아들여야지 너무 의식하면 피곤해진다. 자신을 위해서 쓰는 것이지 타인에게 영향 주려고 쓰면 피곤해진다.



22. 타인의 성공 비결이 내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1) 타인의 성공적 수술을 보면 성공이 높아질까? 자신의 실패 경험은 교훈이 되어 향후 성공 확률을 높일까?

2) 수술 성공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1. 타인의 실패 경험이라는 것이다. 대개 사람은 타인의 성공을 부러움으로 가져가지 자신의 레슨과 피드백으로 가져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인의 실패는 명확한 피드백이 되고 타산지석이 된다.

2. 자신의 성공 경험이었다. 흥미롭게도 자신의 실패를 통한 배움은 별로 없었다. 그런데 자신의 성공 경험은 더 큰 성공을 가져왔다. 대개 사람은 자신의 실패에 대해서는 주위나 자신을 탓할 뿐 냉정한 피드백으로 가져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3) 결론적으로, 누군가의 성공을 도와주려면,

1. 그가 작은 성공을 하게 도와라.

2. 당신의 실패 경험을 알려줘라.  



23. 주위에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많다면

5) 이미 방법론과 룰이 세팅이 되어 있는 영역에서는 경험과 실력이 더 많은 사람이 항상 또는 거의 이기게 되어있다. 그런 영역은 1등부터 꼴등까지가 명확하다. 자신이 앞서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기존의 게임의 룰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영역을 만드는 것이 나을 것이다. 자신의 영역은 어떻게 만들까?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찾을 수도 있지만 자신이 적당히 하는 것들을 융합할 수도 있다. 그리고 보통 사람에겐 전자보다 후자가 더 현실적이다.



24.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

1) 한 컨설턴트는 일을 다음과 같이 나눈다.  

1) 다들 할 수 있는데 나도 잘하는 일.

2) 나만 할 수 있고 내가 잘하는 일.

3) 다들 할 수 있는데 나는 못하는 일.

4) 나만 할 수 있는데 내가 못하는 일.  


2) 이러한 상황에서의 최상의 전략은 무엇일까? ‘나만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2번과 4번에 초점을 맞추고 4번에 역량을 더 길러야 한다. 남들이 다 잘하는 일을 좇아가봤자 탁월하기 어렵다. 또한 남들도 잘하고 나도 잘하는 일은 오히려 위임을 하고 비상시에 가끔 하는 편이 낫다.


5) 누구에게나 대체될 수 있는 장기적으로 내부에서의 경쟁력을 발휘하기도 어렵고, 외부 이직도 어렵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이에 집중하라.



25. 배움의 기술

1) 어느 영역이든 배움이 가장 효과를 거두려면 운동이나 악기를 배우는 방식과 유사하다.  

1. 개략적인 큰 그림을 동영상이든 세미나를 통해 가능한 그 분야 제일 잘하는 분이나 잘 가르치는 분에게 배운다. 가능한 ‘독학으로’ 공부하지 않는다.

2. 초기에는 실행 과정을 등록하여 그저 시키는 대로, 삶이나 일의 현장에서 실행하면서 꾸준히 피드백과 코칭을 받는다. 프로를 목표로 하지 않는 경우라도 최소 1년~3년 정도는 꾸준히 해야 한다.

3. 그러면서 어느 정도 스스로 분별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책이나 다른 사람들의 경험, 세미나를 선택하여 스스로 공부하고, 자신에게 접목한다.

4. 기존 방식과는 다른 자신만의 차별화 방법을 만든다. 멘토의 말은 선별하여 듣는다. 꾸준히 책을 읽으며 감각을 유지하고 발전시킨다. 소비는 그만하고 생산한다.

5. 남들을 가르치면서 더 발전한다.  


2) 좋지 않은 배움의 방식은,  

1. 혼자 무작정 실행한다. 혼자 무작정 책만 보고 배우거나 주위 비슷한 친구를 보고 배우거나 자기 느낌대로만 실행하면 초기에는 빠르게 성장하는 것 같지만, 어느 시점 이후로 성장이 정체된다.  


