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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SH Jul 14. 2022

비관적으로 계획하고 낙관적으로 실행하세요

왜 일하는가에서 뽑은 핵심 파트 48개

흔히 말하는 '노오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다. 저자가 일을 시작했을 때와 지금은 너무 달라, 지금의 상황에서는 분명히 맞지 않는 말도 있을 것이다. 또 저자는 성공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할 수 있기도 하고. 저자만큼 노력했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그만큼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래도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시대와 상황에 상관없이, 항상 지켜야 할 마음가짐과 가치는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그중 하나인 '노력'을 정말 강조하고 있다. 사실 지금의 현실에서 개인의 노력만으로 서울에 작은 집 하나 얻기 쉽지 않다. 그래서 미래의 노력 대신 현재의 즐거움을 강조하는 '욜로' 등의 키워드가 한때 유행하기도 했고.


사실 최선을 다하는 노력의 진정한 가치는 높은 연봉, 좋은 집, 비싼 차와 명품으로 측정할 수 없다. 물론 저것들 모두 중요하다. 나 역시도 내 명의로 된 집이 갖고 싶고, 좋은 차와 명품을 갖고 싶다. 그런데 그걸 갖기 위해 노력하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답할 수 있다.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는 이유는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최선을 다 할 수 있는데 안 하고, 노력을 더 할 수 있는데 안 하면 오히려 마음이 불편하다. 아무리 노력해도 서울에 내 집 하나 얻기 어려워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진심을 다하는 노력', 정말 꼰대 같은 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끔 이런 꼰대 마인드가 필요할 때도 있다. 정말 '노력'이 구시대의 유물이었다면 이제 없어졌을 것이다. 흔히 운과 기회도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만 온다는 말도 있다. 그리고 노력하면 할수록 운과 기회도 올 가능성이 많아지고, 왔을 때 놓치지 않고 꽉 잡을 가능성도 커진다. 사실 아무리 노력해도 운이 안따르고, 기회가 안 올 수도,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다만, 노력하는 만큼 운이 올 거라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사는 게 정신건강에 더 이롭지 않을까 싶다.




1. 때때로 일을 하다 보면 이런 의문이 가슴속에서 솟아난다. ‘대체 무엇을 위해 일하는 걸까?’ 그럴 때는 한 가지 사실을 떠올려보라. 일하는 것은 우리의 내면을 단단하게 하고, 마음을 갈고닦으며, 삶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한 행위라는 것을.


2. ‘회사를 그만두기 위해서는 확실한 대의명분이 있어야 한다. 그저 막연히 불만을 품고 회사를 그만둔다면, 아무리 좋은 회사에 간들 또 똑같지 않겠는가. 그래서는 인생이 잘 풀릴 리 없다.’


3. 겨울이 추울수록 그 겨울을 견뎌낸 나무가 더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독한 고민과 고통을 겪어본 사람만이 크게 성장하고 진정한 행복을 붙잡을 수 있다.


4. 좋은 것만 생각하고 좋은 행동만 하려고 노력해도 의도치 않게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기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겸허하게 반성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반성을 통해 조금씩 향상되어가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5. ‘천직'은 우연히 만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6. 어쩌면 거의 모든 사람이 인생의 중요한 출발을 ‘좋아하지 않는 일'을 맡으며 시작하는 게 아닐까? 하지만 문제는 많은 사람이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며 스스로를 비하하고, 마지못해 계속한다는 사실이다. 주어진 일에 불만을 품고 탄식과 불평만 쏟아낸다. 왜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의심하면서 아까운 인생을 헛되이 보내는가?


7.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건, 어쩌면 손에 잡히지 않는 파랑새를 쫓아다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환상을 좇기보다는 눈앞에 놓인 일부터 좋아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훨씬 중요하다.


8. 자신이 하는 일과 자신이 만든 제품에 그만큼의 애정을 쏟지 않으면 결코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낼 수 없다. 내 일에 애정을 쏟지 않는다면 그것은 내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남의 일을 대신해주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9. 자신이 하는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면 무언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남들보다 먼저 그 해결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10. 물질은 불에 가까이 대면 타는 가연성 물질, 불에 가까이 대도 타지 않는 불연성 물질, 스스로도 잘 타는 자연성 물질이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가연성 인간은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야만 행동하고, 불연성 인간은 좀처럼 타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불씨까지 꺼버린다. 이에 반해 자연성 인간은 스스로 타올라 행동으로 옮긴다.


