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회사에 다니는 이유

청년에게는 회사를 다닌다는 이유로 돈을 준다

by 정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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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훌쩍 간다.

사람들은 달력을 보거나, 옛날 사진을 보거나, 붕어빵이 땡길 때 세월을 느낀다.

내겐 알람 하나가 그런 존재다.


'청년몰 복지포인트(21차) 자격유지 검증안내'


1년에 4분기마다 30만 포인트씩 지급하는 청년사업에 당첨됐다.

총 120만원을 현금처럼 쓸 수 있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단 조건이 있다면,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들을 북돋아주고자 하는 취지기 때문에

분기마다 '나 여전히 잘 다니고 있어요' 라고 알려줘야한다.


방금 첫 신고를 했다.

4대보험가입장확인서, 원초본, 근무확인서…


3개월이 이리 빨리 지나가다니.

매일매일이 똑같아보이는 회사 생활 속에서

그래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유일한 초시계다.


KakaoTalk_20221101_103338288.jpg 뗄래야 뗄 수 없는 가민 GPS 러닝 스마트워치 포러너 55


그러고보니 손목에 찬

런닝용 스마트워치도 경기청년몰이 사준 것이군.

이번엔 또 무엇을 내게 투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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