3) 또 다른 좋지 않은 배움의 방식은,  

2. 유명한 분들만 찾아다니고 수동적인 공부만 하면서 지식만 잔뜩 쌓는다. 방법만 찾고 막상 실험과 행동은 별로 안 한다. 소비만 하고 생산은 별로 안 한다. 남들의 방법만 쫓아다니고 지적 만족에 그치며, 막상 실험과 행동을 통해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지 않는다.



26. 두드려야 열린다

2) 지난 시간 돌이켜보니 가만히 있는데 누가 알아서 챙겨준 적이나 운이 갑자기 온 적은 거의 없는 듯하다. 대개 나의 제안이 회사 또는 고객에 반드시 도움이 된다는 논리를 가지고 글이나 말로 제시해서 이루어졌다.


4)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 것과 자신을 표현하는 것은 서로 부딪치는 게 아니다. 남을 존중하면서도 얼마든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겸손이란 야심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겸손하지만 야심도 가질 수 있다.


5)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수동적으로 있지 말고 두드려 볼 필요가 있다. 두드리면 열린다. 설령 당장 안 열려도 열릴 가능성을 훨씬 높인다. 가만히 있는데 무언가 문이 갑자기 열리지 않는다. 설령 열린다 해도 시간이 너무 걸리고 언제 열릴지 알 수도 없다.



27. 강렬한 호기심, 그리고 지속하는 힘이 천재를 이긴다

5) 세상의 획을 긋는 성취는 알량한 ‘머리'와 ‘효율'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우직한 ‘엉덩이'에서 나온다. 특정 분야에 대한 강렬한 관심, 강한 흥미, 인내와 끈기에서 나온다.



28. 효과적으로 배우는 방법은 비효율적으로 배우는 것이다

1) 여러 책도 읽고 다양한 교육을 받아보면서 느끼는 것은 나의 몸과 나의 생각을 많이 쓰는 과정일수록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3) 실제 삶의 변화가 이루어지려면 뇌에 새겨져야 한다. 뇌에 새겨지려면, 스스로 몸과 머리를 쓰고 기록하고 실습하고 연습하고 자기가 이를 말로 이야기해봐야 한다. 그것도 반복해서 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두 가지 허들을 넘어야 한다.

첫째, ‘귀찮음'과 때로 ‘지루함'을 이겨야 한다. 스스로 하는 것은 힘들고 귀찮다. 또한 반복 연습은 때로 ‘지루함'을 가져온다. 이 허들을 넘어야 한다.

둘째, ‘돈과 시간의 낭비'가 필요하다. 즉, 비효율적인 듯 보이는 상황을 감내해야 한다. 변화하려면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시간을 감내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없으면 축적이 없다.  


5) ‘축적'이 없으면 ‘발산'이 없고 진보도 미미해진다. 그러므로 때로 진짜 ‘효과적'으로 배우는 법은 ‘비효율적'으로 배우는 것이다. 특히 초기 축적 단계의 경우 더더욱 그러하다.


7) 결론적으로, 일이나 삶에 진짜 변화와 진보를 원한다면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길을 택하시라. 그것이 지루한 과정을 거치더라도 축적된 후 엄청난 ‘발산'으로 보답해 줄 것이다.



29. ‘처음부터 제대로'가 ‘민첩함'의 발목을 잡는다

3) 어떤 분들은 ‘처음부터 제대로'할 것이 아니라면 아예 실행하지 않는다. ‘실수’하거나 ‘실패'하려 하지 않는다. 특히 지금까지 좋은 경력과 브랜드를 쌓아 왔을수록, 성공과 인정의 욕구가 강할수록 더더욱 그러하다.


4) 그러나, 일단 작게 실험해보고 피드백을 받으며 발전시켜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다. 더더욱 변화가 빠르고 예측이 어려운 이 세상에서는 말이다.