11. 어떤 일이든 그 일을 끝까지 해내려면 스스로 타오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스스로 타오르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는 동시에, 자신이 왜 그 일을 하는지 명백한 목표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12. 회사 물정을 잘 몰라도 회사를 위한 일이라면 서슴없이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나이나 경험에 관계없이 ‘소용돌이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며, 장차 그 조직의 리더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


13. 남에게 지시를 받고 일하기보다는 그 일의 중심으로 들어가 리더가 되었다는 생각으로 일을 끌고 나가라.


14. 아무리 주제넘는 큰 꿈이라 해도, 혹은 까마득히 멀리 있는 꿈이라 해도 그 꿈을 단단히 가슴에 품고 눈앞에 놓인 일을 해나가야 한다.


15. “경기가 호황일 때라고 해서 방만하게 경영을 해선 안됩니다. 경기가 좋지 않을 때를 대비해 여유가 있을 때 미리미리 힘을 비축해두어야 합니다. 물을 막아두는 댐처럼 경기가 나쁠 때를 늘 준비하며 경영해야 합니다.”


16. 꿈이 단지 바람으로만 그쳐서는 절대로 이룰 수 없다. 꿈만 꿀 게 아니라 오늘 당장 남보다 더 자주 몸을 움직여야 하고, 내일 반드시 이루어야 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17. 간절한 소망은 분명해야 한다. 그저 막연히 ‘이렇게 되고 싶다'라고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반드시 이렇게 하고 싶다', ‘이렇게 되지 않으면 내일은 없다’,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지금 당장 어떻게 하겠다'라는 구체적인 목표와 행동이 수반된 소망이어야 한다.


18.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한 뒤 이제는 신께 빌며 천명을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자신할 만큼, 당신은 당신이 가진 모든 힘을 쏟아냈는가? 몸이 부서질 만큼 제품 하나하나에 영혼이 스며들게 했는가? 그렇게까지 강렬하게 염원하며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쏟아냈을 때, 비로로 신이 나타나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준다네."


19. 아무리 남들만큼 노력을 지속한다고 해도 모두가 똑같이 노력하고 있다면, 이는 당연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일 뿐 그 정도로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누구나 생각하는 노력 이상으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노력을 해야 무한경쟁 시대인 이 세상에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


20. 경쟁 선상에 있는 누구나 그렇게 다짐하고 노력하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의 노력으로는 목표에 이를 수 없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노력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큰 성공을 거머쥘 수도, 성공을 유지할 수도 없다.


21. 단거리를 달리는 속도로 장거리를 달려 나가는 맹렬한 노력이 바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의 노력'이다. 그저 평범한 노력으로는 남들보다 목적지에 먼저 도착할 수 없다.


22. 민첩하고 영리한 머리보다는 보잘것없어 보이는 일도 끈기 있고 성실하게 해 나가는 ‘지속의 힘'이야말로 일을 성공으로 이끌고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드는 진정한 능력이니까 말이다.


23. 내가 장기 경영 계획을 세우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첫째는 뜬구름을 잡는 데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고, 둘째는 너무 먼 미래를 내다보는 이야기는 대개 거짓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24. 순간순간을 충실히 살면서 작은 산등성이를 하나씩 넘어가야 한다. 그 작은 성취감을 계속 쌓으며 끝없이 나아가는 것이다. 이 방법이야말로 높고 큰 목표에 다다르기 위한,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25. 단기간의 실천 목표를 세우지만, 가야 할 곳은 언제나 높아야 한다.


26. ‘지금까지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는데 더 이상은 안 돼.’ 이렇게 포기하고 싶을 때가 오더라도, 그것을 마지막으로 생각하지 마라. 오히려 그때가 제2의 출발점이다.


27. 순풍에 돛 단 듯 모든 일이 잘 풀릴 때는 오히려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칫 실수를 저지르기 쉽기 때문이다.


28. 실패나 고난을 맞닥뜨렸을 때, 불평불만을 늘어놓거나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보며 남을 질투하는 것만큼 초라한 일도 없다.


29. 인간은 실패와 실수를 되풀이하며 성장한다. 실패해도 괜찮다. 실수해도 괜찮다. 실패도 하고 반성도 하면서, 그것을 교훈 삼아 새로운 행동에 도전하라.


30. 어려운 일을 만날 때마다 현실에 타협하고 쉬운 길을 택한다면, 비록 그 순간은 편할지 몰라도 꿈과 목표는 점점 멀어진다. 나중에 반드시 그 한순간의 타협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31. 대담함과 세심함은 서로 모순된다. 하지만 이 둘을 모두 갖고 있어야 무슨 일이든 완전하게 해낼 수 있다. 마치 천을 짤 때 씨실과 날실이 필요한 것처럼 각자의 특징을 잘 살려 어우러지게 해야 한다. 세로로 내려오는 날실이 대담함이라면, 가로로 질러가는 씨실은 세심함이라 할 수 있다. 서로 상반된 방향으로 치닫는 두 요소를 교차시켜 만나게 하면 비로소 아름다운 천이 완성된다. 일을 할 때에도 대담함은 추진력을 주고, 세심함은 작은 것까지 챙기면서 실패를 막을 수 있게 해 준다.


