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중한 기록
2024년 12월 27일(1월 수업 시작)에 2025년 새학기가 시작하면서 우리 원은 전타임 정원 마감을 달성했다.
오늘이 6월 17일. 그로부터 거의 6개월 후, 우리 원은 아직도 정원 마감 상태 유지 중이다.
기록된 영상들을 보다가, 문득 우리 원의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웠다.
현재 우리 원의 학생들은 대부분 작년 1월, 우리 원의 오픈 때부터 나와 함께 해온 학생들이다.
2025년 새학기에 추가적으로 여러 학생들을 신규생으로 받았고, 그 학생들도 이제 6개월이 지나서 나와 합이 맞아지는 관계가 되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 학생들의 학습 태도가 잡혀가는 게 눈에 보이고 있고, be동사부터 내게 배운 초등 기초반 학생들이 이제 영어 문장을 써내는 것을 보면서 신기하고 기특하다.
학생들이 성장하는 만큼, 나도 원장으로서 성장하고 있다.
이제 교습소 운영의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신규 모집보다는 기존 재원생들의 성장, 만족도에 더 많은 힘을 쓰고 있다.
2025년 12월 29일(1월 수업 시작)에 시작할 2026년 새학기에는 '우리 원의 공간 이전 및 확장'이 기정 사실화 된 상태여서, 올해 하반기에 차근차근 준비해볼 생각이다
9월에 재원생들의 내년 새학기 반배정이 끝날 것이고, 10~11월에는 대기 명단에 계신 분들의 레벨테스트 및 상담을 진행해서, 내년 새학기 신규생들이 확정될 예정이다.
늘 생각한다. 지금의 나의 작은 성공은 당연한 것이 아니고, 항상 겸손하고 감사해야 한다고.
그저 감사하다. 과분할 정도의 사랑과 인정, 신뢰를 받고 있는 요즘, 감사하는 것 외에는 별 도리가 없다.
나는 한결 같은 원장이 되고 싶다. 너무 많은 것을 한 번에 보여주기보다는,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학부모님들께,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6개월 간 전타임 정원 마감.' 교습소를 오픈했던 작년 1월에는 상상도 못한 일이다. 상상도 못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
모든 게 운이라기에는, 나는 정말 후회 없이 열심히 했지만, 그래도 나는 이 상황에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