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그립다.
나랑 정치색이 달랐어도, 그 무슨 주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어도
그저 소주 한 잔 기울이고 얘기하면 다
용서가 되던 아버지.
이제, 40대 후반에 맞은 부모와의 이별은 그낭
냉냉한 척, 어른의 의례껏 일어날 별 것 아닌 일 처럼 받아들여야 할 것인 듯 싶다가도
길 잃은 어린 아이처럼 울고 싶을 때, 내 부모가 없다고 생각하면, 그저, 그냥 서러운.
이런 자기연민을 이겨내야 더 큰 사람이 될텐데.
난 언제나 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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