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이 없는 오브제> by 하신혁 입주작가 편
서두에 하신혁 작가는 안전 교육과 평화문화진지의 역사 그리고 지평막걸리 콜라보 전시 등 본인 작업을 소개했다. 이어 오늘 시민참여 도자조형 수업은 다른 공예수업과는 좀 다르다, 도자의 실용적 기능보다는 감상의 대상으로 새로운 의미를 넣자고 하셨다. 이는 추후 작가의 작업과도 연결될 예정이라고 한다.
도자 조형을 검색한 이미지들을 참고하여 본인만의 스케치부터 그려보라고 하니 참여자분들이 처음에는 막막해하다가 작가에게 조금씩 질문들을 시작하더니 흙을 손으로 느끼며 변형시키기 시작한다. "보는 것과 아는 것의 관계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결코 한 가지 방식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존 버거가 < 다른 방식으로 보기(WAYS OF SEEING) > 책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시민들은 다른 관점에서 물성을 변화시키기 시작한다.
오늘도 대전차 방호시설이었던 평화문화진지 기관포 구멍에 바람이 지나가고, 시민아파트 흔적인 기둥 보 구조물 위로 구름이 흘러가듯 누구나에게 서서히 예술은 자연스레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