6) ‘부담 없는 작은 출발' 그리고 ‘반복', 이 과정 중의 ‘피드백'의 ‘지속적인 반영'이 완벽한 준비 부담으로 아예 출발조차 못하거나 무겁게 출발했다가 부담이 되어 지속하지 못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7) 무엇을 하든 일단 부담 없이 가볍게 출발하고 이를 반복, 향상시켜나가라. 아니면 접으면 되고, 괜찮으면 발전시켜가면 된다.



30. ‘짧게라도 여러 번' 전략

2) “중요한 것은 1만 시간의 절대치 자체가 아니라 ‘횟수'이다"


3) 대개 무언가를 결심할 때마다 작심삼일 하는 이유는 처음부터 ‘시간'은 많이 썼지만 ‘횟수'를 늘이는데 실패하기 때문이다.


4) 연구자들은 1시간x2번 보다 10분x7번이 훨씬 효과가 크다고 한다. 핵심은 ‘짧게라도 여러 번'이다.


6) 그러면 여러 번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만만해야 한다' 일로 느껴지거나 지치면 백전백패이다.


9) ‘시간이 아니라 횟수', 이 전략은 ‘성장'뿐 아니라 ‘행복'의 법칙이기도 하다. 어쩌다 한 번 하는 긴 시간의 좋은 경험보다 짧은 여러 번의 경험이 삶을 더 풍요롭게 한다고 하니.



31. 낮은 수준의 생각 전략

2) 중요하지만 하기 싫은 일이 있을 때, 높은 수준의 생각을 써야 하는 것이 귀찮고 힘들 때, 단순한 일을 하고 낮은 수준의 생각을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기 합리화를 한다는 것이다.


3) 즉, 중요한 일을 회피하는 자신을 합리화하고 안심을 주기 위해 쓸데없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과와는 무관하다.


4) 사업이 안되면 잘 되는 방안을 연구해서 실행하는 것은 높은 수준의 생각을 써야 하므로 힘들다. 그러나 핑계 대고 불평하고 의미 없는 회의를 하는 것은 쉽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후자를 하면서 스스로 만족한다. 뭔가 일을 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전략적으로 본질을 회피한 것이다.


8) 자신이 바쁘다면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내가 진짜 중요한 일에 바쁜가? 아니면 그것을 회피하기 위한 쉬운 일을 하면서 이게 그 중요한 일에 도움 될 거야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32. 재능을 발견하는 법

4) 재능을 발견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자신의 재능이나 강점을 파악해 주는 좋은 멘토나 동료, 스승, 선배, 상사를 만나는 것이다. 자신이 보지 못하지만 자신 속에 감춰진 재능이나 강점을 파악해 주는 사람을 만날 때 그의 인생은 바뀔 수 있다.


5) 또 하나는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이다. 조엘 고틀러는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배워라. 자신에 대해 많이 알면 알수록 자신이 정말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라는 말을 했다. 다양한 시도를 해보다 보면 자신이 재능이 있는 분야를 발견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7) 지금 하는 일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별 성과가 없다면 그 일에만 매달려 있지 말고 다른 다양한 시도를 해보라.



33. 안타를 맞는다는 것은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2) 볼을 중앙에 못 던지면 홈런은 맞지 않는다. 홈런을 맞는다는 것은 내가 그래도 볼을 중앙에는 던진다는 의미이다. 투수가 홈런과 안타를 두려워하여 타자와 직면하지 않으면, 스트라이크도 삼진 아웃도 만들 수 없다.


3) 그러므로 실수한다는 것, 실패한다는 것, 깨지고 넘어진다는 것, 때로 관계가 깨진다는 것에 감사할 이유는 자신이 공을 똑바로 던지면서 정면 승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수도 실패도 없다는 것은 안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정면으로 삶이나 일을 직면하거나 승부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4) 안타를 맞고 홈런을 맞는다면, 이제 남은 것은 실패와 실수로부터 교훈을 배우고 더 훈련하여 전략적으로 공을 던져서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다.


5) 그러므로 때로 홈런을 맞는다는 것에 감사할 필요가 있다. 최소 자신이 관중석이 아니라 ‘경기장'에 서 있다는 것이고, 삶이나 일을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며 당당하게 ‘승부'하고 있다는 뜻이니.