32. 제품을 만들 땐 99퍼센트까지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마지막 1퍼센트의 노력을 게을리한 탓에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는 일이 허다하다.


33. 모든 제품을 만드는 데는 99퍼센트의 노력도 부족하다. 한 가지 실수, 한 번의 타협, 한순간의 날림도 허용하지 않는, 100퍼센트의 노력이 필요하다.


34. 일을 잘하는 사람은 완벽주의를 관철하는 자세가 습관처럼 몸에 밴 사람이다.


35. 실수가 발생하면 ‘지우개로 쓱쓱 지우고 다시 고쳐 쓰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지우개로 지울 수 없는 실수가 있다.


36. “신은 디테일 속에 있다”라는 독일의 격언처럼, 일의 본질은 세세하고 단순한 데 있다. 일의 성과는 세세한 작업을 소홀히 하지 않는 자세에서 비롯되는 법이다.


37. 나는 완벽한 제품이란 ‘손이 베일 것 같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새 지폐의 감촉과 질감처럼 보기에도 아름답고 조금도 나무랄 데 없이 확실한 가치를 지닌 제품, 나는 그런 제품을 ‘손이 베일 것 같은 제품'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38. 외견은 ‘가장 바깥쪽에 있는 내용물'이다. 겉모습까지 완벽한 제품이 되어야 한다.


39. 섬세한 감각은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데 꼭 필요한 요소다. 감각이 둔하면 제품에 결함이 생겨도 알아채지 못하고, 그 해결책을 애써 일러줘도 해결하지 못한다.


40. 아주 작은 결함도 놓치지 않겠다는 정신, 그리고 그것을 알아채는 날카로운 감각. 그런 섬세한 감각을 지녀야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를 바로 알아차리고 대책을 세워 완벽하게 일을 매듭지을 수 있다.


41. “최고라는 말은 다른 것과 비교해 그중에서 가장 좋다는 의미이므로 상대적인 말입니다. 따라서 수준이 낮은 것들 가운데서도 최고는 존재하지요. 저희 교세라가 추구하는 목표는 다릅니다. 저희는 최고가 아니라 완벽을 추구합니다. 다른 것과 비교하지 않고, 오직 가장 완벽한 가치만을 생각하는 것이지요. 최고는 상대적이지만 완벽은 절대적입니다. 다른 상대가 어떻든지 간에 완벽을 넘어서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42.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인생을 걸고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매일 전심전력으로 일에 몰두하면서도 항상 이대로 좋을까 하고 자문하며 반성해야 한다.


43. 전문가에 비해 지식도 경험도 없는 문외한이 유독 빛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자유로운 발상' 때문이었다. 문외한은 기존의 개념이나 관습, 관례에 얽매이지 않는다. 초보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자유롭게 생각한다.


44. 낙관론자는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그 전망이 어둡더라도, 어떻게 해서든 추진해 앞으로 나아가려는 강인한 힘이 있다. 지나친 낙관론은 문제가 되겠지만, 프로젝트의 구상 단계나 착수 시기에는 낙관론자의 추진력을 높이 사 그들에게 견인 역할을 맡기는 것이 좋다.


45. 그러나 모든 일을 낙관론자에게 맡겨두는 것은 위험하다.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단계에 들어서면 비관론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낙관론자는 추진력이 강하지만 때로는 폭주하기도 하고, 잘못된 길로 들어서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중하고 차분하게 일을 짚어가는 비관론자에게 언제 있을지 모를 리스크를 상정하게끔 하고,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실질적인 행동 계획을 세워 나가도록 하는 게 좋다.


46. 그리고 그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때 다시 낙관론자에게 일을 맡긴다. 마음껏, 과감히 꿈을 펼쳐보게끔 길을 터주는 것이다. “낙관적으로 구성하고, 비관적으로 계획하며, 다시 낙관적으로 실행한다.”


47. “매일 방심하지 않는 힘과 창의적인 고민이야말로 혁신에 도달하는 가장 분명한 지도이자 성공에 도달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그 길이 지금은 안개에 가려 잘 보이지 않겠지만, 다 걷고 난 다음 뒤를 돌아보면 선명하게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48. 인생과 일을 대하는 나의 가치관을 하나의 방정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인생과 일 = 능력 * 열의 * 사고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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