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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STR Sep 14. 2022

싱가포르 국민간식 카야토스트 쉽기 만들기

B를 위한 남자요리

싱가포르에 가본 적은 없다. 하지만 카야토스트가 싱가폴 국민 음식인 건 안다. 어떻게 아냐고? 토스트를 정말 좋아하는 B가 좋아하는 음식이 카야토스트이기 때문이다. 좋아하면 잘 알게 된다. 인생의 진리.



토스트기를 준비한다. 프라이팬에 구워도 된다. 토스트기가 간편하긴 하다. 바삭한 식감이 나올 때까지 구워주는 게 포인트다.



흠 너무 태웠나. 아니다. 이 정도는 돼야 한다. 왜냐면 식빵을 반으로 쪼개 줘야 하기 때문이다. 카야토스트의 핵심은 얇은 빵. 얇은 빵 자체를 사도 좋지만 잘 찾기 힘들걸. 식빵을 반으로 자르면 얇기가 딱 맞다.



두 개를 구웠는데 네 개가 되는 마-법! 집에 빵칼이 있다면 유용하다. 겉이 바삭하기 때문에 손쉽게 썰린다. 이렇게 단면을 자르고 나서 그 안에다가 이제 본격적인 칠을 해보자.



요건 카야잼이다. 카야토스트의 알파요 오메가요, 영혼이자 중심이고, 사랑과 소망이며 사람의 번뇌를 깨우쳐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토스트의 성경이다. 이걸 발라주자. 아낌없이 발라주는 게 중요.



카야는 코코넛 밀크로 만들어진 스프레드다. 이제까지 카야라는 열매가 따로 있는 줄 알았지만, 오산. 한쪽에서는 동남아에사 정말 즐겨먹는 식품(!)이기 때문에 동남아판 김치라고 한다.(나무 위키 땡큐!)


그리고 핵심 재요는 바로 버터. 한쪽 면에 잼을 발라주고 빵이 아직 뜨거울 때 버터를 같이 올려준다. B는 잼만 있는 걸 주문했기 때문에 내가 먹을라고 하나만 만들었다.



조립한 다음에 4등분 하면 간단히 카야토스트 완성! 달달하기 때문에 커피랑 딱이다. 아침으로도 딱 좋다. 좀 오래 두면 금세 눅눅해지기 때문에 갓 나온 바삭할 때 먹는 걸 추천.


B의 한 줄 평 : 다음에 또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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