34. 전략적 무능

2) 한 책에서 ‘전략적 무능'이라는 표현을 읽었다. 이 말은 우리가 모든 것에 유능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제대로 하고, 모든 것을 잘하려 하면 바쁘고 에너지가 한없이 든다. 그러므로 때로 어떤 것들에는 ‘무능'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가장 가치 있고 중요한 일에 초점을 맞추고 나머지는 전략적으로 대충 해도 된다는 것이다.


5) 일을 할 때도 내가 집중적으로 봐야 할 부분은 굉장히 깊고 꼼꼼하게 들어가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은 대충 본다.


6) 이런 식으로 몇 가지 ‘무능'을 선택하면 의외로 시간이 많이 남는다. 그 시간에 자기가 원하고 필요한 것을 하면 된다.


7) 모든 것에 ‘유능'하기는 어렵다. 물론, 특정 시기는 절대적으로 바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계속 그렇게 살 수는 없다.


8) 매우 바쁘게 살고 이를 좀 변화하고 싶은 분이라면 한 번쯤 거절하고 쳐낼 것, 좀 무능할 영역을 찾아보시라. 그거 안 한다고 죽지도 않고 큰일 나지도 않는다.



35. 꼰대들의 말도 들을 필요가 있다

3) 구글과 넷플릭스의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게 자신의 경쟁력이 아니다. 실리콘밸리를 안다는 것도, 이것저것 해봤다는 것도 경쟁력이 아니다.


4) 시장에서 통하는 경쟁력이란 심플하다.

1) 자신이 어떤 가치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가?

2) 그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



36. 그리 안 똑똑해도 엄청 똑똑하게 보이는 비결은?

5) 질문에 대해서는 ‘결론만 짧고 명확히 먼저 말한다' 그리고 시간이 남거나 상대가 이유를 요청하면, 근거가 되는 이유 3가지를 첫째, 둘째, 셋째 이렇게 말한다. 이렇게만 하면 엄청나게 똑똑한 사람으로 보인다.


6) 생각 외로 쉽지 않다. 이렇게 하려면 항상 생각을 요약하고 구조화해야 한다.



37. 하워드 슐츠는 이태리 카페를 방문한 첫 번째 사람이 아니었다

5) 우리는 다 동일한 것을 보는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동일한 것을 보는데 대부분은 피상적인 것만 보는 반면, 소수의 사람들은 엄청난 기회를 본다. 그러고는 이를 실행해낸다.


6) 엄청난 기회를 보는 사람에게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우연히 그런 기회가 오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어떤 주제를 평소 곰곰이 고민하고 생각했다. 그럴 때 우연이 기회가 되는 것이다.


7) 수많은 사과가 떨어졌지만 뉴턴에게만은 그 사과가 다르게 보였던 것은 뉴턴이 이미 그 고민을 하고 있었고, 그 관점으로 세상을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38. 배움은 습관이다

10) 배움은 습관이다. 이는 학벌이나 경력과 무관하다. 대개 꾸준히 읽고 배우는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그렇게 한다.


11) 흥미롭다. 100세까지 살 시대에, 50세만 되어도 공부하는 것을 신기하게 보는 세상이라니.



39. ‘그때 그걸 했어야 했는데'를 지금 하라

1) 후회나 평론은 아무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다. 과거에 못했다면 교훈을 얻어 지금이라도 하면 된다.


2) 인간은 오판을 쉽게 한다. 사실 미래를 예측하긴 쉽지 않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오판을 했으면 스스로 돌이키고 다시 하면 된다. 리더라면 사과하고 다시 하면 된다. 어제 저랬다 오늘 이랬다 하는 게 잘못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일관성이라는 이름하에 잘못 판단한 것을 사후 합리화하고 지속하는 것이 어리석은 것이다. 또한, ‘과거에 했어야 했는데'라는 평론만 하고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이 어리석은 것이다. 차라리 변덕쟁이가 낫다.


3) 인생은 ‘워터폴(waterfall)’이 아니라 ‘이터레이션(iteration)’이다. 실수도 하고 오판도 한다. 여기서 레슨을 받아 다시 하면 된다. 과거는 바꾸지 못하지만 현재와 미래는 바꿀 수 있다.


