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베는 칼

by 지오 그레고리오

마음은 강하면서도 약하다.

바다 같기도 하고 암석 같기도 하다


말도 그렇다.


한없이 따뜻하다가,

서슬 퍼렇게 차갑다.


세월은 많은 것들을 잊게 해 주지만

말에 베인 마음은 잊히지 않는다.


칼보다 글이 무섭고

글보다 무서운 건 바로 뱉어진 나쁜 말이다.


뱉어진 나쁜 말은

그 어떤 칼보다 예리하고 평생 기억된다.


말을 칼로 쓰는 것은

마음에 칼을 품어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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