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알쓸신팝 Sep 08. 2024

빌보드 HOT100 추천곡

다시 돌아온 에디터 W의 빌보드 HOT100 추천 5곡을 함께 들어보자.


Lady Gaga & Bruno Mars - Die With A Smile

https://youtu.be/3SGgL9uz9vk

둘의 조합은 팬들뿐만 아닌 대중들을 모두 놀래켰다. 레이디가가와 브루노마스의 듀엣곡이라니! 사실 이 둘의 조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 쇼’에서 함께 공연을 해본 적이 있다. 8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이 둘의 조합을 볼 수 있었다. 신나는 댄스곡을 예상한 것과는 다르게 70년대 소프트 락 장르를 선보였다. 파워 발라드의 느낌을 주는 듯한 진하고 탄탄한 발성과 멜로디, 적당한 리듬감과 어쿠스틱 기타가 주는 소프트함. 모두가 합쳐져 완벽함을 만들어냈다. 그 중에선 서로의 음색이 굉장히 잘 어울리고 서로를 마치 이끌어주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70년대의 복고 스타일이 두드러지다 보니 뮤직비디오에서 볼 수 있는 복고 스타일 의상과 연출은 감성적인 힘을 노래에 더욱 실어주기도 한다. 가을이 다가오며 선선해진 요즘, 치열했던 더위에 지쳤던 마음을 레이디가가와 브루노마스의 Die With A Smile을 들으며 더 시원해질 가을을 맞이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Chappell Roan - HOT TO GO

https://youtu.be/xaPNR-_Cfn0

‘Good luck, Babe!’로 인기를 끌고있는 챕팰론의 다른 앨범의 곡들 또한 재유행이 되고있다. 그 중 도입부를 듣기만 해도 신나는 ‘HOT TO GO’는 빌보드 Hot100에 1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HOT TO GO’는 챕팰론의 유년시절의 꿈이였던 치어리더에서 영감을 따왔다고 한다. 그만큼 신나는 신디사이저와 멜로디는 밝고 명랑하다. 이 곡에서 재밌는 점은 후렴 리듬이 ABBA의 ‘YMCA’를 생각나게 하는데, 챕팰론 또한 ‘YMCA’과 비슷하지만 좀 더 동성애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치어리더처럼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를 만들었는데 ‘YMCA’처럼 팔로 안무를 한다. YMCA와 리듬은 비슷할지 몰라도 챕팰론의 스타일이 가득 담긴 이 곡은 틴팝과 신스팝 그 자체이고, 마치 내가 치어리딩을 하고 있는 듯한 신남을 준다. 가끔 방 안에서 혼자 춤추고 싶은 날이 있다. 어떤 춤을 춰도 관객은 나밖에 없으니 스스럼없이 스트레스를 풀고싶은 날 이 곡을 추천한다.


Gracie Abrams - Close To You

https://youtu.be/PmJuMNGp5YE

인디음악을 좋아한다면 그레이시의 음악 또한 어느순간 플레이리스트 한 켠에 자리 잡을지도 모른다. 감성적이고 편안한 음색이 매력적인 아티스트다. 이번 곡은 신스사운드가 두드러지는 신스팝이지만 앞서 소개한 챕팰론의 신스팝과는 달리 둥글고 전체적으로 곡에서 공간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후렴에서 반복되는 ‘Close To You’의 멜로디는 신나고 반복되어 따라 부르는 것에 재미를 준다. 이 곡의 비하인드로는 원래 공식적으로 출시할 예정에 없어 2017년 그레이시 인스타그램에 20초로 처음 게시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년 초 틱톡에 데모를 공개했고, 입소문을 타기도 하며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으로 그레이시가 이번 앨범에 포함하기로 결심해 세상에 공개가 된 것이다. 빌보드 진입과 겹경사로 이번 앨범 [The Secret of US]는 영국의 오피셜차트에 1위를 기록하기도 해 그레이시의 앞날을 더욱 밝히기도 했다. 이 곡은 신스팝이라 리듬이 신나지만 그레이시의 편안함이 더 큰 곡이라 휴식이나 가벼운 산책할 때 그리고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추천한다.


Charli xcx & Billie Eilish - Guess

https://youtu.be/huGd4efgdPA

세계적으로 음원차트를 압도하는 두 아티스트가 만났다. 이 곡은 찰리의 Brat의 디럭스 앨범인 [Brat and it’s the same but there’s three more songs so it’s not]의 17번 트랙을 빌리와 함께 리믹스했다. 찰리의 주장르인 하이퍼팝이 물씬 풍기는 곡으로 빠른 템포와 왜곡된 사운드, 잔뜩 걸린 보컬튠이 인상적이다. 1절에서 찰리는 명랑하면서도 앙큼한 스타일의 느낌을 주고, 2절의 빌리는 찰리와 반대되는 저음과 여유있는 느낌을 준다. 찰리의 곡이지만 빌리의 매력이 넘쳐나는 곡이라 빌리의 입덕이 많을 것이라 예상한다. 그리고 이 곡의 메인단어는 아마 속옷일것이다. 팬티의 색에 관해 주고받는 가사들은 섹슈얼한 분위기를 풍겨낸다. 그에 맞게 뮤직비디오에선 하늘에서 여성속옷이 떨어지는데 쌓이다못해 속옷 산이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뮤직비디오에 쓰인 속옷은 미국의 자선단체에 기부해 더욱 호감을 사기도 했다. 가슴뛰게 하는 베이스와 도발적인 사운드는 사실 거울을 보면서 치명적인 척 하고 싶을 때 듣고싶다. (한번씩 그럴때 있다고 생각한다.)


Sabrina Carpenter - Short n’ Sweet

https://youtu.be/1aMCVgRKcP4?list=OLAK5uy_mr6DjxLeVO2rPk8zAZx0F2_k5BaGuXlyQ

현재 가장 핫한 아티스트로 뽑을 수 있는 사브리나 카펜터. ‘Espresso’와 ‘Please Please Please’로 빌보드와 오피셜차트를 진입했고 사브리나의 커리어에 큰 획을 그었는데, 인기에 힘입어 바로 발매된 [Short n’ Sweet]는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HOT100에 전 곡을 줄세웠다. 이번 앨범의 판매량은 올해의 발매 앨범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이루어냈다. 그리고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기록을 경신하며 모두가 사브리나의 커리어 하이를 찍고있다고 말한다. 이번 앨범은 사브리나의 연애 생활 중 다양한 측면과 감정을 탐구한 주제를 담고 있다고 한만큼 전체적으로 로맨틱하고 러블리하다. 물론 슬픈 감정이 담긴 이야기는 조금은 잔잔하게 사브리나의 스타일을 담아 표현했다. 이번 앨범 중 필자의 픽은 ‘Sharpest Tool’과 ‘Juno’이지만 전곡이 차트에 진입하고 신나는 곡부터 몽환적인 곡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져 전곡을 한 번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written by. Editor W

매거진의 이전글 2024 서머퀸 도전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