4)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면 지금 하면 된다. 창피할지라도, 이랬다 저랬다 한다고 욕을 먹더라도, 그냥 하면 된다. 돌이키고 자백하고 사과하고 하면 된다. 그것이 진짜 똑똑한 사람이 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하기 어려울까?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바꾸면 자존심도 상하고 욕도 먹게 되어있다. 과거의 결정이 잘못되었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걸 뛰어넘는 게 ‘용기'다.


5) 그러므로 진짜 똑똑한 사람은 IQ가 좋고 좋은 학벌과 스펙을 쌓은 사람이 아니라 ‘용기 있는 사람'이다. 어중간하게 똑똑한 사람은 후회를 하고 평론을 하지만, 진짜 똑똑한 사람은 사과를 하고 변화를 만든다.



40. 나이가 들어도 똑똑해지려면?

4) 옛날에 배운 것을 곰국 우려먹듯 사는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멍청해지지만,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는 사람은 청년처럼 살 수 있다.


5) 공부든 뭐든 새로운 것을 배울 때 못한다고 자책하거나 포기할 필요가 없다. 몸이 못 따라간다고 좌절할 필요도 없다. 그래도 뇌는 쑥쑥 자란다.



41. 제대로 망치를 두드려라

4) 열심히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열심히 일하는데 아무 곳이나 망치를 두드리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킨다.


5) 프로, 전문직이나 기업과 사회의 리더들은 ‘열심'이나 ‘노력'으로 박수를 받는 것이 아니다. ‘유능함'으로 박수를 받아야 한다. 끝없는 훈련과 개발, 경험으로 역량을 쌓아 문제의 본질을 찾아 해결해야 박수를 받는 것이다.


6) 제대로 망치를 두드려야 한다. 우리 또한 제대로 망치를 두드리는 사람이 되도록 훈련하고 실력을 쌓아야 한다. 만일, 우리 자신이 부족하다면 그런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누가 제대로 망치를 두드리는 사람인가를 아는 능력 또한 제대로 망치를 두드리는 능력만큼이나 중요하다.



42. 축적 후 발산

5) 누구에게나 지독히 운이 없을 때가 있다. 그러나 평생 운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일생에 한두 번의 ‘운'이 온다. 그러나 그 ‘운'과 ‘기회'를 살리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축적'이라는 생각이다. ‘축적'이 없다면 그 ‘운’은 일회성에 그친다. 그러나, 그동안 쌓아놓은 ‘축적'이 있다면 그 ‘운'은 전환기가 되어 ‘발산'이 이루어진다.


6) 그러므로 꾸준히 ‘축적'을 할 뿐이다. 그러면, 불운이 풀리는 언젠가 그동안의 ‘축적'은 ‘발산'으로 보답할 것이다. 실망하고 좌절하고 아무것도 쌓지 않고 있다면, 설령 ‘운’과 ‘기회'가 와도 일회성에 그치고 다시 원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43. 속독이냐 정독이냐?

5) 나는 의지력이 강하지 않은 보통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속독'하고, 마음에 들면 이후 ‘정독'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확신한다. 의지력이 강하거나 책에 쉽게 몰입하는 분들은 처음부터 정독해도 좋으나 일반인들은 그렇게 접근했다가는 단 한 권도 끝까지 못 읽는다.


8) 결론은, 당신이 집중력이 강하고 끈기가 있는 비범한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정독하라. 그러나 나 같은 의지박약에 약한 기억력의 소유자라면 대충 속독하여 일단 끝까지 읽어라. 정독할 능력이 안된다면 굳이 처음부터 정독하려 애쓸 필요 없다. 또한 다양하고 많은 책을 읽으려면 일단 속독하라.



44. 의지력에 대한 미신타파, 비효율을 추구하라

4) 나는 “의지력을 기르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환경을 바꿔야 한다", “지속 가능을 위해서는 ‘잔머리'와 ‘효율'을 희생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잔머리를 굴릴수록 시작만 수십 번 반복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 돈도 내고, 먼 거리 교통시간 날리는 등 고생하고 더 비효율적일수록 지속 가능하다. ‘환경'을 바꾸어 자신을 그 속에 넣고, 습관화될 때까지는 ‘잔머리’를 굴리지 말고 ‘비효율'을 추구해야 한다.



45. 피드백을 회피하지 말자

6) 피드백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려면 아래 4가지가 충족되어야 한다.  

1. 자신이 피드백을 받으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2. 피드백을 주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한다.

3. 피드백을 주는 사람이 제대로 된 구체적인 피드백을 줄 정도로 실력이 있어야 한다.

4. 피드백을 주는 사람이 그 피드백을 잘 전달해야 한다.  


8/ ‘피드백'이 없으면 절대 발전이 없다. 천재가 아닌 이상 혼자의 방식대로 수영하고 바둑을 둬서는 제대로 배우고 피드백받은 사람들을 이길 수 없다.



46. ‘즐긴다'는 말의 허상

3) 중국 과학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완웨이강은 이렇게 말한다. “의도적인 훈련이란 즐기기 쉽지 않다. 훈련자의 육체적, 정신적 자원을 모조리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훈련과정을 즐긴다면 그것은 의도적인 훈련이라 할 수 없다. 즐기면서 운동을 하거나 음악을 하는 사람은 수십 년을 해도 고수가 될 수 없다. 1만 시간의 법칙은 오도된다. 중요한 것은 연습을 얼마나 했는가가 아니라 의도적인 연습을 얼마나 했는가이고 세계 최고 수준이 되려면 반복되고 지루한 의도적 훈련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즐거울 수 없다"


4) 슬슬 즐기면서 최고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결과는 즐길 수 있겠지만 그 과정은 즐길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고통을 극복하고 최고의 위치에 오른 후 되돌아보니 과거의 고통이 미화되고 성취감과 승리감의 기억에 즐겼다고 오해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5) 그러므로 ‘즐기면서 해라'라는 말은 취미생활 정도를 목표로 하는 이들에게나 할 수 있는 조언이지 최고를 지향하는 이들에게 할 수 있는 조언은 아니다.



47. ‘정보 습득'이 아닌 ‘기법과 훈련'에 돈과 시간을 투자하라

4) 훈련이 필요한 스포츠, 예술, 언어, 인간관계 개선 등 대부분의 영역은 책을 보거나 자습을 통해 스스로 터득하려 하는 것은 매우 비효과적이다.

5) 물론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영역은 혼자 학습을 통해 터득 가능하다. 그러나 숙달을 위해 훈련이 요구되는 영역에 스스로 학습이 비효과적인 이유는

자기만의 방식이 최상의 방식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자기 방식으로 수영하거나 바둑 두거나 해도 일정 수준의 진보는 볼 수 있지만 어느 선에 오르면 실력은 정지한다.

자신이 잘하고 있는지 못하는지 알 방법이 별로 없다.

누군가 봐주고 피드백 주지 않으면 교정이 어려워진다.

보통 사람이 끈기를 가지고 지속해 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설령 자습으로 가능해도 혼자서 지속한다는 것은 정말 독한 소수의 슈퍼맨만 가능하다.  


6) 결국 이런 영역의 진보는  

베스트 프랙티스 방법론을 가진 최고의 훈련자를 보유한 교육기관에 등록한다.

돈과 시간을 투자한다.

처음에는 이해가 안 돼도 저항하거나 자기 방식대로 하지 말고 그곳에서 하라는 대로 한다.

돈이 더 있다면 개인 코칭까지 받는다.

기본기가 확실히 탄탄해진 후엔 자신의 머리를 쓰고 훈련을 지속한다.  


7) 정말 오랜 시간 혼자 해결하려 해도 잘 안 풀리는 영역들이 시간을 들이고 제대로 배우고 훈련받으면 엄청난 돌파구를 가져오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8) 사람들은 ‘정보'를 습득하는 배움에는 돈과 시간을 쓰는데, ‘방법'과 ‘훈련'의 배움에는 돈과 시간을 쓰는 것은 미루거나 아까워한다. 배울 때도 원리를 배울 때는 집중하다가 연습하는 시간은 대충 한다. 사실 정말 돈과 시간을 쓰는 효과는 후자가 훨씬 더 크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48.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소소한 비결들

6) 어려운 상황에서 인간의 본모습이 드러난다. 평소에는 멀쩡해 보이는데 위기 시 조금이라도 손해 보지 않으려고 회피하고 심지어 누명을 씌우는 분이 있다. 절대 신뢰 불가한 사람이고 가까이하면 안 된다.


7) 작은 습관들이 여러분의 신뢰를 결정한다. ‘신뢰가 자산'인 시대로 변화하고 있음을 기억하셔야 한다.



49. 젊은이들에 대한 가장 큰 조언은?

6) 초기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평생 그저 그렇게 지내거나 쇠퇴할 비즈니스 속에서 지낼 불운의 위험을 빠져나올 방법은 무엇일까? 다른 영역에 관심 가지고 다른 영역에 있는 사람들과 교류를 하며 배우는 수밖에 없다.


7) ‘호기심, 낙관성, 끈기, 융통성, 위험 감수’를 작동시키는 사람만이 운이 있는 곳으로 움직일 수 있다. 그러므로 젊었을 때는 많이 열심히 배우며 다양하게 배우는 것이 최상이다.



50. 포기해도 좋다

3) 동일한 노력이라면 재능이 부족한 영역을 포기하고 더 재능이 있는 곳에 쏟아붓는 것이 더 나은 전략이다.


5) 때로 내가 더 재능을 발휘할 수 있고 더 흥미로운 영역이 있다면 지지부진한 현재 영역을 포기할 수도 있다.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있다면 설령 익숙하고 잘해왔던 영역이라도 포기할 수 있다. 더 나은 기회가 있다면 매몰비용에 집착하지 말고 포기하는 게 낫다.



51. Yes는 Yes고 No는 No다

1) 삶에서 어려운 것 중 하나는 Yes와 No를 분명히 하지 못하는 것이다. Yes도 No도 아닌 채 어중간하게 유지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이 이유는 정말 마음속에서 분명한 선택을 못해서인 경우도 있지만, 마음속에 선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실망시키거나 상대에게 싫은 말을 하지 않기 위해서 질질 끄는 경우가 많다.


2) 그런데, 이렇게 미루는 것은 결과적으로 서로에게 더 큰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상대에게 희망고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빠르게 ‘No’라고 하면, 깨끗하게 포기하고 다른 대안을 찾아 나서면 되는데 이도 저도 아니면 끝없이 기다리고 자원을 쏟아야 한다.


5) Yes를 Yes라, No를 No라 명확히 못하는 사람은 ‘마음이 여린' 사람이 아니라 ‘자기중심적인' 사람일 뿐이다.



52. 백종원의 코칭도 실패하는 이유

4) 변화에는 고통이 있다. 축적 후 발산이 있다. 그 기간에 참지 못하고 뛰쳐나오고 원칙과 베스트 프랙티스를 버리면 영원히 그 나물, 그 밥에 사는 것이다.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성공의 법칙을 몰라서이기도 하지만, 배우고 알아도 그것을 완전한 변화의 임계점까지 새로운 법칙을 고수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새로운 변화에 익숙해지기 전까지가 중요한데, 대개 이 기간 동안 견디지 못해 실패하고 원상태로 돌아간다.



53. 성찰하는 사람이 계속 성찰하고, 공부하는 사람이 계속 공부한다

8) 다른 사람들의 변화를 기대하기보다, 우리 스스로를 더 단련하여 자신의 희미한 빛을 더 강하게 하자. 그것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길이다.



54. 전문가일수록 자신의 영역에서의 일상이 피곤하고 까칠하다

1) 전문가는 미묘한 차이를 구분하는 사람이다.


2) 일반인과 전문가의 차이는 전문가는 좋은 것과 더 좋은 것의 차이를 구별할 줄 안다는 것이다.


8/ 그 미묘한 차이를 알아내는 전문가들이 있음으로, 어떤 영역이든 품질이 한 단계 발전한다. 좋은 것을 넘어 훌륭하게 될 수 있는 것은 전문가들의 덕분이다.


9) 남들이 못 보는 것을 본다는 것은 장점과 단점 모두를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예민함과 까칠함을 가지는 게 당연함을 스스로도 또한 주위 사람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스스로의 까칠함과 짜증이 나쁜 것이라 여기고 스스로를 자학할 이유는 없다. 이는 전문가가 됨에 따라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이다. 단지, 이를 분별하여 예민함을 조절하고, 때로 상황에 따라 일부러 둔감해지는 연습도 할 필요가 있을 뿐이다.



55. 자신이 전문가라면 더 말해야 한다

7) 실력이 뛰어나다고 유명해지는 것이 아니다. 물론, 너무너무 뛰어나거나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소수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알려진다. 그러나 그 정도가 아니면 쉽지 않다.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대중에게 알리는 요소들이 필요하고 그것 또한 노력과 재능이 요구된다. 우리가 폄하하는 그들도 그 명성을 공짜로 얻은 것이 아니다.


8) 그러므로 비전문가들이 알량한 지식이나 잘못된 정보로 대중을 호도하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면, 그들을 비판하기보다는 전문가들 자신이 나서서 사실에 기반하여 논리적으로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9) 전문가들이 더 치열하게 나서서 더 쓰고 더 발표하고 소통하면서 대중들에게 영향을 줄 방안을 찾아야 한다. 고고하게 뒷짐 지고 앉아서 탓하고 평론하고 전문가들끼리의 커뮤니티에서만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전문가의 역할이 아니다.


10) 더 많은 대중에게 진실을 제공하기 위해 용기 있게 노력하는 것 또한 전문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유사 전문가들의 활동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56. 가장 나쁜 핑계: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5)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이 생각은 자신을 평가절하하고 새로운 시도를 스스로 제한하는 가장 나쁜 핑계 중 하나이다. 가장 노래 잘하는 가수가 가장 유명하고 부를 얻는 게 아니다. 가장 노래 잘하는 사람은 보이스 코칭을 하거나 미사리에서 어렵게 어렵게 돈을 벌고 있다. 노래는 별로인데 특별한 매력을 가진 이들이 돈도 벌고 인기도 얻는다. 자신만의 독특함을 찾는 게 더 중요하다.



57. 당신의 재능이 최고의 재산이다

1) “당신의 월급이나 직업, 자산이 최고의 재산이 아니라, 당신의 재능이 최고의 재산이다."  

1. 당신의 재능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그 재능으로 남을 도울 수 있는가?

2. 무슨 일을 할 때 제일 살아있다는 느낌이 드는가? 그 열정을 누구와 나누고 싶은가?

3. 당신의 가이드와 멘토는 누구인가? 누가 자신이 올바른 길을 가는 데 도움을 주고 지지해 주는가?

4. 당신은 주위 사람이 재능을 발견하고 원하는 것을 성취하도록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2) 누구에게나 재능이 있고 열망이 있다. 가지지 못한 다른 사람의 재능을 부러워하지 말라.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개발하고 그것을 베푸는 것이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길이리라. 자신이 재능이 없다고? 그렇지 않다. 자신을 탐구하고 필요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라.



58. 45세 때부터였다

1) 자신의 머릿속의 생각을 글로 쓰거나 그림으로 표현해 보면 생각을 더욱 정교화할 수 있다.


2) 헝클어진 생각들은 사실 다루기 어렵다. 이를 글로 정리하면 이제 머릿속의 생각이 지면으로 옮겨진다. 머릿속은 내가 다루기 어렵지만 언어화된 글은 내가 다룰 수 있다. 글을 써보면 모순과 논리적 오류도 찾을 수 있고 생각의 변화를 가져갈 수 있다.


5) 중요한 것은 ‘Steady wins the race’이다. 꾸준히 써나간다면 축적이 되어 어느 기간이 흐르면 자신도 발산하고 주위에 큰 영향력도 끼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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